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대사께서 2013년 작성하신 <眞實的告白 : 저의 마지막 당부>는 마치 임종을 앞 둔 분의 글로 생각 되지만, 사실 대사님은 2023. 2. 5일 열반하셨다. (세납 97세, 법랍 82세) 이 글을 쓰신 후 10년을 더 사신 것이다.
그러나 2013년이면 노령(87세)으로 활동이 어려우셨고, 그 무렵부터 시력을 잃기 시작하셨기 때문에 뒷선으로 물러나면서 마치 후학들에게 운영지침으로 내린 글이 아닌가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된다.
이 책에서는 불광산사 부속 사찰들 뿐아니라, 그 많은 교육기관, 사회복지기관, 의료기관들에 대해 무위이치(無爲而治)를 말씀하시면서 아래 4가지를 세부지침 처럼 말씀하신다.
① 집체창작(集體創作) : ‘집단창조’로 번역 (서로 화합 다 같이 평등)
② 제도영도(制度領導) : 제도에 의한 지도체계
③ 비불부작(非佛不作) : 불교적이지 않은 일은 하지 않음
④ 유법소의(唯法所依) : 오로지 불법을 근거로 함
자세한 설명은 나도 모른다.
불광산사 편을 마치면서 선감스님의 카카오TV <아란야>에 아래 사진을 올려 놓으셨습니다.
왜 성운대사께서 유교의 사찰(?)이라고 할 수 있는 서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왜 이 사진은 귀중하게 여겨 전시 되고 있을까요? 이 설명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구글 종합)
공자가 태어난 나라이니 당연히 유교를 가르치는 서원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그 중 규모가 크고 그간 인재를 많이 배출한 ① 악록서원 ② 백록서원 ③ 숭양서원 ④ 응천부서원을 4대 서원이라 합니다 그 중 성운대사께서 사진을 찍은 악록서원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원이고, 주자학의 거성이며 성리학의 태두인 주희가 와서 강학을 한 이후 전국의 유명세를 타고 번창했다합니다.
그런데 성운대사께서 2006년 3월에 이 ‘천년학부’의 영예를 누리고 있는 악록서원에서 강론과 설명을 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이 의미는 우리에게는 무덤덤하나, 중국인들에게는 대단한 사건이 됩니다.)
“서양학문은 지식을 탐구하여 전달하는 것이나, 동양학문은 지식을 탐구하여 전달 하는 것에 더하여 인격함양을 포함하는 것이다.”
좌우 기둥의 글자를 우리는 주련이라고 하는데, 대만은 대련이라고 하네요. 사진 좌우의 글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惟楚有材(유초유재) 오직 초나라에서(만) 인재가 난다 <춘추좌전 구절>
於斯爲盛(어사위성) (그러나) 지금 이곳은 더 (왕)성하다 <논어 구절>
악록서원의 자긍심이 느껴지는 문장입니다.
내일 새벽 4시에 새벽예불을 한다하기 호텔방에 오자마자 샤워를 하고 자려는데 TV에서 한국 VS 대만의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 경기를 중계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가 배드민턴 실력이 세계적이기 때문에 피곤하고 졸렸지만 12시가 넘도록 끝까지 손에 힘을 주며 응원 하였습니다. 아깝게 졌습니다. 어쩐지 대만이 이기니까 방송을 해 주었겠지 .........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첫댓글 맨 앞에 동영상이 업로드가 되지 않는데 어떻게 하는지 아시는 분 답글 주세요
동영상이 업로드 되어
저는 잘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반겨 주시던
그날의 시간이 떠오르네요.
고맙습니다.🙏
동영상 잘 됩니다.. 불광산사에서 각 국의 스님들이 나와서 우리 순례단을 아주 박수치며 반겨 주는 그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동영상 안되는것, 도서관 서사에게 물어서 수정되었습니다. 잘 나옵니다. 염려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