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
인도 음식점 '강가'는 요즘 태국이나 베트남 음식 등 아시아의 음식들이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시점에 즈음하여 신사동에 문을 열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국적 향취가 물씬 풍기는 실내 분위기의 강가에서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은 탄도리 치킨, 인도식 요쿠르트인 라씨, 향신료인 마샬라, 칠리 등으로 양념을 하여 인도식 화덕인 탄두에 굽는다. 매콤한 맛에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다.
강가는 음식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맛도 생각 만큼 부담스럽지 않다. (02)3444-3610
강남따로국밥
강남따로국밥은 신사동 아구찜 골목 안에 있는 선지따로국밥 전문집으로, 강남에서는 알아주는 해장국집이다.
이 집은 술꾼들에게만 사랑을 받는 집은 아니어서, 점심시간에는 식사손님으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며 일요일 아침엔 가족손님도 많다.
사골을 우려낸 국물에 선지와 콩나물·무·대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끓인 선지국은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 특히 내올 때 선지국에 다진 마늘을 듬뿍 얹어 한층 매콤하고 개운한 맛을 더해준다.
24시간 영업하며 메뉴는 선지따로국밥 한 가지뿐. 깍두기와 김치도 맛있다. (02)543-2527
강남타워전문식당가
퓨전, 오리엔탈 등 동,서양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새로운 식문화 공간이 생겼다.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 내 전문식당가. 5개의 레스토랑과 1개의 다목적 연회장으로 구성된 이곳은 레스토랑마다 테마별로 독특하고 인상적인 실내장식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 특징. 이곳에선 특급호텔 식음료부에서 수년간 경력을 인정받은 일류 요리사들이 테마요리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맛과 멋에서 이미 보장된 셈이다. 또 인근 샐러리맨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런치메뉴를 개발, 인기를 얻고 있다.
식당은 동남아시아 요리는 물론 스시, 몽골리안 바베큐, 칵테일 바가 한 장소에 다양하게 펼쳐져 있는 오리엔탈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 현대적인 분위기와 중후한 멋까지 갖추고 있는 '오리옥스' 원두커피와 생맥주, 간단한 샌드위치부터 스파게티, 피자 등 이탈리안 요리를 선봬 샐러리맨들이 즐겨 찾는 '업 타운' 다양한 중국 전통요리와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중식당 '케세이 호' 우리나라의 부드러운 미와 서양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한식당 '사랑채'로 구성돼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02-2005-1120)
강서 정육 숯불 생고기 전문점
서울 강서구 등촌동 '강서 정육 숯불생고기 전문점'은 1등급 한우만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집으로, 소 한 마리에서 1~3kg밖에 안될 만큼 귀한 부위인 안창,토시,제비추리가 150g에 1만5000원,등-안심이 1만원일 만큼 고기의 질에 비해 가격도 비싸지 않다. 부위별로 14종류로 나눈 쇠고기를 고객이 직접 골라 그 무게를 저울로 확인하도록 했다.
직접 골라 구워먹는 맛이 집에서 먹는 것 같은 기분을 내게 해 준다. (02)3661-4588
거부식당
양재동의 유명한 고깃집, 거부식당은 양재동 사거리에서 도곡동 방향으로 가다가 첫 번째 육교를 조금지나 우측 골목안에 위치하고 있다. 1,2층 200석이 넘는 넓은 장소이나, 손님이 늘 가득한 유명한 고깃집이다.
두툼하고 큼지막히 썰어오는 고기는 기름이 잔잔히 박힌 부드러운 고기와 다소 질깃한 고기가 섞여 나오지만, 어느 것이든 싱싱하고 씹는 맛이 좋아 고기를 먹고나면 턱뼈도 뻐근하고, 오랜만에 고기다운 고기를 먹었다는 기분이다. 그러나 숯불구이는 아니다.
주물럭은 등심에 비하여는 고기질이 다소 떨어지며, 양념갈비 또한 등심만은 인기가 못하다. (02)574-5525
거북곱창
이 집의 메뉴는 곱창구이와 간천엽. 곱창구이를 먹은 후엔 곱창을 구운 철판에 밥을 볶아준다.
곱창을 불에 올려놓고 어느 정도 익으면 소주를 부어 마치 불꽃놀이를 하듯 묘기를 부리는데, 이렇게 하여 곱창·염통 등의 잡냄새를 없앤다. 곱창을 먹은 후에는 곱창을 구워 먹은 철판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아주는 볶음밥도 이 집의 명물. 고소하여 인기가 높다. (02)586-0032
고려수산
파격적인 회 도매점 성격에 호텔 수준의 고품격 서비스를 내세워 직장인은 물론 가족단위의 고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고려수산은 저렴한 가격과 고품격 서비스 못지않게 횟감의 신선도에도 신경쓰고 있다. 고려수산 이제종 사장(40)은 다년간 횟집을 경영,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다양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씨의 신선한 회의 비결을 들어보면,어시장에서 바로 사온 물고기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맛이 덜하다는 것. 수족관에서 하루 정도 몸을 풀고 나면 육질이 훨씬 좋아진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점심메뉴로 인기있는 매운탕, 회덮밥, 서더리탕, 생선초밥도 냉동어가 아닌 활어를 사용해 전 품목에 있어 신선함을 유지했다. (02)786-5375
고향집
이 집의 칼국수는 손으로 직접 면을 뽑아낸 가늘고 부드러운 면발과 양지머리를 삶아 우려낸 담백한 국물이 일품.
마늘을 많이 넣어 전체적으로 마늘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으로, 겉절이 김치와 열무김치도 시원하다.
식사로는 칼국수 외에 만두국과 청국장이 있으나, 만두국은 칼국수에 비하여 맛이 떨어지는 편으로 권할만한 맛은 아니다. 친절하고 깔끔하여 단골 삼아 가면 좋은 집이나 주차장이 없는 점이 불편하다. (02)543-6363
곰바위
삼성동 아셈 빌딩 맞은편 골목 안에 자리한 곰바위는 처음엔 곱창구이로 이름을 날리던 집. 그러나 지금은 양·곱창 외에도 갈비살, 안창살 등이 두루 두루 맛있는 고깃집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은 항상 붐비는 손님들. 예약을 안하고 가기엔 불안 할 정도로 항상 손님이 많다. 이 집이 손님을 끄는 첫째 이유는 고기의 질. 고기가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도는 선홍빛의 신선한 빛을 띨 뿐 아니라, 무조건 연하기만 한 것도 아니어서 적당히 씹는 맛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집에서 돋보이는 것은 고기를 써는 칼질솜씨. 어떤 부위는 작게, 어떤 부위는 큼지막하게, 고기의 씹는 맛을 최대로 살릴 줄 아는 프로의 칼 솜씨가 돋보인다. 여하튼 제대로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그러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02)511-0068/9
개성집
맹물에 끓여주는 개성식 물만두인 편수와 사골국물에 끓여오는 만두국, 조랭이 떡을 같이 넣어 끓이는 떡만두국 등이 있는데, 모두 같은 만두 이나 맛이 깨끗하고 담백하기로는 편수가 으뜸이다.
개성식순대는 숙주, 배추, 돼지고기, 쇠고기, 두부, 선지 등을 돼지 소창에 채워 참기름을 발라 내놓는데, 다소 퍽퍽한 느낌은 있으나 구수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낸다.
또한 개성음식으로는 빠질 수 없는 눈사람 모양의 멥쌀 조랭이떡국, 만두피를 도토리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도토리만두, 동그랑땡, 북어찜, 파전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일품의 맛. (02)923-6779
관서옥
10여 종류이상의 다양한 우동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튀김이 들어간 우동을 권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튀김을 튀겨 놓았다가 사용하지만, 이 집은 주문을 하면 바로 튀겨 내오는 튀김맛이 좋기 때문.
조금 특별한 자리라면, 이 집에서 개발하였다는 우동스끼도 좋다. (02)553-7741/2
광릉 욕쟁이 할머니집
구수한 욕을 곁들이며 '욕쟁이' 정의만 할머니(74)가 한상 푸짐하게 차려내온다. 주문을 따로 할 필요도 없다. 우거지 정식이 기본이요 맷돌두부,약재 동동주만 선택이다. 할머니 손도 크셔서,밥도 솥채 나오고 산채나물도 10여 가지가 넘는다. 맛의 비결은 아무래도 장맛인 듯. 우거지와 된장찌개 맛에 큼지막한 밥한솥이 꿀떡 넘어간다. 맷돌두부도 향토적이다. 할머니가 가족들과 함께 재배한 콩을 매일 새벽 맷돌에 갈아 만든다.
동동주도 '할머니 비법'으로 약재를 첨가해 만들었다. (031)542-4939
긴자
'긴자'는 정통 일본요리점이다. 신선도 최상급의 어패류만을 내놓는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주방에서는 참치 뱃살,전복,감성돔 등 20여종의 해산물이 펄떡거린다. 동해와 남해에서 갓 잡아 서울로 공수된 해산물들이다. 해산물들은 이집 조리장만의 비밀인 '특별소스'와 맞물려 혀에서 살살 녹는 감칠맛이 있다.
조리장은 신라호텔 등 유명 일식점에서 28년간 정통 일식요리만을 고집해온 이강호 팀장이 맡고 있다. 횟감과 야채 등 모든 재료를 직접 살펴 엄선하며 각종 양념은 일본에서 직접 들여온다. 특히 조리장은 마음에 드는 고객에게 가을전어,병어,낙지,바닷가재 등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02)566-0485
금성 스테이크
압구정동 한양 아파트 길 건너 골목 안에 있는 '금성 스테이크'는 담백하고 얼큰한 찌개 맛으로 이 동네에선 많이 알려진 부대찌개 전문 식당인데, 이 집에선 부대찌게라는 말대신 '소시지 전골'로 부른다.
이 집의 소시지 전골은 소시지, 햄, 다진 고기, 두부, 김치 등의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맛이 풍부하고, 미국식 콩스튜를 듬뿍 넣고 끓여 국물이 걸쭉하고 진하다. 또한 전골에 들어 있는 국수 사리가 쫄깃하고 맛이 좋아 다른 부대찌개 집들에서 넣어주는 라면 사리와는 다른 맛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오징어젓도 맛깔스러워 이 집의 별미로 통한다. 소시지 전골 이외에 소시지, 베이컨, 부로니, 살라미 등의 구이와 스테이크도 있는데, 마아가린을 듬뿍 넣고 구워 각종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02)547-4872
낙원가든
2만평 규모의 넓은 대지 위에 웬만한 식물원을 능가하는 잘 다듬어진 조경은 경탄을 절로 자아내게 하는 것으로 주메뉴는 갈비, 불고기, 등심구이 등의 육류와 냉면, 갈비탕 등 전형적인 한식 메뉴.
주메뉴로 각별하다고 할 수 있는 고기맛은 아니나, 조미료를 쓰지 않아 양념이 담백하고 고기가 연하여 크게 손색이 없는 맛을 자랑한다. 가장 칭찬하고 싶은 맛은 물냉면, 면발도 좋고 시원하고 개운한 육수가 일품이다.
식사를 하고 잘 꾸며진 마당의 산책로를 거닐며 주말의 여유를 즐기기엔 이만한 장소가 없을 듯. (02)664-3401
논골집
손님이 바글바글 붐비는 강남구 신사동 브로드웨이극장 뒤의 논골집.
대체로 저렴한 숯불구이 갈비집으로 주로 젊은 손님들 위주로 특히 강남의 멋쟁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주메뉴는 갈비살과 안창살로, 특별하게 흠잡을 것도 없고, 특별히 칭찬할 것도 없는 강남에선 잘 나가는 소갈비살구이집이다. 역삼동, 영동대교 입구 등, 서너 곳의 지점이 있다. (02)549-9930/9768
놀부집
"놀부집 시골 상차림" 에서는 메뉴가 한 가지이다. "시골 상차림" 이라고 하는 메뉴는 1인분을 시켜도 정말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오는데 주문을 받은 후에 상을 차려서 상채로 배식하는 방법도 특이하다.
상에는 생선구이, 북어찜, 전, 젓갈, 두부 요리, 모듬쌈, 조치, 각종 나물 등이 가득 배열되는데 모두 다 깔끔하고 맛스러운 음식들이다. 또한, 대학로 점에서는 가야금 등의 우리 가락을 식사할 때 즐길 수도 있다.
이 식사에는 특별한 주요리가 없는데 만약 원한다면 갈비 숯불구이나 돼지 숯불구이, 훈제 오리 보쌈 등을 곁들여서 먹을 수 있다. (02)567-9800
능수버들
식당에 들어서면 여러 종류의 와인이 전시되어 있어 요즘 유행하는 새로운 컨셉의 고깃집임을 알 수 있다.
대표메뉴는 3년 미만의 한우암소만을 사용하는 생고기구이. 메뉴판에는 생소하게 '처녀우'라고 적어 놓았다.
충북 초정리에서 사육한 한우 중 3년 미만의 고기를 매일 직송 받아 숙성시키지 않고 바로 내놓는 생고기 구이는 선홍빛의 빛깔부터 신선하다. 이를 숯불에 살짝 구워 먹으면 굳이 씹을 필요도 없이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 솜사탕 같은 맛이다. 그러나 고기가 좋은 만큼 양도 적고 값도 비싸다. 생등심구이 외에도 갈비, 불고기, 차돌박이 등 모든 고기의 질이 기본적으로 좋고 고기를 시키면 따라나오는 밑반찬이 푸짐하고 맛깔지다.
생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추장에 찍어 먹는 고소하고 쫄깃한 육사시미도 좋다. (02)547-9360/1
다조
"궁중요리라고 해서 일반 전통요리와 유별나게 다를 건 없지만 임금을 모시는 마음이 배어 있지요. 그만큼 질 좋은 재료와 정성을 담아 세련된 격식을 갖춰 내는 거죠." 주인 겸 주방장인 이진이 (56) 씨는 조선시대말 상궁을 지낸 홍순환 (작고) 씨의 손주며느리. 까다롭고 엄한 시어머니를 거쳐 집안에 내려오는 궁중요리 비법을 그대로 손님상에 담는다고. 전복죽부터 시작되는 한정식은 구절판, 너비아니, 삼색전, 오향편육, 꼬치구이, 한치회 등 8가지 요리로 줄지어 나와 주안상으로도 넉넉하다. 이어지는 식사에는 이 집만의 독특한 맛을 지닌 게장, 다시마볶음, 오이장아찌, 아가미젓 등 정갈한 밑반찬이 30여가지나 나온다. 구수한 된장찌개도 빠지지 않는다. 재료가 겹치지 않으면서도 차고 더운 음식이 골고루 조화를 이루며 식탁을 가득 메운다. 여기에 신선로를 더하면 본격 궁중한정식.
실내 분위기는 다른 고급 한정식처럼 고풍스럽지는 않지만 일반 가정집같이 깔끔하다. 예약을 받아 운영하므로 식사 후에도 차를 마시며 편안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다. (031)388-5173
대방골
전남 강진산 한우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구워내는 집이다. 꽃등심은 즉석 육회감이 될 정도로 신선하다.
생,양념갈비를 주문하면 사람 수에 맞춰 나오는 왕새우 숯불구이 맛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고깃집이지만 밑반찬 가짓수가 한정식집 만큼이나 많다. 갈치속젓, 절인 고추젓, 톳나물, 홍어무침 등 다양하고 맛깔스럽다. 영광 법성포산 굴비정식, 재래식 조선간장으로 담근 꽃게 간장게장, 메주를 띄워 담근 된장 등 미각을 흡족케 하는 메뉴들이 즐비하다. (02)824-0050
대우식당
테헤란로의 '대우식당'은 18년째 한 자리에서 부대찌개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식당으로 국물이 진하고 맛이 깊어 입 안 전체로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소 뼈와 무, 양파 등으로 우려낸 진국의 국물에 소시지, 햄, 민찌 등의 기름진 맛과 김치와 고춧가루의 얼큰함이 더해져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연출한다.
담백하게 곁들여지는 하얀 백김치도 부대찌게와 잘 어울리는 시원한 맛이다. (02)552-1663
막동집
이 집의 매력은 저렴한 가격으로, 갈비살과 양념갈비살의 고기맛을 즐기기엔 손색이 없고, 분위기도 괜찮다.드럼통도 너무 다닥다닥 붙여 놓지 않아 불편하지 않고 드럼통식당 고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다.
저렴한 가격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재미가 매력이다.
고기를 구워 먹은 후 서비스로 맑은 멸치국물에 말아주는 국수도 개운하다. (02)323-0577
등나무집
새로운 컨셉의 삼겹살 집으로, 분위기가 기존의 삼겹살집과는 전혀 다르다.
흰색 벽은 온통 손님들의 붙여놓은 사진들로 도배되어 있고, 의자는 해변가에나 있음직한 흰색 플라스틱 의자에 탁자는 드럼통이다. 거기에 종업원들은 모두 젊은이들로 이태리식의 긴 검은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주메뉴는 통삼겹살과 칼국수. 특이하게 삼겹살을 와인에 하루동안 숙성시켜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였다. 보통 1인분이 삼겹살 한덩어리. 다 구운 고기는 콩가루·왕소금·겨자간장·양념장 등 4 가지의 소스에 취향에 맞게 찍어 먹으며, 야채 등은 뷔페식으로 스스로 알아서 먹는 셀프서비스. 고기를 먹은 후 마무리는 칼국수가 개운하다. 이 집의 주인은 '아버지합창단'의 수석 테너로 곧잘 라이브로 가곡이나 이태리 아리아를 직접 불러주는데, 연말엔 식당에서 '가곡의 밤'과 같은 삼겹살 디너쑈도 갖는 여러모로 재미있는 식당이다. 어쨌든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 전국에 체인점만도 수십 개에 이른다. 그래도 오리지널은 신사동에 있는 이 집이다. (02)540-4344
등촌버섯칼국수
이 집의 유일한 메뉴인 버섯매운탕을 시키면 마치 코스요리와 같이 매운탕, 칼국수, 볶음밥이 이어진다. 일인분 5000원의 가격으로 얼큰한 버섯매운탕과 칼국수에 밥까지 볶아 먹을 수 있으니 당연히 인기를 끌 만하다.
주인공인 느타리버섯 외에도 쇠고기, 감자, 미나리, 양파, 마늘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는데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개운하다. 등촌칼국수는 유명한 명성 만큼 감격스러운 맛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번 먹어 볼만한 손색없는 맛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02)3661-2744
라리오
파스텔풍의 실내 분위기가 인상적인 아담한 실내와 젊은 주방장이 선보이는 깔끔한 맛의 스파게티.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봉고레 스파게티. 홍합, 조개, 새우, 오징어 등 신선한 해물에 봉고레 소스를 넣어 새콤한 맛이 난다. 이곳의 또 다른 먹거리는 스파게티면으로 만든 라자니아이다. 화이트 소스, 토마토 소스, 피자 소스 등 세 가지 소스와 피자치즈가 함께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삼색 면을 쓴 콤비네이션 스파게티도 예쁜 모양과 졸깃졸깃한 맛으로 유명하다. 샐러드로는 태국식 양념에 석쇠에 구운 닭고기를 얹은 후라이데이즈 타이 치킨 샐러드와 베이컨, 파마산치즈, 크루통에 시저드레싱이 곁들여지는 시져 샐러드 등이 있다. 또한 주방장이 직접 담근 오이피클은 스파게티 맛을 한층 돋운다. (02)3141-1087
라올리바이오
정통 이탈리아 요리와 각국의 포도주가 마련돼 있다.
갖은 해산물과 밥으로 된 리조토 페스카토라,독특한 향이 나는 잎 바실과 잣·호두 등을 넣은 건강 파스타인 페스토,파나코타(푸딩) 등이 특히 인기다. 특히 올리브유 등 자연산 조미료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거도 다양하게 갖춰 놓았다. 1인분을 주문하면 '1.5인분'이 나올 만큼 양도 푸짐하다. (02)796-6594
라볼파이아
최고의 이태리식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청담동 고급 패션거리의 PRADA매장 옆 골목 안에 있다.
심플하면서도 편안한 실내분위기와 적당한 가격, 청담동의 멋쟁이 손님들이 연출하는 세련된 식당분위기에 맛까지 뛰어나, 사람들이 좋아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 집은 피자가 특히 일품으로 이태리의 어느 잘하는 피자에도 뒤지지 않는 진짜 이태리 피자의 맛을 내, 대사관이나 이태리 패션회사에 근무하는 이태리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
도우가 얇고 바삭바삭하며 토핑이 간단하나 치즈맛이 고소한 전형적인 이태리식 파자로 주인이 직접 화로에서 굽는다. 마가리타, 나포레타나, 칼조네 등이 가장 인기 높은 피자다. (02)543-1770
레시피
30석이 될까한 자그만 식당으로 실내는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한 분위기의 간결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이 집은 안주인이 조리장으로 음식맛을 책임지고 있는데, 유학간 아이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4년간 호주에 머물며 요리공부를 하여 지금은 그 솜씨가 이미 아마추어의 경지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스프, 샐러드, 에피타이저, 메인 요리, 디저트로 이어지는 셋트메뉴만을 하는데, 그때그때 예약한 손님의 수 만큼만 재료를 준비하여 음식을 만드는 철저한 예약시스템으로 운영하고있다.
계절에 따라 식재료를 조금씩 바꾸기 때문에 늘 세트메뉴의 내용이 똑같진 않으며, 또한 손님의 취향 등에 따라 소스 등을 조금씩 달리 하기도 하므로 이 집에서 주문을 할 때에는 그날의 메뉴내용을 충분히 설명 듣고 자기의 취향을 얘기해주면 한층 입맛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02)543-0277
마나
식당문을 연이래로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요즘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강남의 고깃집이다.
겉의 모습은 세련된 양식당 느낌이나 실내의 분위기는 전통의 고깃집의 기분이라기 보다는 대형 한식당 같은 느낌.
강남의 일류고깃집 답게 뛰어난 고기맛을 자랑하는데, 마나등심이라 부르는 꽃등심은 선홍빛의 싱싱한 빛깔에 기름이 수놓듯 가늘게 박힌 전형적인 특등육의 대표적인 모양과 맛을 자랑한다. 다른 집에 비하여 고기를 다소 크게 썰어와 고기 씹는 맛을 즐기기에 좋으며, 고기를 시키면 곱창을 몇점 서비스로 같이 얹어주는 것도 특징.
고기의 질에 관하여는 전혀 흠 잡을 것이 없으며 밑반찬은 푸짐하다. (02)545-8292
마리에뜨
경기 분당에 자리잡은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 '마리에뜨'는 온 가족이 함께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개업한 지 1년 남짓 됐지만 화사한 실내 분위기와 감칠 맛나는 정통요리가 소문 나면서 고객들이 줄을 선다. 100평 남짓 되는 넓은 실내는 4공간으로 나뉘어 있고,도로와 닿아 있는 창은 전면이 통유리로 돼 있어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가족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만큼 메뉴도 다양하다.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조개 관자구이, 바닷가재, 훈제 갈비, 치킨, 스테이크 등이 있다. (031)780-7600
만리장성
방배동 골목안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만리장성은 40-50석 규모의 작은 중국집.
중국의 여러 지방 음식 중 산동식을 표방하는데, 실제로 주인이 산동지방 출신의 화교로서 주방장도 겸하고 있다.
산동식 요리의 특징은 강한불에 재빨리 볶아 재료를 신선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과 파의 향을 음식에 많이 가미하는 것. 거기에 재료 본래의 맛을 중시해 조미료 등을 가급적 사용치 않는 것인데, 어느 식의 요리를 떠나 일단 맛이 좋은 중국집이다. 이 집은 중국집으로는 특이하게 짜장면·짬뽕·우동 같은 메뉴가 없는 대신, 유명한 물만두와 만두국이 있다. 산동식 물만두로 끓이는 만두국은 이 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사메뉴.
일류 중국집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손색없는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집의 매력.
맛, 가격, 깔끔한 실내분위기 어느모로 보나 한번 가보면 단골이 되고 싶은 중국집이다. (02)533-7455
맛나칼국수
상호 그대로 이 집은 칼국수가 전문이나, 칼국수 외에도 다양한 여러 음식들이 모두 정갈하고 맛갈져, 저명한 정치인, 기업인, 문인 등이 단골로 많이 찾는 유명한 집이다.
이 집의 칼국수는 사골·양지머리 등으로 우려낸 구수한 국물과 직접 뽑아낸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일품이다.
첫술을 뜨면 고소한 참기름향이 입안전체로 느껴지는데, 매콤한 다대기와 함께 칼국수의 맛을 한층 살려준다. 또한 칼국수와 같이 나오는 부추. 겉절이 김치 등도 별미로 칼국수에 관한한 장안에서 최고의 맛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안주감으로는 수육, 제육, 낚지볶음, 민어전, 튀김, 닭도리탕, 빈대떡등 15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는데, 모두 정갈하고 맛깔스러우나 가격에 비하여 양이 너무 적어 푸짐하게 즐길수 없는 것이 불만이다. (02)549-7929
무공화
이 집의 자랑은 입에서 녹을 듯이 부드러운 고기맛. 매일 전라도 함평과 나주에서 배달되어 오는 고기는 핑크빛의 고기에 가는 기름이 수놓은 듯이 박혀 있어 육안으로도 최상의 육질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육질이 좋은 꽃등심은 일정량씩만 준비하여 초저녁에 이미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생등심도 나무랄 데 없는 고기맛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안창살, 차돌박이 등도, 고기 맛에 관한 한은 어느 하나 나무랄것이 없다.
고기를 먹은 후 구수한 된장찌개와 누룽지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고, 밥을 날김에 싸 간장에 찍어 먹는 것도 이 집의 별미. (02)511-3637
미시령
마치 칵테일바와 같이 동그랗게 둘러앉아 먹도록 되어 있는 2개의 라운드테이블이 있고 각 자리마다 개인별로 샤브샤브를 해 먹을 수 있도록 가스버너와 그 위에 구리로 만든 누런 냄비가 하나씩 놓여 있어 샤브샤브집 치고는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메뉴인 샤브샤브는 바다가재 살, 새우, 피조개, 가리비, 홍합 등 해산물과 쑥갓, 각종버섯, 양파 등의 야채 그리고 새우만두 등으로 구성되는 해물샤브샤브, 한우 상강목등심의 쇠고기샤브샤브, 두 가지를 믹스한 모듬샤브샤브>가 있는데, 모두 신선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에피타이져로는 우설편채, 로스편채 등이 있으며, 간단한 식사메뉴로는 상추쌈샤브샤브도 깔끔하다. (02)516-0340
바다촌
서울 명일동 '바다촌'(대표 최광철)은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올라와 '파닥파닥' 살아 움직이는 자연산 꼼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주인 최씨가 4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자체개발한 수족관 덕분에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직송해온 꼼장어를 20여일 이상 살려 두고 있다.
주메뉴는 양념구이와 즉석돌판구이.양념구이는 산 꼼장어 껍질을 벗기고 대파·양파·미나리·마늘·고추장·붉은 고추 등 갖은 양념에 버무려 돌판에 구워낸 뒤 고추냉이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다.양념구이를 먹고 난 뒤 미나리, 깻잎, 김가루 등을 넣어 볶아내는 볶음밥도 별미. 돌판구이 역시 돌판에 구워 참기름과 후추를 섞은 소스에 찍어 먹으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쫄깃쫄깃한 감칠맛이 일품이다.(02)3427-3763
박대감집
매일 광주에서 직송되어 오는 고기는 정말로 연하고 부드러워 말 그대로 입에서 녹을 듯한 고기맛이다.
갈비살, 꽃등심, 안창살, 차돌박이 등 굳이 어느 것이 더 낫다고 말할 필요 없이 모두 최상급의 육질. 그러나 맛이 좋은 만큼 고기값도 만만치 않다. 또하나 이 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는 갈비탕.저녁시간엔 150석이 됨직한 넓은 식당이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벼, 중요한 약속 등인 경우에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02)545-7708
백년옥
서초동 예술의 전당앞에 있는 백년옥은 온갖 종류의 담백한 두부요리로 두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두부 전문 식당이다. 콩을 맷돌에 갈아 직접 만드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두부맛이 이 집의 자랑. 속초 학사평의 "김영애할머니 순두부" 서울 분점이다. 저녁에는 두부요리를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술손님들이 많은데,해물과 야채를 넣고 매콤하게 끓이는 두부전골, 생두부나 두부지짐, 두부제육 등이 주로 잘 나가는 안주들. (02)523-2860
백운촌
자유로를 타고 일산신도시를 지나 5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드는 지점 인근에 위치한 가족농원 '백운촌'은 가까운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 곳.또 40여 가지의 한약재를 이용,이 집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만든 한방 토종닭백숙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의사인 주인 김종원씨(42)가 몇년에 걸쳐 완성한 미니동물원이 볼거리.
또한 독특한 요리비법으로 개발해낸 한방 토종닭.40여 가지 이상의 한약재를 사료와 1대3의 비율로 섞여 먹인 토종닭을 한약재 30여가지를 넣고 24시간 끓여 낸다. 때문에 씹히는 육질맛이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다.또 육수 맛은 분말 형태의 한약가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시원하고 담백하다.
전남 해남산 무공해 녹두와 찹쌀을 적당히 섞어 육수에 넣어 끓인 죽에 백김치를 얹어 먹으면 입안 가득 맴도는 담백한 뒷맛이 오래도록 남는다.여기에 단골손님에게만 내오는 노봉주를 곁들이면 안성맞춤. (031)923-7200
버드나무집
3층의 큼지막한 식당이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갈비에 관한한 우리나라 최고의 식당이라 하여도 지나치지 않은 집이다. 갈비는 양념갈비로 길이가 15센티나 되는 커다란 왕갈비. 웬만한 대식가가 아니라면 한 대로 족할 만큼 큼지막한 크기로 숯불에 바로 석쇠를 올리고 굽는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도 너절하지 않게 꼭 필요한 것만 맛갈스럽게 만들어 온다. 주물럭도 이 집의 대표메뉴 중 하나. 양념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주물럭이 인기다. 이 역시 고기맛에 관한한 흠 잡을 것이 없다. 고기를 먹은후 식사로는 구수한 선지국과 맛갈진 젓갈이 따라 나오는 오곡밥, 누룽지도 좋고, 쫄깃하고 가는 면발과 개운하고 시원한 육수가 그만인 냉면도 좋다.
갈비탕 또한 이 집의 명물로, 하루 파는 양이 정해져 있어 12시가 조금만 넘으면 먹기가 힘들 정도로 금방 떨어지기 일쑤인데 고기가 푸짐하고 국물이 좋다. (02)3473-4167/8
본까스
원래 돈까스 전문집으로, 1997년부터 일본음식을 총망라한 일본식 캐쥬얼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점심엔 식사를 주로 하고 저녁시간엔 다양한 일본식 안주를 갖추고 있어 가볍게 술 한잔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일본 대사관 옆의 본점에 이어 99년 신사점을 오픈 하였는데, 분위기는 오히려 본점보다 세련되고 아늑하다.
메뉴는 돈까스, 생선까스, 새우후라이 등 일본식 후라이류 10여가지, 튀김덮밥, 소고기덮밥 등 덮밥류 7-8가지, 야끼소바·튀김우동 등 우동류 10여가지, 카레라이스, 각종도시락에서 2층엔 스시바까지 있어 50-60여 가지의 일본음식메뉴를 총망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저녁시간의 안주류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종류가 많아지며, 점심시간엔 도시락 배달까지 한다. (02)517-0794
북촌
기러기와 한약재인 삼백초, 장백동충하초 등을 섞어 푹 끓인 기러기탕은 이집의 별미 중 별미.
기름기가 전혀 없는 국물과 한약재 맛이 어우러져 첫 숟가락부터 혀끝이 개운하다.
식사는 기러기 재료만을 사용한 코스로 제공된다.먼저 앞가슴살의 육회로 맛을 돋운 다음 모래주머니, 탕수육, 혀볶음, 수육 등 각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이어 메인 요리인 기러기탕이 나온다.탕에서 살코기를 건져 기름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이 그만이다.곁들이 음식인 백김치 풋고추 등은 정갈한 맛으로 인기다.
황토방과 대나무 울타리 등의 인테리어가 독특하다. 점심에는 직장인을 위한 식단으로 잡곡밥과 기러기 뚝배기탕을 내놓고 있다.(02)744-7100
사리원
'와인과 함께 할 수 있는 한식'은 사리원이 내세우는 식당의 컨셉이다.
사리원은 대체로 고기의 질이 좋은 반면, 가격에 비하여 양이 적다.등심·불고기·갈비 등 어떤 것 할 것 없이 최고 육질의 특등급 고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맛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점심땐 코스요리들을 많이 한다. 음식이 정갈하고 다양하며 양도 부족하지 않아, 가격도 적당하다는 느낌이다.(02)3474-5005
사운드시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고집하는 '청담 샤넬족' 들에겐 널리 알려진 곳이다.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유명인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밴드음악 마니아들의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종업원들의 정중한 안내를 받으며 실내에 들어서면 모든 벽면이 블랙으로 장식된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텔 주방장이었던 요리사의 솜씨로 식사와 안주는 물론 퓨전음식까지 준비돼 있어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공격한다. 여성 고객을 위한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가 준비돼 있어 편안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이곳의 자랑은 뭐니 뭐니 해도 '라이브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 리드 보컬 조원민의 6인조 밴드 'Sus4 Band'는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무대매너로 격조 높은 식문화공간을 제공한다.
영업은 오후 6시부터 익일 새벽 4시까지. (02)546-0760
562삼미옥
질 좋은 한우의 쇠머리와 사골, 양지머리고기 등 엄선한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여 주인 부부가 직접 탕을 끓인다.
삼미옥의 설렁탕은 국물이 맑으면서도, 진한 맛이 특징.
다소 누릿한 뒷맛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감칠맛으로 느껴지는 것은 이 집 설렁탕의 매력이다. 탕에 얹어 나오는 고기도 육질이 좋아 씹는 맛이 있다. 한 입 깨물면 단 맛이 은근히 배어나오는 깍두기맛이 일품이고, 겉절이 배추김치도 설렁탕과 같이 먹기에 제격이다. 아침 해장손님들을 위하여 아침 7시면 문을 연다. (02)889-9327
삼학도
서초동 국제전자상가 맞은편에 위치한 삼학도는 홍어와 낙지 그리고 민어를 전문으로 하는 남도음식 전문점.
요즘은 결혼식피로연이나 냉면집 등에서 홍어회를 자주 접할 수 있지만, 간재미라 하여 홍어와 비슷한 생선을 새콤달콤하게 무친 것으로 진짜 전라도식 홍어회와는 거리가 멀다. 이 집은 흑산도산 홍어는 마리당 수십 만원을 호가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사용치 못하고 근해에서 잡은 홍어를 사용하는데, 홍어회와 홍어찜을 제대로 하는 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홍어요리 외에도 여름철 별미인 민어회와 민어매운탕도 전문. (02)584-4700
서초순대국
강남 뱅뱅사거리 대신증권 뒷골목의 서초순대국은 1.2층의 식당규모가 100여석에 이르나 식사시간엔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손님이 많은 유명한 순대국집이다.
이 집 순대국의 매력은 입에 감기는 구수한 국물. 국물 만큼은 따를 집이 없다는 소릴 듣는다.
구수하고 진한 국물의 걸진 순대국이 그리운 사람들에겐 이만한 집이 없다. (02)574-3227
수원본갈비
전체적인 식당의 분위기나 밑반찬등의 구성은 버드나무집과 흡사하다.
갈비는 생갈비와 양념갈비 두 종류가 있다. 바싼 가격치곤 갈비의 양은 푸짐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양이나 가격보다는 맛을 내세우는 집이다. 반찬도 아주 맛깔스럽게 차려진다. 특히 오이소박이가 별미고 동치미도 시원하다.
갈비를 먹은후 식사로는 찰밥, 오곡밥 등을 된장찌개와 같이 먹어도 좋고, 냉면도 크게 손색이 없다.점심메뉴론 갈비탕이 인기. (02)588-9695
숙자네
벽에 온통 연극, 음악 공연포스터와 이 곳을 다녀간 유명 예술인들이 적어 놓은 덕담과 사인들이 어지럽게 붙어 있어, 마치 어느 대학의 써클룸을 연상케 하는 소박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분위기이다. 이 곳에 있는 여러 메뉴중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시골돼지생고기와 부대전골.
시골돼지생고기는 얼리지 않은 생돼지고기 삼겹살을 투박스럽게 시골스런 모습으로 잘라온다.고기 자체도 육질이 좋을 뿐 아니라, 냉동 삼겹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싱싱한 돼지고기맛을 즐길 수 있다.개운하고 얼큰한 부대전골도 일품이다. 메뉴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단골들이 사랑하는 이 집의 명물로 뚝배기 한 가득 쪄 오는 달걀찜. 이 외에 안주감도 있다. (02)598-5089
신선설농탕
문을 연지 20년이 되는 신선설렁탕의 비법은 사골과 양지머리를 따로따로 3시간 정도 삶아 국물을 낸 후, 이들을 한데 섞어 3시간 정도 더 우려내 국물 맛을 내는 것인데, 그 맛이 아주 고소하다.
고소해서 좋다는 사람도 있으나, 비린 듯하여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어 그 맛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소지라로 탕을 끓인 만하탕도 이 집의 특별메뉴. 고기가 쫀득하고 고소할뿐 아니라 빈혈 등 건강에도 좋아 찾는 손님이 많으나, 지라 특유의 비릿한 맛을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각종 젓갈과 태양초 고춧가루로 맛을내, 살짝 익힌 후 내놓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별미로 통한다. 잠원동<534-1355>본점, 신촌점<393-0040>, 도곡점<571-6374>, 신사점<544-2565>, 가양점<3662-6550>, 명동점<777-4531>, 청담점<548-3370> 등이 있다.
신정
명동에서 처음 문을 연 '신정'은 처음으로 역삼동에 지점을 두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들의 발길이 끓이질 않는 대형식당이다.
자체 목장까지 두고 식당에서 사용하는 고기를 직접조달 하여 늘 최상의 재료를 공급받는 것도, 변함없는 맛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랄 수 있다. 메뉴가 전문화되어 징기스칸, 등심구이, 국수전골, 곱창전골, 오리구이 등만을 전문으로 하는데,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맛을 자랑하며, 특히 곱창전골과 국수전골은 아직도 장안 최고의 맛이라는 평을 듣는다. 맛, 서비스, 분위기 모두 믿을 만하여 중요한 손님의 접대나 모임 등을 가질 때에는 안심하고 갈 수 있는 믿음직한 식당이다. (02)554-1120/1
싸릿골
청담동의 고급 카페골목에 위치한 민속음식 전문식당.
식당내부를 처마와 초가 등 전통한옥의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 토속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식당내부를 여기저기 싸리잎으로 장식하여 농촌의 옛 모습을 보여준다. 토속적인 분위기의 옥호와는 달리, 동네가 동네인지라 세련된 젊은 손님들이 많고 , 식당 뒤쪽에 음악 방송국인 m-net 가 있어 가수 등 연예인들도 심심지 않게 볼 수 있는 집이다. 식사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순두부정식. 일반 순두부집 그릇보다 배는 됨직해 보이는 커다란 돌그릇에 조개를 듬뿍 넣어 끓여 오는데, 메콤하면서도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맛은 일품이지만 만만한 가격은 아니다. 순두부정식이나 불고기정식 같은 식사 메뉴 외에도 북어찜, 보쌈, 낚지 볶음, 파전 등의 일품요리들도 모두 맛깔스럽고 깔끔하여 맛에선 흠잡을 것이 없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다. (02)543-8755
아오야마
청담동 아오야마는 10여석의 조리다이와 8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 조용하고 차분한 고급 일식집.
입에서 녹는 참치뱃살<도로>이나 자연산 광어, 도미등 최고의 생선을 횟감으로 사용할 뿐 아니라, 겨울철 복어, 방어등 계절에 맞는 제철 생선을 그때 그때 갖추고 있어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는 집이다.
가격은 강남에서도 최고급의 수준이나, 음식의 구성이나 차림새 또한 최고의 수준이다. 그러나 맛, 분위기, 서비스, 어느 모로나 강남에서도 최고의 위치에 올려 줄만한 고급일식집으로, 특히 손님 한명 한명에 쏟는 세심한 정성은 귀감이 될 만 하다. (02)3442-4451
아케보노
젊은층의 맛과 멋에 맞는 술과 요리를 끊임없이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는 일본풍 주점 겸 레스토랑이 '아케보노'.간판에 '일본의 선술집(이자카야)'이라고 되어 있지만, 내부는 특급호텔 바처럼 화려하고 세련됐다. 일본식 빈대떡인 오고노미야키, 철판 두부스테이크, 아이스크림튀김, 야키 소바, 닭가슴살 볶음, 삼치 버터구이, 라면볶음 등 일본, 중국, 미국, 한국 메뉴 60여종의 우리 입맛에 맞춰 맛을 바꾼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02)741-1913
안나비니
청담동골목에 있는 이태리 시골집 같은 분위기의 이국적 향취가 물씬한 이태리 식당이다. 특히 외관의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다.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든 2층과 3층의 식당은 온통 화려한 꽃장식으로 치장하였는데 식당의 컨셉을 표현하는 연출력과 안목이 뛰어난 식당이다.
'안나비니'가 표방하는 음식의 컨셉은 이태리 중부 토스카나 지방의 시골스런 맛. 전체적으로 치즈와 올리브기름을 많이 사용하여 맛이 풍부하고 진하다. 진하고 풍부한 맛의 특징도 분명하고, 이태리의 시골분위기를 강조한 식당의 느낌도 색다르다. 가장 이태리적인 맛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식당이다. (02)3444-1275
암사해물탕
식당 이름에 나와 있듯 본점은 서울의 끝이라 할 수 있는 암사동 선사 유적지 입구 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선사 유적지가 있다는 것 외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낯선 동네 치곤 제법 이름 난 식당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 집의 해물탕은 우선 들어가는 해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푸짐하여 냄비속을 들여다 보면 눈부터 즐겁다.손님이 많으니 항상 싱싱한 재료를 준비할 수 있는 것도 이 집의 자랑. 조미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해물탕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다양한 각종 해물을 한 냄비에 모아 놓고 먹는 재미와 싱싱한 해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국물. 이 집의 해물탕도 특별한 조리 비법이 느껴지기 보다는, 해물 자체의 신선함과 푸짐함이 돋보인다.해물탕을 먹은 후 들기름에 미나리, 김 등을 넣어 볶아 먹는 볶음밥이 고소하다. (02)441-9430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
홍대앞의 '어머니가 차려주는 식탁'은 소설가 양귀자씨가 주인인 식당이다.
한식당 답지 않은 깔끔한 식당분위기나 신경을 써서 담아오는 음식의 차림새에서 식당운영에 쏟는 대단한 정성이 엿보인다. 주메뉴는 한식세트메뉴. 그러나 정통 한식이라기 보다는 이것저것 응용이 많이 된 개량한식. 요즘 신식 어머니가 차려주는 현대판 식탁이라 할 수 있다. 세트메뉴 외에는 추가 시킬 수 있는 낚지볶음, 모듬전골, 삼겹오향찜, 홍어찜, 안심볶음 등이 있다. (02)333-5616
왕돌잠
영덕대게 요리는 참게, 꽃게, 털게 등 다른 게와는 달리 크기가 장대하고 속살이 쫄깃쫄깃하며 맛이 좋아 일찍이 임금에게 진상돼온 지역특산 명물이다. 영덕대게 요리 전문점 '왕돌잠'에 오면 갖가지 대게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현재 논현본점(02-3444-3334)을 비롯해 서초점(02-599-3335),여의도점(02-784-3332)이 영업 중이다. 왕돌잠이 선보이는 요리로는 영덕대게 사시미, 게 모듬찜, 대게초밥, 대게살 우동, 대게살 튀김 등이 있다. 점심시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대게 정식요리와 만날 수 있다.
영동설렁탕
영동설렁탕은 택시기사들의 입을 통해 유명해진 설렁탕 집으로 강남지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설렁탕집 중의 한 곳. 24시간 영업을 하여 낮에는 말할 것도 없고 늦은 밤에도 늘 북적북적한 집이다.
이 집의 설렁탕은 국물이 진하고 누린내가 전혀 없으며, 입에 짝 붙는 감칠맛이 있다. 수육도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다. 다만 기름기가 많으므로 기름기가 싫은 사람들은 미리 주문할 때 기름을 빼 달라고 하면 국물뿐 아니라 수육도 기름이 적은 것을 넣어준다. 김치는 깍두기와 신배추김치, 겉절이김치 등 세 종류를 두어 취향에 맞게 먹도록 하는데, 일류 설렁탕집 답게 김치맛도 훌륭하다. (02)543- 4716
오퍼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퍼스'.
지하에 마련된 클래식 전문 공연홀을 비롯해 건물 전체가 음악전문기능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지어졌기 때문. 공연홀에서는 수시로 연주회가 마련된다. 신라호텔 이탈리아식당 비체에서 13년간 경력을 쌓은 조리부장 조남준씨의 음식솜씨는 까다로운 입맛의 미식가들을 유혹하고도 남는다.
백포도주 소스로 볶은 쫄깃쫄깃한 면발의 새우 스파게티를 비롯해 소야 소스로 맛을 낸 홍콩식 링퀴네, 닭의 살코기만 골라서 바삭바삭하게 튀긴 뒤에 데리야키소스와 레몬을 얹은 데리야키 치킨, 쫄깃쫄깃한 가래떡과 느타리버섯 등 갖은 양념에 잰 불고기를 철판에 구워주는 불고기 떡 산적구이, 양배추 등 신선한 야채에 버무린 오색잡채, 담백한 배추굴전 등 정통 이탈리안 요리부터 퓨전요리까지 깊고 풍부한 맛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02)511-5445
오두산 막국수
경기도 파주시 야동동 오두산 기슭에 위치한 '오두산 막국수'는 막국수를 주 메뉴로,녹두부침개와 수육을 전문으로 하는 북한음식점.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여러명이 같이 먹을 수 있는 쟁반막국수가 있는데 소뼈를 푹 고아 양념한 육수에 말아내는 물막국수가 가장 인기있다. 서울에서 갈 경우 자유로를 타고 통일동산으로 들어가 금촌시내로 향하는 310번 국도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왼쪽에 있다. (031)944-7022
오발탄
특허청 뒤의 양·곱창구이 전문집, 오발탄은 실내가 넓고 깔끔할 뿐 아니라 완벽한 환기장치를 갖추고 있어, 냄새만으로는 이 집이 뭐를 하는 집인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양구이는 소 한마리에서 서너근 밖에 나오지 않는 다는 양의 두툼한 부분인 '깃머리'만을 엄선하여 사용한다.
고소한 대창구이 또한 이 집의 인기메뉴로, 대창이든 곱창이든 육질만큼은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
이 집의 장기는 양념과 소스에 있다. 양파, 마늘, 생강을 같이 넣고 다린 간장에 파인애플, 설탕, 고춧가루, 생강, 물엿 등을 섞어 양념을 만든다. 내장의 잡냄새가 전혀 없고 양념 자체의 맛도 입에 붙는다. (02)557-9981
옹화산방
산야초를 발효해 음식을 만든다. 호박죽, 알부치 초절임, 초롱꽃잎보쌈, 꼭지꽃 부치미, 구절초 양념무침, 고추냉이 해파리무침, 쥐눈이 콩국수, 돼지고기 보쌈, 차조호박찜 등을 차례로 먹고나면 비로소 밥이 나온다.
약재맛이 나는 듯 안나는 듯 색다른 맛이다. 먹기 시작해서 배를 두드리기까지 1시간30분이 넘게 걸린다. 가게 외관도 고풍스럽다. 황토, 벽돌집에 나무 마루를 깔고 너와지붕을 얹었다. 벽돌과 마루도 새로 짜낸 것이 아니다. 강원도 옛가옥에서 뜯어왔다. 오픈한지 3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벌써부터 입소문을 탔다. 주말이면 예약없이 자리를 잡기 힘들다. (031)771-8838
왕왕갈비
왕왕이란 왕갈비중의 왕갈비란 뜻으로 갈비 한 대가 30cm가 넘는 크기니, 크기에 관관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양념갈비와 생갈비가 있으나 생갈비가 전문. 선홍빛을 띈 싱싱한 갈비의 육질이 탁월하다.
여자들은 갈비 한 대로 두 사람이 먹을 만하며, 남자들도 크게 대식가가 아니라면 셋이서 두 대 정도의 양이면 적당하다. 양념갈비도 있으나, 살짝 간장양념을 한 정도로 생갈비와 비교하여 크게 맛의 차이가 없다.푸짐한 밑반찬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러 종류의 쌈과 뚝배기에 쪄오는 쌈장이 특징. 고기를 먹은 후에는 구수한 된장찌개가 괜찮다. 점심메뉴론 도가니탕, 설렁탕 등이 있다. (02)515-1755
유명국 양평 신내 해장국
이집의 해장국은 양<벌집양>, 선지, 허파, 우거지, 대파 등을 푸짐하게 넣고 끓여주는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이 일품이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그때그때 뚝배기에 한 그릇씩 팔팔 끓여 내오는데, 국물은 구수하고 담백할뿐 아니라 고추기름으로 매콤하게 맛을 내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것이 특징. 상 위에 항상 고추기름과 다진 고추를 따로 놓아 먹을 때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같이 내오는 쌉쌀한 오이지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반찬.
이 집의 주메뉴는 해장국이나 해장국에 선지 대신 내장을 더 넣어 끓인 '해내탕'과 선지와 양을 파, 마늘 등으로 참기름에 볶는 '선지볶음'도 술안주로 좋다. (02)511-6061
별난막국수
경기도 이천의 '별난 막국수'는 별난 상호만큼 주메뉴인 메밀 막국수의 맛 또한 별나다.100% 메밀로 만든 면발에다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 일품.면은 육수 대신 살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 국물에 말아낸다.동치미는 담가서 섭씨 4도의 저온에다 4일 동안 발효시킨다.
별난 막국수집 주방장은 서울에서 냉면집을 20여년간 운영한 베테랑 조리사 고재상씨(56).막국수의 본고장인 강원도 봉평에서 메밀을 가져다 만든다. 수육과 황제살구이(7,000원)도 이집의 별미다.황제살구이는 돼지 볼때기살을 구워 먹는 것.볼때기살은 돼지 한마리에서 고작 400g 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 살이다.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맛이 특징.맛보기 힘든 메뉴라 찾는 사람만 찾는다. (031)638-2323
일마레
15여가지의 파스타와 리조또 등이 주메뉴인데,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이태리 남부 스타일을 표방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일마레 스파게티.
스파게티 위에 피자빵을 얹어 내오는데 먹기 전 이 피자빵을 칼로 4등분하여 파스타와 같이 먹는다. 이는 이태리 남쪽에서 많이 먹는 스타일로, 스파게티가 손님의 식탁에 도착할 때까지 온도와 향을 유지시켜 주기 위함이라고 한다.소스는 크림 소스와 토마토 소스가 있다. 이 밖에도 이태리식 만두인 라비올리(ravioli)에 크림 소스를 얹은 "일마레 라비올리"도 권할 만 하다. 전체적으로 뛰어난 맛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분위기가 좋고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 가까운 사람들과 자주 들르고 싶은 마음이 가는 곳이다. (02)3444-8697
전주한일관
콩나물국밥은 잔뿌리가 없는 6cm 정도의 무공해 콩나물을 삶아 국물을 내 육수로 쓴다. 여기에 마늘, 파 등을 넣고 양념을 하여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밥을 넣고 데친 콩나물, 장조림고기, 다진 김치, 깨소금 등을 넣어 맛을 내는데, 마지막으로 마늘과 계란을 얹어 손님상에 올린다. 깨소금, 새우젓, 고춧가루 등을 따로 주어 취향 껏 간을 하여 먹도록 하는데, 콩나물국밥 특유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지니고 있다. 돌솥비빔밥과 일반비빔밥이 있는 비빔밥은 갖은 나물과 황포묵, 볶은고기 등을 넣고, 찹쌀떡과 같이 동그랗게 빚어 모양을 낸 맛깔스런 재래식 고추장으로 비벼 먹는다. 재료 하나하나를 맛깔스럽게 무쳤고 고추장 맛도 일품이니 비빔밥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다양한 안주감들 모두 수준급의 맛이며, 담아오는 솜씨도 정성이 배어있고 깔끔하다. (02)3443-1750
전주한정식
비교적 적당한 가격에 다양하고 맛깔스러운 반찬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한정식 전문식당.
가격에 따라 3종류가 있고, 기본적으로 불고기, 된장찌개, 조기구이 등 25여 가지의 반찬이 따라 나온다.
기본찬은 그때그때 조금씩 바뀌지만, 너절하게 가짓수만 채우는 것이 아니고 반찬 하나 하나가 모두 제 맛이 있다.
담아오는 솜씨도 조금씩 정갈하게 담아와 보기도 좋고,다 먹은 반찬은 얼마든지 다시 채워준다. (02)548-9989
제주물항
서울 여의도 '제주물항'은 매일 제주도에서 낚시로 갓 잡아올린 갈치를 비행기로 직송하기 때문에 싱싱한 갈치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제주갈치는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하며,쫀득쫀득하면서 단맛이 돌아 횟감으론 그만이다.
특히 제주갈치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해 두뇌를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이나 샐러리맨들에게 적합한 음식. 주인 안씨는 이밖에도 아미노산이나 니아신,바란 등의 성분과 비타민,무기질이 풍부해 성인병에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물항에서는 고등어회와 옥돔구이,가오리 등 각종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으며,제주 토속주인 '한라산'과 '백록담' 등의 제주 소주를 내놔 애주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02)784-1156
제주어장
청담동의 제주어장은 동네분위기와는 달리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승부를 거는 일식집이다. 그러나 오히려 푸짐함만큼은 한 수위다.회는 광어, 숭어 등 대중적인 주류를 이루지만, 손님이 많아 회전률이 높으니 횟감의 선도야 걱정할 것이 없다. 이 집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다양한 스끼다시.
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모듬회를 많이 찾지만, 이 집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내놓는 것은 제주에서 매일 비행기로 공수해 온다는 갈치회. 그 외에는 갈치와 같이 올라오는 제주산 고등어구이<15000> 나 조림도 좋고, 갓난아기 손바닥만한 제주도 자리돔을 야채와 같이 매콤하게 물회로 무쳐, 여기에 밥이나 국수를 말아 먹는 자리돔물회도 이 집의 별식이다. (02)512-4533
젠젠
이 집의 주메뉴는 와인에 하루이상 재운 뒤 대나무통 속에 넣어 숙성시킨 통삼겹살구이. 돼지고기의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불에 올려놓고 약간 익힌 뒤 꺼내, 각 드럼통에 놓여있는 도마 위에 놓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다시 불에 올려놓고 한번 더 굽는다. 구운 고기는 굵은 왕소금, 겨자소스, 콩가루, 간장소스 등에 찍어 먹으며 야채는 뷔페식으로 맘껏 가져다 먹도록 되어있다.
삼겹살을 먹은 후에는 신김치국물에 끓여 먹는 칼국수는 고기를 먹어 느끼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개운한 맛이 있다. (02)567-7176
청국장집
청국장 전문집으로는 어울리지 않게 100석이 넘는 넓직한 식당으로, 밝은 낮에 보다 오히려 늦은 밤에서 새벽까지 손님이 더 붐비는 희한한 식당이다. 이 집의 청국장은 특유의 청국장 냄새가 살아있긴 하지만 그렇게 강력한 냄새는 아니다. 시골스런 구수한 청국장에 두부, 늙은호박, 양파 등을 넣고 끓여 내오는데, 칼칼하면서도 입안에 남아 있는 느끼함을 모두 씻어 내리는 개운함이 있다. 내올 때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은 양은 그릇을 가져와 여기에 보리가 많이 섞인 반 보리밥을 넣고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 무채나물, 상추 무침 등과 청국장에 들어 있는 두부등 건더기를 같이 넣고 비벼, 청국장 국물과 같이 먹는 것이 코스. 모두들 그렇게 먹는다.
이 집은 청국장과 된장찌개는 정평이 난 맛이고, 간장게장과 꽃게찜 등도 떨어지지 않는 솜씨다. (02)541-3579
청해수산
동시에 500-600명은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대단한 규모인데 그래도 저녁때는 수십 명씩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한마디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횟집이다. 회는 광어, 우럭, 숭어와 이 세 가지를 모아 놓은 모듬회가 전부. 손님이 워낙 많아 회의 순환이 빨라 선도는 걱정 할 것이 없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 집이 손님을 끄는 가장 큰 매력은 푸짐한 서비스요리들. 주문을 하면 일단 서비스음식이 나오고 맨 마지막으로 회가 나오는데, 회가 나올 때쯤에는 이미 배가 터질 지경이니, 장사의 요령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음식을 내오는 순서만은 앞뒤가 다소 바뀐 느낌이다. 또 다른 이 집의 장점은 이렇게 음식이 다양하게 나오고 손님들이 많은데도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전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은 것. 여느 손님 많은 대형식당과 다른 점이다.
직장회식이나 단체모임 아니면 소박하게 회를 안주 삼아 소주 한잔을 기울이기에는 제 격인 집이다.점심메뉴론 서더리탕, 매운탕, 회덮밥 등. (02)888-6665/9665
초막집
"저희 업소는 수입육만 판매합니다"며 자신있게 영업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값이 저렴하고 양이 푸짐해 인기가 높다.살짝 간을 한 안창구이는 한우 암소고기보다 고소한 맛은 다소 덜하지만,그 맛이 다시 없이 부드럽고 촉촉해서 흠잡을 것이 없다.갈비는 사각모양으로 잘라 뼈째로 내놓는다.
또 고들빼기 백김치 동치미 보쌈 등 다채로운 김치류와 갈치속젓 등을 곁들여 입맛을 돋궈준다. 점심에는 안창 즉석구이,막장찌개 또는 물냉면 과일 커피로 구성된 세트메뉴가 인근 샐러리맨들에게 인기가 높다.(02)565-1707
초우마을
동대문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고품격 대형 음식점. 인근 샐러리맨들 사이에선 값싸면서 양질의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집의 고기맛이 특별한 것은 전라도 광주의 3년산 암소만을 엄선하기 때문. 특히 육질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일반 고깃집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최고 품질의 꽃등심, 갈빗살 등을 맛볼 수 있다.
갈비는 얇게 편으로 썰은 후 고기를 볶은 소금과 함께 참기름에 살짝 무쳐 불판에서 구워내기 때문에 씹을수록 한우 생고기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다 과일과 야채즙을 발효시켜 만든 특유의 간장소스는 고기의 맛을 한층 돋워준다. 또 시원하고 담백한 동치미와 백김치도 일품. (02)957-2266
춘천옥
뛰어난 식당운영으로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모범식당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1980년에 개업한 이후로 줄곧 막국수와 보쌈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보쌈은 돼지 목살만을 사용하여 여러 종류의 한약재를 넣고 삶아 육질이 아주 부드럽고 돼지냄새가 전혀 없이 담백하다. 또한 곁들여 먹는 보쌈김치도 싱싱하고 맛이 시원해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더불어 장안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맛을 자랑한다. 막국수는 주인의 고향인 춘천에서 메밀을 제분하여 국수를 뽑는데, 감칠맛 도는 면발은 아니지만 구수하고 부드럽고, 2-3일 숙성시켜 내놓는 양념은 약간 달짝지근하면서도 맛이 순하다. 양지살을 우려낸 담백한 육수를 붓고 채썬 오이와 열무를 얹아 먹는다.
보쌈과 막국수 외에도 선지를 넣고 끓인 선지국밥도 인기로, 찾는 손님이 많다. (02)868-9937
최대포
돼지갈비와 목살소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최대포집은 장안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이다.
그러나 주변의 많은 돼지갈비집들 중 가장 손님이 많은 집은 공덕동 로타리 아현동 방면의 초입에 있는 최대포집으로 주인 최한채씨의 성을 따 '최대포집'으로 옥호를 정했다고 한다.
이 집의 주메뉴는 돼지갈비, 소금구이 그리고 유명한 돼지껍질. 돼지목살을 이용한 소금구이라는 메뉴를 처음으로 개발해낸 집도 이 집이다. 돼지껍질은 일단 한번 삶아 냄새를 없애고 내놓는데, 씹는 맛이 쫄깃하고 고소하며 생각같이 느끼하지도 않아 이 맛을 별미로 즐기는 술꾼들이 많다. 그래도 씹을 때 돼지 특유의 냄새가 심해 비위가 약한 사람이 먹기엔 다소 역한 느낌이 있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적당한 가격으로 맛있는 돼지고기를 안주 삼아 소주 한 잔 하기에 그만이다. (02)719-9292, 6358
카사벨라
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통일로변에 있는 정통 비프스테이크 전문점 '카사벨라'는 음식맛만큼이나 자랑거리가 많은 곳. 이 식당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과 함께 가족이나 연인들을 위해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작은 경영철학이 있다. 먼저 중국과 남미에서 들여온 기기묘묘한 수석 500여점이 도로에서부터 식당 입구를 장식하고 있어 색다른 맛을 준다. 스페인풍의 건물 외관은 사진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횡성의 한우만을 엄선해 육질 좋은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하얏트호텔 10년 경력 주방장의 특미 스파게티 또한 자랑거리. 차 한잔을 마셔도 여주 도예원에서 구운 머그를 증정한다. (031)962-8010
쾌지나 칭칭
30년간 정통 한정식을 연구한 주방장이 선보이는 잔치상은 토종한우와 20여가지의 반찬, 그리고 파전이 옛 시골잔치상을 연상케 할 정도로 푸짐하다. 이 집의 별미는 바로 정통 장터국밥. 가마솥에서 무와 함께 폭 우려낸 갈비장국은 맛이 개운하고 시원한게 속풀이하는데는 그만이다. 가격도 저렴해 인근 샐러리맨들이 즐겨찾는 메뉴중 하나이다. 매일 저녁마다 국악한마당이 열린다. 산조와 가야금병창,국악가요,민요메들리,기악합주 등이 연주된다. 전통혼례식 옷을 입혀주고 기념촬영을 해주는가 하면 손님에게 어사화(선물)를 전달하기도 한다. (02)733-7477
토속촌
경복궁 옆에 위치한 '토속촌'은 먼저 특색 있는 외관이 눈길을 끈다. 입구부터 전통 가옥 대문으로 되어 있어 인상적이며, 오래된 한옥 몇 채를 터서 꾸며놓은 5백 석 규모의 좌식 공간이 편안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문을 연 지도 20여년이나 되어 전통을 자랑할 만한 곳. 한국적인 멋이 물씬 풍기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유명해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특히 토종에 가까운 닭을 50일 이상 키워 어깨와 다리 부분의 육질이 뛰어난 점이 맛의 비결이다.
매일 새벽에 잡은 닭을 그날그날의 물량에 맞추어 들여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리 방법이 번거로워 서울시내에서 취급하는 곳을 별로 찾아볼 수 없는 옻닭을 낸다는 것도 토속촌의 특징이다. 옻나무 껍질을 24시간 삶아 서 닭과 갈근, 약쑥, 감초 등의 재료를 넣어 푹 고아낸다. (02)737/7444
푸른바다
활어회의 대중화를 기본 전략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시끌벅쩍한 회센터와는 분위기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3층 건물에 총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횟집인 푸른바다는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우럭,도미,농어,도다리 등 활어는 주로 전남 완도,흑산도 등 청정해역 것을 직송해온다. 회를 뜬 살점이 두툼해서 씹는 맛이 별나다고들 입을 모은다. 이 집의 별미는 털게 게장과 털게 찜. 강원도 속초산 털게는 엷은 껍질에 등 딱지와 다리 등 온몸이 털로 뒤덮여 있다. 털게장맛 때문에 다시 찾는 손님이 많고 털게찜은 껍질이 얇아서 아작아작 씹으면 짭짤하면서 구수한 진액의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대나무통에 소주를 넣어 3개월 동안 숙성시킨 대나무 소주술은 전남 담양에서 담가 가져오는데 이 집만의 자랑거리다. (02)546-9800
푸치니
푸치니에서 새로 개발한 메뉴는 제공되는 저칼로리의 해산물과 야채를 위주로 구성되는 '안티파스티'. 해산물과 토마토, 버섯 시금치 등 야채로 이뤄진 안티파스티는 멋진 데코레이션과 함께 7개의 예쁜 접시에 나뉘어 정갈하게 차려 나오는 모양새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 집은 볼로냐와 피렌체 사이의 산간 고지대 마을에서 주로 먹는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기로 유명하다.푸치니스페셜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음식은 치즈의 가운데를 파내서 오목한 부분에 '바카디 151'이라는 우리나라에 수입된 가장 강한 럼주(75도)를 붓고 불을 붙여 치즈를 녹인 후, 여기에 스파게티를 야채와 함께 넣어서 비벼먹는 스파게티다.강한 화력으로 럼주가 증발한 후에도 그윽한 향이 남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그 맛에 매료당한다.
특히 요리사가 직접 고객들 앞에서 현란한 손놀림으로 시연을 펼쳐 요리의 즐거움을 더해준다.(02-552-2877)
피자힐
쉐라톤워커힐호텔 안의 언덕 위에 있는 전망 좋은 식당이다. 봉사료와 부가세가 따로 붙긴 하나 특급호텔내의 식당치고는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어서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이다. 간판도 피자힐로 물론 피자를 전문으로 하나 피자만 하는 식당은 아니다. 몇 종류의 스테이크도 있고 파스타, 스파게티 외에도 점심 세트메뉴가 있는 가벼운 이태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적당하다. 피자힐의 피자는 조금 독특하다. 시금치를 갈아 반죽한 도우는 아주 쫀득한 맛인데 요즘 유행하는 얇고 바삭한 정통 이태리 피자의 도우도 아니고 빵같이 두꺼운 미국식 피자의 도우는 더더욱 아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독특한 반죽인데 파란색의 시금치가 점점이 박혀있는 부드럽고 쫄깃한 도우는 이 집 피자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이다. (02)450-4699
한려수도
서울 논현동 한정식집 '한려수도'에 가면 손이 많이 가는 한정식 음식들이 바로바로 나온다.
주인 김현덕씨(42)가 가장 자신있게 권하는 한정식은 가정식 '잔칫상' 메뉴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여 있다. 장맛만 짜게 나고 반찬 가짓수만 많은 한식이 아니다. 중간중간 이탈리아 시금치 파스타도 나오고, 양장피 같은 중국음식도 덤으로 따라 나온다. 양상추 쌈도 이곳의 별미. 양상추 위에 쇠고기 볶음과 바삭바삭한 라면튀김을 얹고, 이탈리아 샤프란으로 향을 더했다.
한려수도의 모든 코스는 시원한 콩국으로 시작된다. 채송화 코스는 홍어찜, 파전 등 7가지 요리가 나온다. 한치회 등 3가지가 더 나오는 코스모스 코스와 육회, 닭안심 등 6가지가 더 나오는 금잔화 코스도 인기품목. 코스 요리 후에는 돌솥밥에 비지찌개, 푸짐한 반찬이 곁들여진 식사가 이어진다. (02)545-0965
향원
삼선누룽지탕으로 유명한 중국음식점이다. 이 집주인은 화교인 이향방씨로 중국요리 전문가로도 널리 알려진 인물인데, 79년 지금의 길 건너에 작은 중국집으로 시작하여 유명해 지면서 현재의 3층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은 다소 주춤하다고 하나, 한때는 전직대통령·총리 등 고관대작과 정·재계의 유명인사들이 단골로 찾던 중국집이다. 30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는데, 다른 중국집들에 비하여 다소 생소한 메뉴들이 많다. 생선찜은 중국사람들에겐 보편적인 인기요리이나 우리 나라의 중국집에선 하는 곳이 많지 않다. 중국에서는 주로 가루파, 농어 등 살이 부드러운 생선을 사용하나, 향원에서는 우럭을 사용한다. 짜장면·짬뽕 등의 면요리는 없으며, 식사로는 만두국을 권할만 하다. (02)335-0010
황태회관
황태구이, 황태찜, 황태국 등 황태요리의 맛은 황태에서 우러난다. 첨가되는 양념이 아니다. 황태를 말리고 관리하는 과정이 후일의 요리맛을 결정한다. 강원도 평창의 황태회관처럼 자체 덕장을 갖고 직접 황태를 만드는 음식점은 그만큼 요리 맛이 진국이다. 중국산 수입황태나 건조장에서 만들어진 것과는 쫄깃한 맛이 다르다.
사장 김순열씨가 개발한 황태한방백숙도 별미. 한약재를 첨가해 보양효과를 더했다. (031)335-5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