11.16일 토요일 중구구민회관 3층은 마법 문구사로 바뀌었습니다.
공복에 마트에서 쇼핑하면 항상 엄청나게 구매하는 습관이 있는 저는 쇼핑 목록을 잃어버렸기에 양 주먹을 꼭 쥐었습니다. 주먹쥐고 다니자!
정말 잃어버리고 안 가져 왔을까
일부러 두고 온 건 아닐까
ㅎㅎㅎ
박종진 소장님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3층 강당을 채웁니다. 아니, 좀 전에 마이크 어디 있냐고 묻지 않으셨습니까? 아직 오픈 전이니 소장님 바쁘시기 전에 살짝 귀찮은 부탁을 드립니다.
세계 원 톱, 만년필 성자, 세인트 만, 혹 독 박종진 소장님께서 흔쾌히 사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천히 먼저 둘러보고 있으니
저의 동행이 한 명 두 명
구민회관으로 들어왔습니다.
한정판 배지를 받은 친구들이 정말 기뻐합니다.
따로 또 같이 서로의 속도로 펜쇼를 돌아보았습니다.
연필 연필심
연필깎이 접목도
지우개
볼펜
분필
만년필
잉크
펜촉
딥펜
잉크웰
공병나눔
종이 노트
메모지
파우치 필통
책갈피
스티커
손글씨 서체 교본
종이 받침 글쓰기 안내문
펜레스트 펜보관서랍
스탬프
명함
흔쾌히 시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 기본적인 질문해도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사를 못 드리고 먼저 떠나 죄송합니다.
저는 그동안 물가에서 참방참방 발장구만 치며 놀던 아이였습니다. 깊이 있는 활동에 너무 큰 감명 감동을 받았습니다. 만년필에 대해 알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베개’ 정말 잘 사용하고 싶습니다.
펜쇼 편하게 잘 구경하였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앗 명찰이 눈에 확 띄어서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펜쇼를 재밌게 잘 즐기셨던 것 같네요. ^^
안녕하세요. 또 들리고 싶습니다❣️
친구분들도 좋은 시간이셨을 듯 합니다 대마왕님. ^^
베개는 금고에 있다고 하셨잖아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독일소는 작다에 또 웃게 되네요. ^^ 만나뵈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예쁜 아가들이 너무 많아 주먹쥔 손이 자꾸 스르르 풀리고 나름 부릅뜬 눈은 하트 뿅뿅으로 바뀌고.. 아 나 이렇게 매정한 인간인가.. 아가들을 두고 가려니 발걸음이 잘 안 떨어졌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아껴놓은 단상에 가보기 전에 나와야 했습니다. 아쉬움은 다음 만남을 더 기대하게 합니다.
꿀이 꿀맛 개꿀맛, 친필로 보게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
소장님 더 바빠지시기 전에 좀 귀찮은 부탁을 드렸어요. 너그러운 소장님께서 흔쾌히 적어주셨어요. 소장님과 함께 온 만년필도 엄청 이뻤어요. 아.. 또 가고 싶습니다 ㅎ__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