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진 종교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듭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경에서 수없이 경고한 영적 간음과 그에 따른 심판, 이스라엘의 사례에도 불구하고,
다른 종교와의 연합, 카톨릭과의 직제 일치, wcc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한국 교회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현재 코로나 사태에, 교회에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확진자가 천명 이상 나온 교회의 목사는, <나무 아미타불 아멘>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같은 망발을 했으며, 중들을 세우는 등,
하나님의 심판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입신을 한다는 이상한 목사 예언가들은 코로나 사태에서 한국 교회를 지켜준다 했지만, 그들조차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영적 간음에 대한 심판이, 성경에서 일어났듯, 현재에서도 일어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에게 전쟁과 기근과 염병을 보내어, 그들을 아무도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내가 칼과 기근과 염병으로 그들을 뒤쫓아가서 칠 것이니,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이것을 보고 놀라게 하고, 그들은 나에게 쫓겨가서 사는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저주와 놀라움과 조롱과 조소거리가 되게 하겠다.
예레미야서 29:17-18 RNKSV
그들이 시체 같은 우상으로 내 땅을 더럽히고, 내가 그들에게 물려준 땅을 역겨운 우상들로 가득 채워 놓았으니, 나는 이렇게 우선 그들의 죄악과 허물을 갑절로 보복하겠다.”
예레미야서 16:18
2. 그에 따른 결과물로, 사회적 인식에서 기독교인이 조롱거리 및 혐오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회사원은 예배를 나가거나 한다면 자진 퇴사를 권유하는 회사가 있고,
가게에서 기독교인 출입 금지 팻말을 걸어놔 기사화가 됐으며,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곳은 어쩐지 꺼려진다 (감염) 의 인식이 생겨서,
혐오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생계에도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운영했던 사업장은 등록한 분들의 95% 이상이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교회를 통해 홍보한적도 지인을 통한적도 없는데, 기도를 통해 한두명씩 등록하셔서, 기독교인 혐오 문제에서는 자유로웠지만 코로나 사태에서는 요즘 많이 그렇듯 타격을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생계에 영향이 있다보니, 기독교지만,
이 사태에서 기독교가 싫어지는 감정도 당연히 듭니다.
3. 이런 외부적 상황 뿐만 아니라, 정작, 이스라엘이 심판당한 영적 간음에 대해서는 안일하게 생각하면서도, 율법적인 신앙관으로 성도를 괴롭게 하는 교회들이 많고, 그것이 하나의 분위기처럼 굳혀져있어서, 교회가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무슨 얘기인가 하면, 율법 조문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폐하시고, 새 언약,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것이 기독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저는 네다섯살때부터 습관적으로 꾸준히 교회에 나갔지만 구원을 받지 못하였고, 오히려 교회에 나가지 않고 방황할때,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을 성경 말씀으로 확실히 믿음으로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다시 교회에 돌아가보니
성도의 신앙을 등록 교인인가, 십일조를 하는가, 예배는 주 몇번 참석하는가, 새벽 기도를 나가는가, 이러한 잣대로 판단하고,
오히려 교회 내부에서 신앙과 인격에 대한 정죄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
차라리 믿지 않는 사람들과 있는게 더 마음 편할 지경이어서, 교회에서 마음이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자연적으로 있는 양심과 상식, 인간적인 정, 그러한 인간성이
오히려 어떠한 기독교인들에게는 현저하게 낮은 모습들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
사실 이성적으로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고, 저 역시 현재의 기독교라는 <종교>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왜 여전히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송할때 가장 큰 평안이 오는지 이성적인 영역에서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는 종교 행위가 아니고, 그것을 초월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고 주님께 나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에, 아마도 이런 깊은 회의감에도 불구하고 개종을 하거나 신앙을 버리는 일은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저도 기독교인 형제를 미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봐도 신앙적으로 인격적으로 부족한 것 투성이이지만, 오히려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교인들이 더 사납고, 상식이 부족한 모습들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떠나갔습니다.
기독교를 싫어하고 싶지 않습니다,
마음 편하게 조용히 예배 드리고 싶습니다만, 너무나 혼란한 시국에서,
코로나 때문에 교회에 가기도 쉽지가 않고...이런저런 이유로 점점 마음이 멀어지니, 이것대로 고민이 됩니다.
가장 큰 고민은, 이러한 신앙에 대한 회의감과 더불어, 하나님과 멀어져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첫댓글 성부성자성님께서 지적하신 내용100%동감합니다.
교인들과 예배당이 세상 사람들로 부터 혐오의 대상과 시설이 되었음은
한국교회가 범한 잘못의 결과라고 밖에 할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범주를 떠나 세상으로 나간 한국교회이었기에
이제는 세상 사람들로 부터 조롱거리를 지나서 혐오의 대상이 되었고
문제의 온상이 되어
밟히게 되는 신세로 까지 전락된 상태임에도 여전히
하나님, 예수님 어쩌고 하고 있으니
제 정신 차리자면
아직 멀었지요
하나님으로 부터 타작을 당하고 당할 것입니다.
좋은 내용 정말 감사합니다.
성부성자성령님의 정확한 문제 분석과 갖는 심정에 전적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럴지라도 더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합시다.
성령으로 말씀하신 아름다운 모습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멘! 이것이 한국교회의 실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천국 소망을 개인적으로 목숨걸고 지키는 것이지 다른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영적으로 더욱더 굳세지길 주제넘으나 써보며,
"기도하고, 찬송할때 가장 큰 평안이 오는지 이성적인 영역에서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하셨는데 그것이
올바른 크리스천의 성령의
역사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