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되고 한 달 넘게 출근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윤석열 정부의 거듭된 인사참사
조하준 기자 입력 2024.07.18 17:13
지난 6월 7일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대통령실 강모 선임행정관.(출처 : MBN 뉴스 영상 갈무리/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지난 17일 강 모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한 달이 지나서야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부랴부랴 강 행정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입건되고 한 달이 지나도록 여전히 출근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7일 밤 10시경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대통령실 강모 선임행정관이 음주단속에 걸렸다. 인근 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받은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즉,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이다.
이에 강 행정관은 검사 결과에 불복해 채혈을 요구했는데, 채혈을 통한 국과수 측정 결과도 역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 행정관을 지난 15일검찰로 송치했다.
그런데 문제는 강 행정관이 음주운전 문제가 적발된 뒤에도 한 달 넘게 대통령실에 출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대선 당시 '공정과 상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며 출마했던 윤석열 대통령인데 이번에도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강 행정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미 한 달 전에 처리했어야 할 사안을 쉬쉬하다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적발되자 부랴부랴 나선 것이기에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제의 강 행정관은 이 사이에 국민의힘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비난하는 SNS 글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일으켰으며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른바 '체리 따봉' 문자에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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