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 추도(楸島)에 가다!
지난달 8월 입니다. 한주 1회, 총 4회에 걸쳐 선착순 8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복음전도학교를 열었습니다.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인즉 예수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기름 부음을 받은 자(선지자, 왕, 제사장)입니다. 죄의 사슬에 메여 있는 비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증거하여, 예수를 주인으로 영접게 하는 전도학교입니다. 복음전도학교를 마친 후기 사역으로 한 달간 기도로 준비하여 추석 연휴 기간(2박 3일), 목사 부부 네 가정이 경남 통영추도(楸島)라는 섬마을 복음전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기도제목 중에 통영과 추도를 잇는 바다길을 열어 달라는 간구였습니다. 바다가 잔잔해야 배를 띄울 수 있고, 섬에 들어가고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있다 하였는데,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은 한반도를 향해 상륙 중인 태풍의 진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작은 섬 추도는 이런 곳입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추도리에 있는 섬 ⚫면적 1.643㎢, 해안선 길이 12.0㎞ ⚫동경 128°18′, 북위 34°44′에 위치한다.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4.5㎞, 곤리도에서 남서쪽으로 4.6㎞지점에 있다. 면적은 1.643㎢이고, 해안선 길이는 12.0㎞이다. 추도의 후박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되어 있다. ⚫명칭 유래: 섬의 형상이 자루가 긴 농기구인 가래처럼 생겨 가래섬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화하면서 추도가 되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가래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부르게 된 지명이라고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남도가 진행하는 2022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사업 대상지로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가 선정됐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 소득 증대 및 생태 여행지 조성 등을 통해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섬으로 조성한다. 3년간 30억씩(도비 15억, 시·군비 15억) 투입 생태환경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추도와 와도에 대한 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투입, 섬 고유의 자원 조사와 섬 주민들과의 논의를 통해 주민 주도형 섬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출처:경남신문 2021-06-16]
2021년 현재 추도는 2개 마을에 140여명의 주민이 산다.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섬으로 물메기 주산지로 알려진 섬. 광역 상수도와 전기가 들어가지 않아 간이상수도와 자가 발전소를 운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섬으로 이주한 귀도인이 늘어나 폐촌이 부활했다. 특히 주민들의 마을청소, 특용작물 시범재배 도전 등 마을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다.[출처:영남신문 2021.06.15.]
이렇듯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여 추도 섬에 관한 정보를 얻고, 방송, 유튜브, 인물 검색을 통해 지역의 특징, 교회 그리고 교회를 떠나 있거나 전도해야 할 대상자(9명)를 정해 놓고 끊임없이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당일 통영 선착장에서 한 생명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하여 영접게 하고, 추도 섬마을 향한 배에 올랐습니다. 도착후 각기 다른 세 곳의 민박집에 짐을 풀고 기도해 왔던 복음전도 대상자를 찾아 갔습니다. 복음전도자들을 맞아 주며, 따뜻한 꽃차 한잔을 모두에게 내어 줍니다. 왜 인생에게 각종 어려움이 찾아오고 죽음이 찾아왔는가? 창세기 3장의 선악과 사건을 전하며, 죽음을 이길 수 있는 길,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그리스도’라는 직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니 입술의 고백과 마음에 예수를 영접합니다. 이후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는 길에 귀어를 꿈꾸며 주말이면 이곳에 들어와 열심히 거처를 꾸미고 있는 50대 부부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만남의 복 만남의 은혜는 이렇게 이어졌습니다(저녁 두 차례의 집회, 10명의 목사부부 삼시새끼 식사 찬양 기도 울고 웃는 나눔 모임, 10여명의 복음전도대상자 예수영접). 이후 2박 3일 여정의 복음전도캠프를 마치고 교회와 가정으로 돌아 왔지만 여전히 추도 섬마을을 향한 미션은 ING입니다.
“너희 섬들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너희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이미 모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 어머니의 태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기억하셨다.”(이사야 49:1)
섬김이 박희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