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방송정보통신과를 졸업한 강채린(20)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임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3학년이던 2014년 6월 인턴에 합격해
같은 해 12월 정식 사원으로 입사했습니다.
-회사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나요?
경기부평지사에서 사업장관리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4대보험 관련 서류를 보내주면 등록∙처리하는 일이에요.
-어떤 계기로 진로를 바꾸셨나요?
고3때 어머니가 건보공단 인턴을 권유하셨어요. 진학을 목표로 공부했던터라 꺼려졌지만,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하고 지원했어요. 결국 인생의 전환점이 됐죠.
-인턴에 어떻게 합격했죠?
서류와 면접을 거쳤는데요. 면접에 특히 신경썼어요.
서류합격 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인재상과 기업소개를 인쇄해
제 나름대로 면접 질문 목록을 만들었어요. 두께가 A4용지 한묶음이었죠.
그걸 항상 들고 다니며 봤어요. 마침 면접에서 ‘건보공단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더라구요. 다행히 잘 답변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합격해서 2014년 6월부터 10월까지
고양일산지사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인턴 생활은 어땠나요?
좋았어요. 건보공단에서 일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친절한 상사와 동료들을 보며 직장생활에 대한 설렘도 생겼죠.
그때 정식 입사해야 겠다는 꿈이 생겨서 일하던 부서뿐 아니라
다른 부서도 찾아 다니며 여러 일을 배웠어요.
-정식 입사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인턴을 마친 뒤 하반기 고졸사원 채용에 지원했어요. 역시 면접이 관건이었어요.
최종 면접을 앞두고 반 친구들 앞에 나가 모의면접을 해봤어요.
그런데 한 친구가 ‘제스처 때문에 산만해보인다’고 하는 거에요. 그때 깨닫고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죠.
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들고 다니는 질문 목록을 주며 질의응답을 연습했어요.
-업무에 있어 본인의 강점은요?
처음 보는 사람과 금방 친해져요. 인턴할 때도 동료∙상사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졌어요.
이런 친화력 덕분에 민원을 처리할 때도 ‘친절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앞으로 꿈은요?
지사장이 되고 싶어요. 다만 무리해서 달리지는 않을 거예요.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언젠가 꿈을 이루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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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장 꿈 이뤘으면 좋겠네요~
확인완료! 대단하고 부럽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