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딩도 이해할 수 있는 전파 따라잡기
가장 쉬운 전파 특성 이야기 (어려운 이야기 빼고)
전파(電波)는 전기적 파장이죠. 그런데 사람의 목소리도 일종의 파장이라는 측면에선 전파와 그 특성이 같습니다. 전파를 말할때 흔히 "주파수"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1초에 몇번 진동하느냐 하는 것이 바로 주파수 입니다.
가. 사람의 목소리,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주파수죠. 이것을 흔히 장파(長波)고 합니다. 주파수는 낮고 파장은 깁니다.
나. 中波(중파)는 흔히 AM라디오 파장인데 진폭변조방식이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그건 넘어가고 좌우지간 AM라디오에서 사용합니다.
다. 단파(短波)는 옛날에 간첩이 많이 사용하는 단파라디오에 사용되었는데 이 전파의 특징은 지구의 전리층에 반사되는 특성으로 인하여 멀리서도 수신되는 그런 특징이 있어서 간첩들이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또 외국으로 송출하는 라디오는 단파를 사용합니다. 이런 점때문에 과거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라디오는 단파수신을 제외한 AM,FM만 있었죠.
라. 초단파 : 단파보다 그 파장이 더 짧은 파장의 전파입니다. 대표적으로는 텔레비젼에서 VHF방송에 사용됩니다. 전리층을 뚫고 나가기 때문에 중계소(인공위성)이 필요합니다. UHF방송은 극초단파죠. 인공위성 통신에 사용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주파수간섭 및 전파방해 알아보기
주파수 간섭이 꼭 동일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파란 기본적으로 파장이기 때문에 다른 대역이든 아니든 간에 특정부분에서라도 겹치거나 하면 증폭되기도 하고 상호 소멸되기도 합니다. 또 뒤썩이기도 하죠. 이것이 전파방해이자 주파수간섭인데 일상생활 에선 무엇이 있을까요?
연설회장에서 연설자가 앞에서 말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누가 떠들면 뒤에선 잘 안들립니다. 대표적인 주파수 간섭이자 전파방해입니다.
또 시끄러운 엔진이 돌아가는데서 말하면 무슨말하는지 알아듣기 힘듭니다. 이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다른 대역에서 이루어지는 일종의 간섭(방해)입니다.
사람목소리로 CDMA 방식 이해하기.
우리 핸드폰은 CDMA방식입니다. 유식한 말로 "코드분할다중접속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이것은 기존의 통신방식과는 다르게 동일한 대역은 물론이거니와 동일한 주파수로 여러사람이 동시에 통신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럼 당연 간섭이 일어나서 알아듣지도 못해야 하는데 이것을 사람 목소리로 이해하면 어떻게 될까요?
코드는 암호입니다. 암호하니까 어렵죠?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말 자체가 암호이죠. 이렇게 생각해 보자구요. 영국인, 독일인,이집트인,일본인,한국인이 뒤썩여서 말하고 있을때 우리가 그 가운데 있다면 무슨말만 알아 들을 수 있을까요? 단 한국말만 안다는 조건에서 입니다. 당연 한국말만 알아듣겠죠. 마찬가지로 독일인은 자기나라말만 알아들을 것입니다. 동일한 전파(사람목소리)에 실어 보내도 내가 아는 코드(언어)만 이해하고 걸러 내는 방식이 일종의 CDMA방식입니다.
★ 여러 사람의 목소리중에 특정인 알아내는 방법★
여러사람이 동시에 떠들면 어떻습니까? 시끄럽죠. 뭐 이걸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고.
우리 학교 다닐때 생각해 보자구요. 선생님이 없어서 교실에서 난장판 부리고 있는데 복도에서 걸어오신 선생님은 누가 떠들었는지 압니다. (몰론 우리 다닐땐 칠판에 떠든 넘 하고 이름이 적혀 있긴 했습니다만^^)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끄럽다"란 표현입니다. 시끄러운 것은 일종의 NOISE이자 또 다른 일종의 전파간섭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이런 NOISE속에서도 누가 떠든지 압니다. 왜냐하면 목소리(주파수)가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그 시끄러움 속에서도 떠든넘을 귀신처럼 알아내는 것이죠. 여러 주파수중에서 특정 주파수를 걸러내기 때문입니다. 이것도 일종의 TUNE입니다. 라디오 주파수 맞추는 것이 TUNE이죠. 주파수 맞춘다는 의미도 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선 걸러내는 것입니다.
MODEM이란?
모뎀하면 80년대 말 90년대 초까지 지금의 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전까지 통신할때 많이 사용한 기계죠.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01410" "쉬이이이~~익 " "띠디디디 띠디" "천리안" 접속. 추억입니다.
그럼 여기서 MODEM이란 뭘까요?
MODULATE + DEMODULATE의 합성어입니다. 여러전파나 사람속에서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걸러내어서 재 조합시켜주는 것이 바로 DEMODULATE입니다. 우리의 핸드폰 내부엔 모두 이 장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서로 뒤썩인 많은 주파수와 코드 속에서도 나에게 필요한 것만 걸러내어서 알게 해 주는 것이 바로 DEMODULATE입니다.
목소리 큰 넘의 소리가, 그리고 출력이 센 전파가 잘 들린다
모든 파장(전파)은 기본적으로 간섭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꼭 이번에 EX도입 반대쪽이 주장하는 것처럼 동일한 L밴드라서
간섭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조기경보기가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면 사람의 말은 사용할 수 없다라는 말과 같습니다.
무슨말이냐구요? 위에서 말했지만 다시 말한다면.................
사람의 목소리는 같은 밴드, 즉 장파밴드입니다. 그런데 우린 사람 목소리만 듣고서도 누구인지 압니다. 그것은 같은 장파밴드라도 사람마다 고유의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에 우린 그것을 감지하고 누구인지 알아내는 이치입니다. 여러사람이 동시에 떠들면 시끄러운 일종의 주파수 간섭이 발생합니다. 그래도 우린 그 속에서 누가 말하는지 우린 알아냅니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의 고유 주파수를 간별해내기 때문 입니다. 또 간별하는 것 중에 목소리가 큰 사람의 소리는 여러사람이 썩인 소리에서도 좀 더 쉽게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파로 말하면 전파의 출력에 해당합니다. 출력이 쎈 전파가 잘 들리는 것은 목소리 큰 넘의 소리가 잘 들리는 이치와 같습니다.
2. L밴드면 다 전파간섭이 일어날까?"
이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해시키기란 참으로 힘듭니다. 그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내가 만약 방사청장으로서 박에스더와 인터뷰 했다면 이렇게 반문하였을 것입니다.
KBS라디오가 FM밴드를 사용한다고 해서 같은 FM밴드로 방송하는 타 방송국과 전파간섭이 일어나서 방송을 못합니까?
라고 말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FM밴드(대역),즉 88Mhz~108Mhz에서 수십개의 방송국이 FM대역(밴드)를 이용하여 방송합니다.
지금 KBS1라디오는 두가지 전파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중파(AM)과 초단파(FM)으로 말입니다.
같은 밴드(주파수 대역)이라 하더라도 주파수를 달리하여 얼마든지 방송합니다. L밴드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전파방해를 어떻게 극복하나?
일반 방송은 주파수가 겹치지 않도록 하기도 하고 또 출력의 세기를 조절하여 상호 간섭을 피합니다. 95.9메가헬츠는 MBC고 97.3메가헬츠는 KBS이듯이 말입니다(서울기준). 이것은 공개된 주파수이기 때문에 만약 누가 전파방해를 하고자 한다면
동일 주파수로 더 높은 출력으로 전파를 쏘면 그것이 바로 전파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법으로 엄격히 주파수 통제와 함께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북한의 대남방송을 이런식으로 차단하였습니다. (지금은 몰라요.....)
그럼 군과 경찰의 주파수는 어떻게 관리할까요. 물론 법적 관리를 하지만 특히 군용 전파의 주파수는 극비사항입니다. 노출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또 행여나 통신중에 주파수의 노출을 염려하여 요즘은 수시로 주파수를 변경하여 통신합니다. 이것을 "주파수 점핑" 방식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송수신자(무전)간의 사전에 약속이 되어 있어야 겠지요. 물론 기계가 알아서 합니다.
여기에다가 주파수 점핑도 모잘라서 코드화 시켜서 전송합니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컬컴의 CDMA방식의 무선통신자체가 미군용에서 민간용으로 넘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다 아시는 사항이죠?)
L밴드 주파수 간섭때문에 조기경보기가 무용지물?
일반 민간 방송조차도 서로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주파수로 방송함으로써 수많은 방송사가 같은 대역(FM, AM, TV방송파) 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방송하고 있습니다. 정신 나간 방송사가 아니고서야 KBS가 MBC방송의 주파수로 방송할리야 없겠지요? 하물며 군에서 레이더를 운용하는데 그것도 같은 아군끼리 서로 간섭을 일으키면서 작전을 필까요?
2줄 요약
임의원 산하 잡다구리한 지식을 가진 보좌관들로 언론플레이 하는것을 믿지말자
조기경보기는 필수사항이며 이는 기존 보유전력을 활용하는데 수십배로 만들어 낼수있는
무기체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