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는 지하철 노선이 2개 뿐이다.
old city에 두 지하철이 교차하는 역에서 1호선을 타면 종점에 버스터미널있다.
브로츠와프로 가는 버스는 이층 버스이지만 지정 좌석이 없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좌석은 아무 곳이나 앉아도 된다. 붉은색 좌석은 지정석인 모양이다.
바르샤바에서 남쪽으로 버스로 5시간 거리에 있는 브로츠와프까지는 산이 없는 들판과 숲의 연속이다.
10시10분에 바르샤바를 출발한 이층버스는 3시 30분 브로츠와프 지하 역사에 도착했다.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면 처음으로 해야하는 일이다. 4일 후 체코 프라하로 가는 버스표를 예매했다.
브로츠와프는 10세기에는 독일 , 12세기에는 폴란드령이였고, 14세기에는 보헤미아로 그리고 1742년에는 프로이센령이 되었다가 다시 1945년 폴란드령으로 돌아간 공업 중심지이자 도로 교통의 요지이다.
예약한 숙소는 구글지도로는 버스터미널에서 약 2.5키로 거리에 구도시를 관통해 북쪽에 있다.
이 정도 거리면 교통수단을 이용할만 한데 우리는 트렘이나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구도심을 관통해 북쪽 다리를 건너 걸어서 갔다.
섬처럼 강과 수로로 둘러싸인 구도시에는 300명의 난장이들이 숨어 있다고 한다.
숙소를 찾아가는 길, 교회 앞 상가에서 처음으로 난장이를 발견했다.
난장이가 있는 곳이 특별한 장소가 아닌 듯하다,
숙소에 도착하니 시설이 별로이다. 3박에 207쥐어티, 딱 그 정도의 시설이다,
침대 하나에 하루 약 만원인 셈이다.
브로츠와프로 가는 버스.이층에 식탁이 있는 좌석. 요금이 조금 비싼 모양이다.
브로츠와프 올드시티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보다 넓고, 건물도 시대별로 다양한 양식을 하고 있다.
강과 수로를 적절하게 이용하여 조성된 도시는 동선의 길이가 길어져 봐야 할것이 많다.
세레요한 성당 , 홀리 크로스처치 , 수도원 그리도 섬 안의 교회 복합 단지.
북유럽에서 2번째로 오래된 대학 건물은 그 자체로 유적인 셈이다.
도로나 건물의 의미를 전해주는 난장이가 구도시 곳곳에 숨어 있다.
찾아가는 재미가 또 하나의 관광이되었다.
전화통에 숨어 있는 3명의 난장이.
모두 끝이 뽀족한 모자와 신발을 신고 있다.
너무 작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일단 찾고나면 주변 거리나 건물을 다시 살펴보게 된다.
난장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있어야 할 이유를 찾기위해 다시 한번 주변을 살펴보는 노력하게 된다.
빵집 앞에서 크로아샹을 들고 있는 난장이.
망치를 들고 있지만 표정이 뭔지 못마땅한 투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난장이.
장애가 있는 3명의 난장이.
카메라를 목에 걸고, 지도를 들고 다니는 모습.
실재로 이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하늘을 바라보며 해바라기를 들고 있다.
도서관을 지키는 난장이.
고무 호스를 나르는 소방관, 시청앞.
벤치에 쉬고 있는 난장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있는 난장이.
전당포에서 물건을 훔쳐 아래로 내려보내는 난장이.
화장품 상점 앞에서 거울을 보고 있는 난장이.
성당앞.
유일하게 섬에서 발견한 난장이.
세레 요한 성당 앞에서.
다른 난장이와는 다른 모자를 쓰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난장이.
발래 극장앞.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는 겔러리로 사용되기도 한다.
숙소앞 담벽에 그려진 특이한 그림. 숙소 이름도 Art and heart hostel이다.
대학건물. 1700년도에 세워진 건물이다,
컴퍼스은 없고 주변에는 도로와 카페가 있는 ,대학 건물만 있다.
관공소 라고한다. 지붕 장식이 아름답다.
건물 본연의 용도와 달리 아름다움을 위해 장식처럼 있는 부분이 도시를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건물마다 리모델링한 역사가 쓰여있다.
1750년도 누가 살았고, 혹은 무엇으로 쓰이던 고닥양식의 건물로...
강이 내려다 보이는 미술관 뒤, 정오의 더위를 피해 쉬고 있던 공원.
세레요한 성당.
골목안 카페거리 벽화.
폴란드의 남부 도시 브로츠와프.
볼 것도 많고, 복잡하지 않아 쉬기에도 좋은 중세도시이다.
난장이를 열심히 찾아 다니기도하고, 복잡한 구도시 광장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읽기도하고,
수로변 벤치에 아무 생각없이 한참을 앉아 있기도 하기도 했다.
수로변은 섬에서 도시를 보아도 아름답지만 사진처럼 섬을 바라보는 전경이 한장의 그림 엽서같다.
도시 한가운데 이렇게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이 많다.
*** 양송이 가격이 착할 정도로 싸다.
큰 양동이 하나 가득에 우리나라 돈으로 1천원 정도 한다.
이 사실을 알고부터 스파게티를 먹는 회수가 부쩍 늘었다.
토마토, 앙파 ,마늘 그리고 양송이만 있어도 맛있는 스파게티가 완성된다.
매일 먹던 체리와 부르베리는 철이 지나가는 모양이다.
양도 적어지도 질도 떨어지는 물건이 많다.
우리를 실망시킨 전통시장의 석조건물.
유적처럼 건물만 남아 있다. 팔고 있는 물건이 거의 없다.
*** second hand shop.
입던 옷을 파는 가게가 많다.
반바지 2개를 8쥐어티에 구입했다. 하나에 1,200원인 셈이다.
입던 옷이라고는 하지만 새옷같다.
현지인들은 하나 둘씩 구입하는 것이 아니고 열 벌씩 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