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떠난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동백섬을 떠난 동백호는 양산에서 수요산사랑회[대장 하나마음]분들과
사모님[?]과 불산을 태우고 창원으로 훌적 떠난다...
창원 터널 너머 성주사역에서
요즘 앤이 속을 썩여서 머리가 아프다는 성주사역 역장님을 모시고 .
상남 에서 또 한분을 태우고 동백호는 남부터미날로....
아침일찍 거제대교를 건너와서 기다리고 있을 울 자기를[?] 동백호로 ..
내서 직활시 팀은 벌써 저도 연륙교에 다가 간다는 손전통 목소리다.
마창대교 아래로 해마루가는길 돌아서 저도 가는길...
봄내음새 물씬 풍기는 봄 나들이길이다.
산수유와 개나리 활작 웃음짖고. 백목련이 소박한 미소를 보낸다.
산모퉁이 돌아 섬마을 선생님 옌예사 가 펼쳐지고
고개마루 찻집 돌아서니 진달레 분홍빛들이 산비탈을 메운다.
바다와 섬과 파란바다에 펼쳐진 바다밭의 질서정연함을..
해송의 푸러러미 , 해변을 나르는 갈메기와 함께 어우러 진다.
고개넘고 물건너고 저수지 돌아돌아 .....
저도연륙교가 하얀 원형다리꼴이 눈앞에 다가온다.
하얀아치형 다리곁으로 나란히 홍조색을 뛰우고 미소를 머금은
쾅이강의 다리가 곁으로 다가온다.. 다리끝에 다리와 다리사이 횟집이 유혹을 하는데....
쾅이양의 미소를 애써 외면하고는 섬구비 돌아돌아 비치로드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내서 팀들과 합류한다..
내서분들은 네 여님들 모두 이쁘기만 하네그려..
무학산이 강한 햇볕을 막아줘서 그런가 보다하고 엉뚱한 귀결로 고개를 그떡이고는 산행에 들어간다.
열두 선녀와 ...산적 둘.. 선두에 하나 후미에 하나..중간의 선녀님들 외로웠던건 아닌지요.ㅎㅎ
바닷가 모퉁이를 돌아설대 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풍광앞에 가슴이 확 트인다.
거제도가 눈앞이고 오른쪽 모퉁이 돌아서니 고성이 한눈에...
바다 한가운데는 한진해운 선박들이 귀항을 못하고 조각배 신세다..
바닷가 부서지는 파도소리 들어며 점심상이 차려진다....
거제와 고성의 산자락이 바다와 만나는 해평선을 바라보면서..
펼쳐진 수라상마다 푸집하기만 하고.
그기다 ,동백호선장의 오합환주 한잔에 남해바다가 모두 내 가슴속으로 ......
수라상을 물리고 바다고동 몇마리건져올려본다.
눈앞에 미역이 너울거리고....이름 모를 물고기가 손등을 툭 치고 달아난다.
다시 용지봉 오름길...갈 지 자로 이어진 용지봉 오름길...
되돌아보면 아름다운 길이다.......
바다에서 뭍으로 불숙 솟아오른 용지봉가는길이 ....
해룡이 용지봉에서 하늘로 올랏나보다...
그 해룡이 꿈틀거리고 올라온길을 불산이 같이 하고있는길이다.
생강나무 노란꽃술이 지천으로 깔려있는길 용지봉 오르는길..
뒤돌아보면 좋은데 쳐다보면 왠 이쁜 힢들이 즐비한 용지봉 오름길...
여님들이 더 이쁘서 다른팀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건 .ㅎㅎㅎ
용지봉 갈림길에서 용지봉정상으로 오른다..
되돌아 비치로드 주차장가는 가는 능선길 따라 나도 걸어간다.
오솔길 이어진 하산길 연륙교 바라보면서 이어진다.
구산동네의 바디라인이 길게 이어지고...그 언저리 에 머무러고 싶다.
연륙교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쾅이강의 다리도 돌아본다.
사랑의 맹세,,,, 자물통이 수없이 쾅이강의 다리난간을 메운다.
쾅이강의 다리아레 열쇠를 던지고 간 님들....
지금 헤어지고 싶어도 열쇠를 못 찾아서 그냥 산다고 한다.
바보같이,.. 어느님처럼 열쇠를 한개즘 복사 해두던지 ㅎㅎㅎ .
저도 [일명 돼지섬..] 산행에 참석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내서 직활시 시민...두분은 불산에게는 새로운 얼굴 이었답니다.
그리고 동백호 가 방전되는바람에..
내서 하얀 날씬차와 동백호가 뽀뽀를 했다는데 ...
그 기분 어떠 했는지는 물어보고 다음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재작년 봄에 진달래 산행을 천주산으로 갓었네여,진달래보다 초입에 눈처럼 흩날리던 벚꽃이 더 멋지드만여 ^^
중국에서도 느낀건데 열쇠 못 찾아서 다들 행복하게 끝까지 잘 사는지??????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