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킹 일시 : 1922. 3. 6(일)
◇ 장소 : 꼬막섬 장도(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
♧ 내비 : 성진항(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 코스 : 신경선착장 - 쌍둥이 우물 - 신경백사장 - 안산 - 대촌 당산나무 - 장도분교 - 목섬(누렁이 무덤, back) - 중매산 - 배금백사장 - 부수마을 게스트하우스 - 부수선착장 - 새롬바위산 - 하방금 전망대 - 북두름산 - 부수마을 버스정류장 - 장도분교 - 개거마을 - 짱끝 - 부도(똥섬, back) - 헬기장 - 대촌마을 게스트하우스 - 해안도로 - 신경선착장
◇ 거리 및 시간 : 18.6km, 4시간 30분
☆ 장도
‘장도’는 노루발목처럼 가느다랗고 긴 섬이다. 현재 200여 가구가 살고 있으며 반농반어를 하는 부촌이다.
벌교꼬막은 연간 3,000여 톤이 생산되고 이는 전국 생산량의 70%가량을 차지한다. 여수반도와 고흥반도가 항아리처럼 둘러싸인 여자만 바다 한가운데 있는 ‘장도(獐島)’는 벌교 꼬막의 주생산지로 유명하다.
▲ 꼬막의 고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벌교 장도를 가기위해 5시에 일어나 배낭을 메고 서둘러 상진항으로 향한다.
▲ 장도에 대해서는 벌교 상진항에서 07:00와 14:00에 도선이 출항하며 소요시간은 30분, 요금은 3,000이라는 기본정보만 얻어 듣고 왔다.
▲ 상진항에 도착하니 6시30분. 선착장으로 나가니 도선은 정박해 있으나 뻘속에 박혀있고 인기척도 없다. 오가는 사람도 없고 매표소라든지 대합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아무 것도 없고 물어볼 곳도 없다.
▲ 출항시간을 착각하고 있었나 싶어 난감함에 인터넷을 뒤지다가 선착장 끝을 보니 간판에 출항시간표가 붙어있는데, 왠걸 물때마다 출항시간이 다르다. 오늘은 음력 4일 여섯 물이고, 여섯 물이면 9시에 출항한다고 씌어있다.
공부를 안하고 가면 이렇게 늘 손발이 고생하고 피곤을 달고다녀야 한다. 1항차 시간이 달라지면 2항차도 당연히 달라지는 법. 따라서 세부일정도 달리 세워야 하거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배타고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더랬어요.ㅎ
▲ 배시간이 2시간이나 남아 마을 입구 언덕에 있는 매화를 구경한다.
▲ 매화는 곳에 따라 개화정도가 천차만별이다.
▲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 금전산 금둔사 납월홍매를 구경하러 다녀온다.
☆ 금전산
금전산은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해발 667.9m의 산이다. 정상부의 서쪽면이 모두 바위로 뒤덮여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개바위 등 기암들이 도열해 낙안의 고유 경관을 이루고 있다.
☆ 금둔사
금둔사는 순천시 낙안면 금전산(金錢山) 기슭에 자리한 백제고찰로 낙안민속마을에서 선암사와 서울순천 간 호남고속도로 승주 IC쪽으로 2km 지점의 지방도에 인접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한 산중 사찰이다. 송광사와 낙안민속마을로 연결되는 관광벨트 중심에 위치하여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규모도 상당히 크다.
▲ 납월홍매는 이제 개화를 시작했다.
☆ 납월홍매
금둔사의 납월홍매화는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을 피운다. 금둔사 홍매화는 납월매로 원목은 20년 전 노령으로 고사하였으며, 현재 수령이 24년된 매화나무 6그루가 잔존하고 있다
▲ 조정래의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고 있는 소화의 집과 현부자의 집이 있는 제석산.
▲ 고흥으로 들어서는 관문에는 두방산(왼쪽)과 병풍산(가운데), 첨산(맨 오른쪽)이 수문장처럼 지키고 있다.
▲ 장도
▲ 장도 신경선착장
▲선착장에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가 손님을 실어나른다. 요금은 무료
▲ 장도
싱싱한 벌교 참꼬막을 맛볼 수 있는 곳.
꼬막은 찬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가장 찰지고 맛이 좋다. 전라도에서는 잔칫상에 홍어와 함께 참꼬막이 있어야 ‘걸게 장만했다’는 말을 듣는다.
☆ 뻘배
꼬막채취를 위해 갯벌 위를 이동할 때 타는 뻘배(널)는 ‘국가 중요어업유산 2호’로 지정되어 있다. 뻘배는 납작한 나무로 만든 길이 2m, 폭 50cm 정도의 배이다. 이것이 없으면 갯벌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 쌍둥이 우물
예전부터 이 우물을 식수로 사용하던 신경마을 주민들은 마을에 유달리 쌍둥이가 많은 이유를 이 우물의 신비로운 힘이라고 믿었고 이후 쌍둥이 우물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 탐방로 입구. 이정표들이 이쁘긴한데 가끔 어느방향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 신경마을 백사장과 길 끝쪽에 데크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 돌아본 신경백사장과 탐방로 입구
▲ 둘레길은 높낮이 없이 평지나 다름없다.
▲ 둘레길은 바다와 가깝게 조성되어 있다.
▲ 고흥 팔영산과 남열해수욕장이 있는 우미산
▲ 해안둘레길은 거의 바다와 인접해 있다.
▲ 대촌마을
▲ 대촌 당산나무
▲ 대촌마을 회관
▲ 돌아본 대촌마을 당산나무
▲ 가는 길에 작은 홍매화 나무 한그루가 꽃을 피워 여행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 대촌리 갯뻘
우리나라에는 16여 종의 꼬막이 살고 있지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을 가장 많이 찾는다. 참꼬막은 껍데기의 골이 깊고 단단하다. 새꼬막은 껍데기가 얇아 채취할 때 쉽게 부서진다.
▲ 목섬. 왼쪽 해변에 누렁이무덤(소무덤)이 있다. 오르면 묘지와 경작지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길이 없다.
▲ 오른쪽이 고흥의 팔영산이고 그 왼쪽이 우각산과 우미산, 왼쪽 삼각형 모양의 산은 여수 낭도 상산이다. 가운데는 팔영대교
▲ 배금 백사장
▲ 부수마을
▲ 부수마을 게스트하우스.
☆ 장도를 탐방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 첫 번째는 신경선착장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부수마을까지 간 다음, 그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해 북두름산 정상을 거쳐 선착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이고
○ 두 번째는 선착장에서 버스를 타지 않고 해안선을 따라 가면서 산행을 시작, 북두름산 정상에 올랐다가 부수마을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이다.
▲ 쉼터
▲ 부수 선착장
▲ 하방금 전망대. 건너편은 여수지맥 주능선
▲ 뒷동산 수준의 북두름산 정상
▲ 북두름산 전망대.
▲ 짱끝과 부도(똥섬)을 연결하는 다리
☆ 나오는 배는 07:30, 14:30.
물때에 따라 일정하지 않으므로 보성군청 홈페이지에서 ‘장도 사랑호’를 검색해 배 시간을 확인하고 일정을 짜야 차질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 및 식사를 할 수 있다. 식사는 이틀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백반 1만 원, 5,000원을 추가하면 제철 꼬막과 낙지도 맛볼 수 있다. 단체 탐방 안내 및 문의는 박형욱(58) 섬 코디네이터(010-7604-1140)에게 하면 된다.
첫댓글 가보고싶은 섬 입니다. 자세한 안내 감사드리며
안전하게 즐산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