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호평동맛집]카페 나들목, 아이 데리고 가기 좋은 카페

[날아보자]

동생이 전부터 추천하던 호평동의 한 카페에 다녀왔어요.

호평동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곳이라죠.

제가 다녀와보니, 정말 그럴 만한 곳이었어요.

소박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가게 중앙의 난로가 정겨워요.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

벽에는 캡슐 커피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요즘... 자꾸 탐나는 캡슐커피...ㅋㅋ

널찍한 테이블이 마음에 들어요.

테이블 좁은 카페는... 아무래도... 손님들끼리 다닥다닥 붙어 앉아야 해서 불편하죠.

소품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며칠 전에 제가 사려던 컵이 딱 있어서 놀랐네요.

저 스푼이랑 세트로 되어 있는 컵이요.

정말.. 몇 번이나 장바구니에 담았다 취소했다 담았다 취소했다...

결국은 안 샀지만요.

이 카페가 정말 좋은 건,

바로 이렇게 마루 형태로 되어 있다는 거예요.

요것 때문에 아기 엄마들에게 인기~~!!!

아이 데리고 어디를 가려면 마루가 있는 곳이 편하거든요.

그래야 아이를 눕힐 수도 있고 아이가 돌아다녀도 괜찮고요.

카페에 들어왔을 때 마침 저희 조카도 잠들어 있었는데,

마루가 없는 곳이었다면 내내 업고 있어야 하잖아요.

차는 물론 간단한 식사까지 할 수 있어요.
 

제가 몹시 굶주리고 있던 참이라 식사를 주문했습니다.

물잔이 귀여워요.
 

바로 나온 식전 샐러드.

오~

기대하지 않았는데 샐러드까지 나오니 좋네요.

스프와 마늘빵.
 

마늘빵은 원래 파스타 메뉴를 주문하면 접시에 두 조각씩 나오는 건데,

이날 저와 동생이 모두 파스타를 주문해서 미리 따로 주신 거래요.

엄청난 내공이 느껴지는 맛은 아니지만,

전문 파스타집이 아닌, 카페에서 하는 식사에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그리고 오징어 고추장 스파게티.

오징어 고추장 스파게티는 좀 특이하죠?ㅎㅎ

제가 매콤한 게 먹고 싶었거든요.

의외의 메뉴지만 매콤달콤한 맛이 아주 좋았어요.

스파게티 소스로 먹어도 맛있지만

남은 소스에는 밥 비벼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피클도 여기서 직접 만드신대요.

식사를 마치면 후식까지 제공됩니다.
 

음식이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맛이 괜찮아요.

그리고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별로 비싸지 않는 가격에 샐러드, 스프, 식사, 커피까지 제공되고

자리 또한 편안하니 얼마나 좋아요.

가격대비 정말 만족입니다.

아이 데리고 카페 가면 눈치 보이고 신경 쓰이는데,

여긴 정말 편안히 먹고 쉬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 같아요.

일하시는 분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화장실이 가게 밖 복도에 있는데,

거기가 좀 춥다는 게 단점이네요.

조카 기저귀 갈아주는데 너무 추워서 안쓰러웠어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269-1 호만프라자 2층

031-559-3884

[해리슨포들]

호평동으로 원정가셨네요~ 호평이 평내, 남양주시내와 함께 점점 남양주의 메인으로 뜨는곳 같어요. 여자들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