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울산항과 육상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배후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울산시는 항만과 육상 물류의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9년 울산시 물류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3개 분야 45개 사업에 약 9천4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시행계획에는 물동량 기준 전국 3위의 우수한 항만인 울산항을 석유화학과 액화천연가스(LNG)를 기반으로 한 세계 4대 에너지 허브로 구축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특히 물류 서비스 강화를 위해 물류기반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도로망을 중점적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돼 있다.
울산시는 또 주요 사업으로 석유 저장시설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구축하는 에너지 중심(허브) 1단계 북항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상부 사업 투자자 지분 구성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항만배후단지 2공구는 연약지반 개량과 기반시설 설치에 박차를 가해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 울산항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및 액화천연가스 급유시설(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LNG 허브 전략 포럼`과 `바다의 날` 행사 주간도 준비 중이다.
울산시는 항만배후 단지 개발로 증가가 예상되는 수출입 화물에 대한 안정적인 운송체계를 구축하고, 주요 물류시설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총 8524억원을 들여 17개 도로 개설ㆍ확장 공사를 추진한다.
이밖에 서부권 운수종사자의 휴식공간 제공을 위한 언양화물자동차 휴게소와 13만 7천 227㎡ 규모의 울주군 삼남물류단지도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정종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