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거지가..일년만에 많이 컷네..개구리올챙이시절 잊지말자..*
수영장카운터 아주머니 약주를 한잔하신모양..내가 10시35분에 도착하니까..수영하지말고 샤워만하고 나오라고..
내가 말도안되는소리..눈을흘겼더니..수영장 관리아저씨에게 이야기해서 나를 혼내라고한모양..팔이안으로굽는다고..
관리아저씨왈, "오늘 수업있었어요?" "아뇨" "앞으론 10;30분전에는 오세요..선생님같으면 수련생들 늦게오는거 기분좋겠어요? 나갈때 아주머니께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가세요."
그아저씨 평소에도 괜히 히스테리가 꽉차있어..말투가 거칠다.
일단.."네 알겠습니다.."
나오면서 아주머니께 사과했다. ^^
수영회장님이 요즘은 나를 못따라오겠다고 하셨다.
3년전엔 내가 상대도 안되었었는데,여러분들덕택에..제가 많이 컷습니다.
작년 1월까지만해도..청소년수련관기웃거리던 떨거지가..이젠 당당한 강사선생님으로
대접받고..수영도 잘하고..청소년수련관덕분에 택견대회도 3번이나 개최하였고..
제2회성북연합회장기, 서울연합회장기, 제1회성북구청장기택견놀이잔치마당대회..
특히 구청장기대회때부터는 잔치국수까지했고...진짜로 많이 컷네..
그러니..앞으로도 더더욱 겸손하고 고개숙일줄알고..뭐가 생기면 나눌줄알고..그래야지..
아까심정은 똥차에 받친 기분이었는데..글을쓰고나니까...기쁨과 감사를 깨달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