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랑 노래사랑
민문자
시를 사랑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
그 무엇이 가로막으랴
온 세계 온 국민들이 죄를 졌더란 말이냐
예전에 듣도 보도 못하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로 얼굴 가리고 집을 나서야 하는 세상
이 염천에 숨 막혀 죽을 일이로다
집단 수용 시설 거부하는 지방자치단체 관청
아서라 할 수없이 작은 사설 공간을 빌려
십여 년간 절찬리에 운영되던 우리 동호회
올해는 적은 숫자로 두 번 밖에 못 모였네
일상에서 갈급한 우리 영혼을 정화시켜 주는 시
낭송으로 노래로 날개를 활짝 펼쳐 날았네
시꽃 / 민문자 시 박이제 작곡 서활란 Sop.
박이제 작곡 제8집아름다운 시와 가곡 합창 2017.11.1 / 13번 // 『꽃시』 P136
시공을 초월하여 추구하는 가치
삶의 기쁨과 슬픔 모두 녹여 피운 혼불
사분사분 유려한 모국어에 담아
신비롭게 피워낸 시나무 시꽃
오색 찬란하게 눈부신 아름다운 꽃
암울한 세상 희망의 메시지로
오롯이 사랑과 지혜의 등불 되자네
아름다워라 자랑스러워라
고고히 당당히 도도히 유유히
날개 펴고 하늘 높이 훨훨
동그라미 그리며 신나게 춤추다
랄랄라 온세상 살포시 감싸안는 시꽃
< 2020.7.11. 임맹진 낭송>
첫댓글 이 와중에도 시와 노래의 모임을 가지셨군요.
꼭 참석해야 할 곳은 참석합니다.
거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덕분에 잘 되었다' 싶을 겁니다.
엊그제 친정 아버님 제사에도 어머니는 '오지 마라' 하셨지만
어머니도 뵙고 형제들 만나 좋았어요.
와 아 멋지십니다 잘 지내시는 모습 향그롭습니다
민사백님
'사백'이란 말씀은 듣기 민망합니다.
여전히 활동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고맙습니다.
우린 언제 만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