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요약》
지킬 것과 멀리할 것
유장춘 목사(철학박사 · 법학박사)
디모데후서 1장 9절 ~ 18절
《설교요약》
〇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준을 주셨습니다. 사람이 염려하는 것은 기준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의 예배당이 마룻바닥이었고, 그곳에서 무릎을 꿇고 예배를 드려야 경건한 예배라고 배웠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그 교회에 갔더니 의자가 있었습니다. 신령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본질이지만, 마루냐 의자냐는 비본질입니다. 성삼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격동하는 세월속에서 지켜 할 본질과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바울사도님의 유언을 통해서 들으시기를 축복합니다.
〇 본문말씀
- 바울사도님은 기도하면서 디모데의 이름을 떠올릴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에베소 교인들과 눈물로 헤어진 후 디모데가 보고 싶어서, 또한 기쁨으로 만날 것을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님이 디모데를 이렇게 그리워하는 이유는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유대교 신앙에서 기독교신앙으로 개종한 후에 흔들리지 아니한 신앙을 본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 이어서 유대교인들과 거짓선생들의 유혹과 핍박에서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므로 담대하게 대처하면서도, 사랑으로 대하기를 바란다고 권고하였습니다.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힌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고난을 받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변호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행복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하나님이 만세전에 선택하셨고, 우리에게 은사를 주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으므로, 공격하는 세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은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버릴 것은 복음 때문에 고난당하는 이들 때문에 부끄러워하는 자세와 단절하는 것와 실제적으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 중심으로 사명을 수행하면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살면서, 선하게 살아서 지도자나 이웃이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사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〇 적용
『잠 4:23)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①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공짜로, 선물로 주신 구원해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딤후 1:10)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할렐루야!
②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사람을 믿음으로 세워주는 것입니다. 오네시모 가족은 교회를 지키고, 지도자를 세워주면서 살았습니다. 바울 사도님도 『딤후 1:18) (원컨대 주께서 저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전심으로 축복하였습니다.
③ 우리는 우리 자신만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옆사람도 함께 하도록 설득해야 합니다.
- 어떻게 해야 곁에 있는 사람이 편안해 하고, 맡겨진 일을 자발적으로 하고, 능력을 나타내며 발전할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2017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72)는 그의 저서 '넛지(Nudge)'에 방향을 제시합니다. 넛지(Nudge)의 사전적 의미는 [팔꿈치로 쿡 찌르다]인데 저자는 의미를 발전시켜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 저자는 세상을 이콘들만 존재하는 세상과 인간들만 존재하는 세상 두 가지로 가정한다. 이콘이란 항상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인간을 칭한다. 이콘만 존재하는 세상은 넛지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인간은 항상 합리적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넛지라는 작용을 통해서 좀 더 이로운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면 이콘에게 근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우리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를 생각하면서 지킬것과 버릴 것을 선택하면서 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