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생각] ㅡ 총선 결과 총평
출구조사와 개표결과의 차이가 매우 컸다는 점은 차치하고,
부산에서 시작한 부울경의 동남풍이 투표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차치하고,
현재진행형이지만, 인천 동구 미추홀의 선거구 선거함 세 개가 사라지고, 만이천표 중 만표가 기권표로 상황판에 표시된 어처구니 없는 사건도 차치하고,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실정에 대한 심판에 목말라 하던 많은 국민들이 야권 200석 이상 가능성에 환호하고 희망과 기대를 가졌으나 야권 190석 정도에 그친 결과를 보면,
윤석열 정권의 남은 3년간의 수명을 늘려줬다기보다는, '정치를 살려냈다'는 것으로 평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시행령과 사면권 및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정치를 죽였던 거라면, 야권이 200석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이 또한 정치가 실종될 우려가 있다.
결국은 힘 대 힘의 대결이 되고 마니까.
따라서 특검을 하더라도, 탄핵을 하더라도, 윤석열 정권이 실종시킨 정치를 복원시켜, '정치로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야당에게 190석이라는 압도적 대승을 안겨주었지만 10석의 정치적 안배를 남겨두어 야당에게 정치적 숙제를 던져준 것 아닐까?
역시 이재명 대표의 말씀대로, "정치는 국민이 한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창당한 지 단 한달만에 10석 이상을 조국혁신당에 안겨주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기적을 일으킨 것도 역시 우리 국민들이다.
이번 총선은 국민의 승리다.
kjm / 202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