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yworld.com/view/20090526n19521?mid=n0207
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양산 부산대병원에 도착할 당시 몸의 온기는 남아 있었으나 DOA(Dead on Arrival·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 상태로 보일 만큼 위중했다고 한국경제가 26일 보도했다.
한국경제가 취재한 당일 아침 상황은 이렇다.
23일 평온하던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실은 오전 7시 30분 노 전 대통령이 응급센터로 실려온다는 연락에 부산해졌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이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다가 보니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 정도일 것”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외상성인 줄 모르고 초기 대응만 잘 하면 치료할 수 있으리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몇 분 뒤 다급한 목소리로 노 대통령이 추락해서 머리 쪽에 심각한 외상을 입었다는 것이 알려지자 곧바로 신경외과 등 각과 전공교수들이 응급센터로 호출됐고, 잠시 후 병원장도 합류했다.
오전 8시 13분쯤 노 전 대통령이 김해 세영병원 환자복을 입고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도착했다. 머리의 붕대는 피에 젖어 있었고, 주위에서는 “DOA 상태”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의료진은 곧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보통 2~3명이 실시하지만, 노 전 대통령 주변에는 1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 때까지도 노 전 대통령의 몸에는 온기가 남아있었다. 응급조치를 지시하는 의사 외에는 모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응급실 밖에서 대기했다.
긴 침묵을 깬 것은 응급실 밖에서 들려오는 권양숙 여사의 통곡소리였다. 오전 9시 25분쯤 도착한 권 여사는 소리 내어 울기만 했다. 말은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지 30분이 흘러 의사들은 노 전 대통령이 사망 상태라는 것을 알았지만 의사들은 노 전 대통령의 몸을 놓지 않았다. 의사들 사이의 안타까움과 허탈감은 커져갔다.
오전 9시 30분, 노 전 대통령의 의학적 사망이 공식 선고됐다. 유족과 관계자들의 통곡이 터졌고, 의사들의 안타까운 한숨도 이어졌다. 그 때까지도 응급실 밖에서 울고 있던 권여사가 응급실 내의 격리된 중환자실로 들어가 노 전 대통령의 싸늘한 시신을 처음 확인했다고 한국경제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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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환자를 환자복으로 갈아입히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가까운 마산삼성병원놔두고 연락까지 다해놓고
갑작스레 40분이나 걸리는 양산부산대병원으로 간건 뭡니까?
첫댓글 이건 뭐... 끝없이 새로운 사실이...
어서 화장을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