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는 보통 30대 이후에 시작되지만 개인 차가 심하다.여성 갱년기는 폐경
을 전후한 2-3년 사이다.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만 50세.그러나 이보다 빨리
또는 늦게 갱년기나 폐경을 맞는 남녀도 적지 않다.40대 남성이 갱년기 증상을 보인
다면 남들보다 빠른 셈이다.한양대병원 비뇨기과 박해영 교수는 "과도한 음주,흡연,
업무 스트레스 등이 남성호르몬 감소를 불러 갱년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여성 갱년기는 폐경 시기가 언제냐에 좌우된다.30대,심지어 20대가 조기 폐경을 맞는
경우도 있다.마르거나 영양상태가 나쁘다.전데 담배를 피웠거나 현재 흡연 중이다.
과거에 난소를 제거했다.당뇨병,갑상선 질환,류머티스성 관절염에 걸렸다 ….이런 여
성들이 폐경을 빨리 맞을 확률이 높다.한양대병원 산부인과 황정혜 교수는 "특히 흡
연 경력이 오래되고 흡연량이 많을수록 조기 폐경 위험이 높아진다"며"흡연이 여성호
르몬 생성을 방해하고,난포 소실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금연하
고 술,카페인을 덜 섭취하며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조기 폐경을 예방하는 데 유익하
다.
갱년기의 원인은 간단하다.남성 갱년기는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여성 갱년기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남성 호르몬은 20대 이후 서
서히 줄어들지만 그 감소 속도가 완만하다.반면 여성호르몬은 폐경 이후 급작스럽게,
거의 완전히 끊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