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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공부할 것만 모아놓는방 스크랩 코헛 - 자기심리학
임미정 추천 0 조회 6 10.09.17 21: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9장 코허트의 자기심리학(self psychology)

 

* 하인즈 코허트 (Heinz Kohut, 1913~1981)

- 독일계 미국인, 시카고 정신분석연구소 분석가, 자기심리학 이론체계

- 프로이드 학파에서 정신분석을 배우고 분석가가 되었으나 프로이드와 생각을 달리함

- 자존심 손상에 유난히 민감한 환자나 타인의 무시나 개인적 실패에 극도로 민감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프로이드식 정신분석의 기법을 사용했을때 치료 도중에 탈락하거나 정신증세가 악화됨. 이들의 문제는 프로이드 학파가 주장하는 본능욕구나 공격욕구에 의한 갈등 보다는 유아기의 보살핌 결핍(mothering deficit)이 문제라고 보고 이러한 환자들에 대해 자기애적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라고 이름 붙임.

 

1. 자기(self)의 정의와 자기의 정신병리

 

가. 자기(self)란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느끼며 행동을 결정하는 심리구조로 모든 심리구조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집행기관. 자기가 분명하고 동요함이 없이 안정되어 있으며 통합된 자기를 가진 사람이 건강한 사람임.

 

나. 정신분석

- 자존심(self-esteem)의 유지와 자기통합(self cohesion)의 유지가 성적 욕구보다 중요하고, 공격적 욕구보다도 중요하다고 봄

- 자기가 쉽게 깨지지 않고 자기통합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공감(empathy)을 잘 해주고 적절히 반응(mirroring)해 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이상적(idealization)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함.

- 유아기 심리적 생존에는 공감해 줄 수 있는 어머니의 존재가 필수적이며 발달에 필요한 이런 반응의 결핍은 프로이드 학파가 중요시 하는 심리구조간 갈등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고 보았음

- 정신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empathy)임. 프로이드 학파가 사용하는 기법인 본능적 욕구에 대한 해석이나 심리구조에 대한 해석은 환자의 내적 경험과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에게 또다른 좌절감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환자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것과 가까운 해석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음.

- 전이에 대해 프로이드 학파와는 다른 개념을 정립하였음. 전이는 현실을 왜곡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가 어릴때 결핍되었던 것들을 분석가와의 관계를 통해서 보충해 통합된 자기를 이루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고, 전이를 해석해서 없애버릴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자를 치료하는 약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였음.

- 자기병리의 원인으로 심리적 환경인 ‘반응 - 공감적 자기대상’의 결핍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적절히 반응해 주고 공감해 주는 어머니의 결핍이 성격장애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는 것임. 좋은 자기대상(어머니)을 만난 아이는 자기대상을 내재화하여 자기의 핵(core self)을 만들고 자기대상(어머니)의 선택적 반응(금지와 장려)과 신생아의 타고난 기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기가 생겨난다고 하였음.

2. 자기대상(selfobject)

 

가. 자기대상(selfobject)이란

상대가 자신의 수족처럼 마음대로 움직여 주리라 믿고있는 대상. 코허트는 ‘내 수족같은 자기(object which we experience as part of ourself)'라고 정의함. 자신과 대상과의 구분이 잘 되지 않았을 때의 대상으로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자기대상(selfobject)은 보호자인 어머니이다. 아이는 어머니가 제 생각대로 느끼고 제 의도대로 따라 주리라고 믿고 있다.

(예) 한 아버지가 자식이 자기가 의도한 대로 따라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부자지간의 인연을 끊겠다고 했다면 이 아버지에게는 자식이 자기대상(selfobject)임

 

나. 자기대상의 종류

- 반사 자기대상(mirroring selfobject) : 자기의 완벽함과 위대함을 인정해 주고 알아주는 자기대상. “그래요, 당신은 정말 훌륭해요”라고 말해주는 자기대상.

- 이상적 부모상(idealized parent imago) : 위험 가운데서도 동요됨이 없이 평안(calmness)을 유지할 수 있는 대상. 어떤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전능한(omnipotence) 자기대상이며 절대적인 신뢰를 줄 수 있는 자기대상.

- 어머니가 반사를 잘해 주고 이상적 부모상을 경험하게 해 주면 놋그릇 처럼 견고하고 통합된 자기(cohesive self)가 생기나, 이런 자기대상이 결핍될 때 병적 자기애가 생기며 손상되고 깨진 자기(fragmented self)가 된다.

 

 

 

3. 전이(transference)의 두가지 형태 - 자기애적(narcissistic) 전이

 

가. 반사전이(mirroring transference)

거울에 비춰볼 때 자기의 훌륭한 모습을 비춰 주듯이 자기를 받아 주고 위로해 주는 대상으로 분석가를 보는 것.

(예) 백설공주와 거울

 

나. 이상화 전이(idealizing transference)

아이에게는 부모가 강하고 어떤 공격에도 동요되지 않는 이상적인 인물일 필요가 있다. 아이는 부모의 힘과 평안을 동일화해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어떤 좌절이나 고난의 상황에서도 자기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상적인 대상을 갖지 못한 아이는 좌절을 겪으면 무너지듯 자기가 붕괴되어 버린다. 이는 자기위로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인데 자기위로의 기능은 부모의 위로기능을 내재화해 소유하게 된다.

 

 

 

 

4. 1차적 자기장애와 2차적 자기장애

 

가. 1차적 자기장애(primary disorder of self)

자기구조에 근본적 결함을 가진 환자

- 정신분열증 : 생의 초기 경험에 의해 자기의 핵(nuclear self)이 형성되지 못한 채로 남아 있는 사람.

- 경계선 상태 : 자기손상이 심하지만 복잡한 자기방어로 가려져 있는 사람.

- 자기애적 행동장애 : 성도착자나 비행자, 약물중독자처럼 신체적,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지만 꽤 탄력성 있는 자기를 유지하고 있다. 자기가 깨어지고 쇠약해질 때도 있지만 일시적이다.

- 자기애적 성격장애 : 무시당할까봐 피하고 위축되는 사람

 

나. 2차적 자기장애

자기의 구조적 손상은 없으나 인생에서 실패를 했을 때, 예를 들어 중병에 걸렸다든가 실직을 당하였거나 사업에 실패했을 때 의기소침해지고 분노를 느끼는 것.

 

 

 

5. 자기의 핵이 형성되기 위한 조건들

 

가. 건강한 자기의 핵(core self)을 형성하기 위한 과정

- 반사(mirroring)를 잘 받고, 이상적 대상을 가져야 한다.

- 자기대상이 적절한 좌절(optimal frustration)을 주어야 한다.

- 적절한 좌절에 부딪쳤을 때 아이는 자기대상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자기것으로 대체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나. 병적 자기대상에 의한 좌절

- 반사 실패(mirror failure) : 100점 시험지를 들고와 자랑하고 싶어하는 초등학생 딸에 대한 엄마의 차거운 반응

- 이상적 부모상 실패(idealized parent imago failure) : 아버지의 월남전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어린 아들에게 냉담한 아버지의 반응

 

 

 

6. 자기애적 성격장애의 치료기법

 

- 자기애적 성격장애자들의 핵심적인 병리는 약한 자기구조(defective and weakened self structure)이며 이에 대한 치료는 약한 자기구조의 강화와 복원이다.

- 자기애 환자들은 상대방의 감정은 무시한 채 이기적인 요구를 하며, 자기과시와 반복적인 칭찬을 구해 귀찮게 하고, 제 마음대로 안되면 화를 낸다.

- 자기애 환자들의 행동들은 원시적 자기애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아기 원시적 자기애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자신의 수치심과 나약함을 떠들썩한 자기과시 뒤에 숨기고 있는 것이다.

- 이러한 환자들은 소아기의 원시적 자기애와 다시 만나는 방법과 자기애를 받아들이는 법, 자기애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가. 자기애적 행동장애의 치료

 

- 제1단계 : ‘만능의 자기대상’과 만나는 단계. 분석가와 일체감을 느끼는 단계

▶ 자기애적 성격장애 환자들은 공감실패의 숨은 희생자 들이다. 이미 어릴 때 희생자가 되었고 분석과정에서 이해받지 못하면 다시한번 희생자가 된다.

▶ 칭찬을 갈구하는 환자에게

☞ “끊임없이 칭찬의 말을 갈구하는 것은 마음 속에 칭찬받지 못한 아이의 절망적인 욕구가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화를 내는 환자에게

☞ “당신의 분노 뒤에는 무력감과 절망감이 숨어있는 듯합니다.”

☞ “당신이 이렇게 화를 내는 이유는 자신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주장하지 목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 제2단계 : 자기대상(분석가)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실망을 경험하는 단계

▶ 1단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마음놓고 표현하고 분석가로부터 공감과 일체감을 통해 ‘만능의 자기대상’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면 분석가라는 자기대상의 능력을 자기의 것으로 바꾸는 변형 내재화(transmuting internalization)가 일어나고 자기구조가 발달하게 된다.

▶ 분석과정중 이 시기는 자기대상 전이가 확실하게 형성되어 자신의 자기애적 욕구에 대해 분석가가 완벽하게 공감해 주기를 기대하게 된다. 이때 분석가가 공감해 주지 않는다고 느끼게 되면 마음속에서 어린 시절의 공감실패가 떠오르게 될 것이다. 바로 이때 발생적ㆍ역동적 해석을 줄 수 있는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 자기애적 행동장애와 자기애적 성격장애의 정신병리는 동일하므로 분석과정도 동일하다.

 

 

나. 치료에서 얻어지는 바람직한 결과

- 약한 자기가 강해지는 것.

- 자신의 욕망을 누릴 권리를 자신감을 갖고 주장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효과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됨.

- 새로 획득한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나갈 수 있게 되면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삶을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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