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일시: 2024년 10월 12일 (토)
o 날씨: 맑음
o 경로: 표충사 - 층층폭포 - 사자평원 - 재약산 - 천황재 - 천황산 - 한계암/금강폭포 - 표충사 - 주차장
o 거리: 16 4km
o 소요시간: 5시간 45분
o 산행정보 : 표충사, 재약산, 사자평, 천황산
o 천황산 지명도: 100대 명산 (월간 산)
o 재약산 지명도: 100대 명산 (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월간 산)
o 지역: 울산 울주, 경남 밀양
o 일행: 나홀로
o 트랙:
o 코스지도
영알의 가을 억새 구경을 빼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오늘은 표충사에서 시작하여 재약산과 천황산만 다녀오기로 했다. 잠깐 '하늘 억새길 종주'를 생각했다가 살짝 꼬리를 내리고...
[표충사]는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에 있는 조선 시대 승려 사명대사 유정 관련 사찰이다. 영정사, 천황산표충사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이 있는 절이다. 표충사는 원래 밀양시 영축산 백하암에 있었는데 몇 차례 증축을 거치면서 1839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다.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사당을 표충서원이라 편액하고 일반적으로 표충사로 불렀다. 이 사당을 사찰에서 수호하여 왔으므로 사(祠)가 사(寺)로 바뀐 것이다.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표충사 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주차요금 4천원) 표충사를 둘러본후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계곡을 따라서 어느정도까지는 시멘트도로가 이어진다...
흑룡폭포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숲속으로 접어든다. 나무데크계단이 잘 되어 있어 편리한 면도 있고. 나무데크계단을 싫어하는 산객들도 많은데 나는 뭐^^...
옥류동천의 경관이라고 알려진 흑룡폭포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물줄기를 품어내는 흑룡폭포는 홍룡폭포로 불리기도 하며,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위 아래로 소가 있고 2단 폭포로 되어 있으며 가까이 접근 할 수 없을 만큼 협곡에 위치하고 있는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는 폭포가 바로 흑룡폭포다.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가을에 단풍이 물들 때 장관을 이루며 사자평에서 이어지는 옥류동 계곡 물줄기의 마지막 폭포다 (안내판)
숲속은 가을이 서서이 오고 있는 모습이다. 조금 아담사이즈(?)의 구룡폭포를 지나고...
발아래로 길쭉한 나무데크길이 보이고 그 뒷편으로 쏟아지는 폭포가 보인다. 층층폭포다. 층층폭포는 사자평 고산습지 끝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층을 지어 떨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아래 소(沼)와 골짜기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사장평은 100만평을 넘는 분지로 층층폭포의 수량에 영향을 주며 폭포 수량은 연중 많은 편이다. 30미터의 절벽에서 층을 이루어 떨어지는 물줄기는 최고의 장관이며, 이 일대의 아름다운 수석을 일컫어 옥류동천이라 한다. 층층폭포과 흑룡폭포 등이 옥류동천 내 대표적인 경관이다... (안내판)
인증샷도 남기고,
폭포에 스며든 무지개의 좋은 기운도 탐하고...
층층폭포를 올라서면 임도를 따라 사장평으로 이어지고...
사자평 억새길 초입에서 재약산으로 바로 갈수도 있지만 오늘은 억새구경을 왔으니 사자평을 둘러보지 아니할수 없지 않는가^^ 약 125만평의 사자평 고산습지는 재약산 정상부의 평탄한 곳에 형성되어 있는 약 0.58km2규모의 산지습지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가 연이어 나타나는 영남알프스의 재약산 수미봉 정상에서 남동쪽 능선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안내판)
지난 여름의 폭염 탓인지 선입견 때문인지 억새(밭)이 싱싱하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 영알의 대표적 억새군락지인 간월재나 신불재의 억새도 매년 그 규모가 줄어든다고 하던데. 뭔가 대책이 없을까?...
'잔 막걸리'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한병은 여차하면 '음주산행'이 될 것 같아 입맛만 꼴딱 삼키고. 주암삼거리에서 재약산까지는 다시 산길...
재약산 정상부는 개미떼들이 장악하고 있다. 무슨 일일까? 재약산은 정상부가 협소한 암봉이라 영알9봉에서 제외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고...
[재약산] 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에 있는 산이다(고도 : 1,119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걸쳐있고, 최고봉이 수미봉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영남 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인근의 천황산,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풀 능선길은 억새산행의 대표적이다. 재약산의 이름은 신라의 어느 왕자가 이 산의 샘물을 마시고 고질병이 나았으므로 그 자리에 절을 세워 영정사(靈井寺)라 하였고, 약이 실린 산이라 하여 재약산으로 이름 지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재악산(載嶽山)은 부에서 동쪽 41리 떨어진 곳에 있다."라고 되어 있다. 『광여도』에도 재악산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경상도읍지』(1895)에는 지금의 이름과 같은 재약산으로 되어 있다. 다만 『조선지형도』에는 천황산만 보인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 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망대에 잠시 쉬면서 사방을 둘러보고...
재약산에서 이제는 천황산으로...
천황재에는 억새반 사람반이다. 천황재 억새로 예전만 못한 듯...
천황재에서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길이 예술이다. 하늘위로 펼쳐진 새파란 하늘이 "오늘 땡잡았다"...
천황산 표지석 앞에는 인증을 하려는 산객들의 긴 줄이....
[천황산] 높이는 1,189m이고, 주봉(主峰)은 사자봉이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載藥山:주봉은 수미봉 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이러한 혼동은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 하여 '우리 이름 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면서 생겨났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서 사자평 고원지대라고 부르는데, 일대는 해발고도가 800m에 달해 목장으로 개발되어 있다. 서쪽 산기슭에 있는 유명한 대찰(大刹)인 표충사(表忠寺)를 비롯하여 부근에 내원암(內院庵)·서상암(西上庵) 등의 절과, 높이 20m의 폭포 2개가 연이어 있는 칭칭폭포[層層瀑布:毘盧瀑布], 무지개가 걸리는 높이 25m의 금강폭포 등 명소가 있다. 천황산의 북쪽 사면에는 가마볼·호박소[臼淵] 등의 명소 외에 단열냉각에 의한 물리적 현상으로 여름에도 골짜기에 얼음이 어는 얼음골(천연기념물 224)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황산 정상 사방으로 파노라마 처럼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을 보면서 이곳 저곳을 짚어 보고...
천황산 정상에서 표충사쪽으로 하산. 한계암까지는 숲길의 연속이다. 산죽길도 지나고 너덜길도 지나고...
한계암에서 계곡을 따라서 쭉~ 표충사까지...
'하늘억새길 종주'를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올해도 영알의 억새 구경을 빼먹지 않은 것만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