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우리들여행 도담도담실 여름방학활동 설명회! (5학년 설명회)

[서울신학대학교 황요섭]

도담도담실 여름방학활동 설명회!

기다리던 즐거운 방학이 시작됐습니다. 지나다니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행복이 보입니다. 방학 때 어떤 경험을 하고 성장해 돌아올지 기대됩니다. 도담도담실은 방학식의 끝과 동시에 단기사회사업 활동을 알리는 설명회가 오후 2시에 있습니다. 그동안 준비한 계획들을 친구, 부모님, 선생님들을 초대하고, 대접하여 스스로 활동을 소개합니다. 떨리는 일이지만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고 돌아온 아이들이 스스로 맡은 역할을 진행했습니다. 서아가 도담도담실에 들어와 프레젠테이션이 잘 켜지나 확인하고, 지나의 대본작성을 도왔습니다. 일정이 있어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하는데도 친구들을 도와주러온 서아가 대단합니다. 열심히 작성하는 중에 가야하는 시간이 되자 아쉬워했습니다. 도담도담실을 나가면서 하는 한마디에 열정이 묻어납니다.

“선생님! 가봐야 해요. 완성되지 않은 부분은 보내주세요! 가면서 해볼게요!”

대본 만드는 서아

지나는 서아가 만들어준 PPT와 대본을 보며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더해 수정했습니다. 윤우는 함께하는 채영이를 기다리며, 진행연습을 했습니다. 연호는 동생 보경이, 지은이 함께 음료팀 준비를 했습니다. A4용지에 메뉴판을 만들고, 준비된 물통에 직접 음료를 만들었습니다.

아이스초코를 만드는 연호

창희는 동생 서희와 함께 밖에서 부모님들을 2학년 하늘반까지 길을 안내하고, 표를 만들어 환영해주기로 했습니다. 함께 도담도담실까지 뛰어가 A4용지를 주었습니다. 창희가 즐겁게 작성합니다. 다른 준비를 하느라 미쳐 끝까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사진으로 잘 만들어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현이는 도담도담실에서 친구들이 만든 PPT를 확인해주고, 간식을 준비해줬습니다.

창희와 서희 

시간이 되자 모두 하늘반으로 모였습니다. 활동설명회에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담임선생님, 친구들, 가족들이 왔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과 우현이 어머님께 감사드립니다. 집중을 위해 천화현 선생님이 동요를 틀어놓자고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동요가 들리자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가 끝난 후에 천화현 선생님이 마이크를 들고, 설명회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체진행을 맡은 윤우와 채영이가 미리 만든 대본을 보며 분위기를 이끌어 활동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첫 순서로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모든 학년이 함께하는 아름다운세상 합동공연에서 5학년은 연호가 탬버린을 맡아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노래제목처럼 함께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무척이나 밝았습니다. 다음은 6학년 은섭이와 민규의 랩 공연이 있었습니다.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응원했습니다. 당일 날 정말 어려운 곡이였지만 훌륭하고, 멋있게 해냈습니다.

아름다운세상 합동공연 

다음은 학년 순서대로 활동발표가 있었습니다. 3·4학년의 일상생활기술학교 설명이 끝나자 5학년 우리들의 여행팀 차례가 왔습니다. 지나가 당당한 표정으로 발표하러 나왔습니다. PPT를 넘기며 지나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순서는 활동 소개, 선생님 소개, 친구들 소개, 장소·일정소개로 정성스럽게 준비한 대본을 차분히 읽어나가면서 지나가 훌륭하게 발표 했습니다.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자리에서 발표자 아이들 모두 떨지 않고, 준비한대로 잘 해줬습니다.

지나의 발표 

아이들의 활동발표가 모두 끝나고, 교장선생님과 정빈이 어머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감동받음을 알려주시고, 활동을 응원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이 준비한 공연만 남았습니다. 은별, 민지, 수연이와 함께 열심히 준비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를 불렀습니다. 아이들이 노래가사처럼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한 상상만 하길 바랍니다. 노래가 끝난 후 아이들이 크게 박수쳐주었습니다. 박수와 함께 준비한 활동설명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창희, 우현이, 재범이의 어머니께서 귀중한 간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설명회를 마친 아이들이 간식을 받으러 모입니다. 창희는 스스로 친구들에게 간식을 나눠줬습니다. 우현이는 친구들에게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남은 간식도 가져가지 않고 도담도담실에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주기를 원했습니다. 창희의 어깨가 올라간 모습과 우현이가 쑥스러워했던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간식을 준비해준 창희와 우현이에게 고맙습니다. 설명회에 참여는 못했지만 친구들이 잘 진행할 수 있게 각자 역할을 잘 해준 경민이, 유신이, 서아, 윤지에게도 고맙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진두지휘 해주신 천화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하늘반 책상과 자리를 정리하고, 모든 학년이 어울려 피구를 했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재미있게 했습니다. 우려했던 학년별 다툼도 없었습니다. 설명회를 마치고, 「복지요결」 사회사업의 가치 자주성과 공생성이 떠올랐습니다. 삶의 주인으로써 활동하고, 지역사회를 초대해 함께 어울렸습니다. 누가 약자인지 중요치 않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모두가 의논하고, 스스로 역할을 맡고, 진행하고, 기획하고, 함께 나누는 삶이 중요합니다. 그 모습이 활동설명회에서 들어났습니다. 설명회를 통해 모두가 성장했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더욱 기대됩니다. 아이들과의 만남과 단기사회사업이 보람되고, 즐겁습니다.

여름방학활동 설명회에 참여한 우현이, 연호, 창희, 지나, 윤우

[김세진]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군요.
축하합니다.
교장 선생님 소감이 궁금해요.

[서울신학대학교 황요섭]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세진 선생님!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의 설명회를 들으시고 그 과정에 감동하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안전을 신경써서 말해주셨습니다.

[화현]

연호 탬버린 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깔깔깔 웃었어요. 어쩜 저렇게 귀여울까요.

[서울신학대학교 황요섭]

연호가 가려져있어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었어요.. 아쉽습니다..ㅠ

[화현]

간식은 창희, 우현, 재범이 어머님도 준비해주셨어요.

[서울신학대학교 황요섭]

네! 수정하겠습니다.

[화현]

3,4,5,6 학년 아이들의 합동공연 모습 참 좋았아요. 끝나고 함께 노는 모습도 좋아요. 친구와의 관계와 선후배와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어주었지요. 이게 오며가며 동네에서 학교에서 인사를 하겠지요. 여러므로 선생님들 활동이 참 귀해요.

[서울신학대학교 황요섭]

감사합니다 선생님. 화현선생님과 아이들의 만남이 귀합니다. 학년별로 아이들이 어색하거나, 주장이 다를줄 알았지만 모이니 전혀 그렇지 않고, 함께 어울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은 동생들을 배려하고, 동생들은 의견을 잘 들어주었습니다. 지역사회도 이렇다고 생각이들었습니다. 막상 불만이 있어도 모여 의논하면 모두가 이렇게 긍정적이고, 재미있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