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홍어가 뭐 어때서 홍어를가지고 왈가왈부하는지 구케의원 나리들 할일이 정말 눈에 안보이나보다.
해방직후 북한에서 못살겠다고 월남한 사람들이 남한땅에 많았던시절 각 지방을 대표하는 애칭이 있었다.
서울깍쟁이,충청도 핫바지,경상도보리문둥이,전라도 하와이(60년대에는 니꾸사꾸와 따블백)강원도감자또는비탈,
평안도샹간나,함경도뻘개등.
이토록 비록 작은 나라지만 조선조 500년을 거치면서 우리는 조선팔도 사람들에대한 그 지방의 표현으로 이런 애칭을 아무른 부담없이 써 왔다.
지금 각 지방 출신들에게 물어본다.서울출신인 나에게 당신은 깍쟁이니 딸각발이니한다면 허허 그렇게 생각하십니까하고 그냥 넘어간다.또 충청도 출신에게 핫바지 한다고 버럭화를내는사람 별로 없을것이고 보리문둥이야 감자야한다고해서 정색하고 덤비는사람 별로 없을것인데 문제는 전라도이다.
이 전라도 사람들의 의식 저 밑바탕에는 조선조 500년동안 유배지에대한 큼플랙스의 기억과 20c 박정희에 의해서 김대중을 비롯한 자신들의 고장이 차별받았다는 뿌리깊은 열등의식이 있다고 본다.
비근한예가 될지 모르지만 1989년 회사원 신분일때 (노태우 대통령시절)전라도 진도출신의 후배사원이 술좌석에서 하는말이 선생님이 노태우에게 패한이유는 오로지 쪽수에서 전라도가 경상도에 졌음으로 지금부터라도 우리 전라도인은 아이를 많이 낳아서 20년후를 기약해야 한다는 넉두리를듣고 경악했던 기억이 새삼 떠 오른다.
아무튼 홍어가 왜 문제가 되는지 알수가없다.필자는 홍어 무침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그나마도 요즘은 홍어는 간데없고 온통 수입가오리가 판을치는 현실이다.비싼 홍어지만 홍어찜은 정말 먹기가 고역이다.필자에게는 숨이 막히는 홍어 찜이지만 전라도 사람들이 자손대대로 좋아하는 홍어는 향토 음식으로서 나무랄데가없는 우리 고유의 발효음식으로서 자랑할만한 우리의 고급 음식인데 왜 홍어가 문제가되며 홍어라는 표현조차 못하게 하려는가?
이것이야말로 잘못된 것으로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로 가자는 것인가?비싸고 귀한 우리의 먹거리 홍어를 더이상 모독하지마라!왜 애꿋은 홍어를 못살게 하는가?구케의원 나리들은 그렇게도 할일이 없는가?
이여름 무더위에 헉헉대는 서민들에게 피곤함을 갔다안기는 국회는 차라리 이 곳에서 활동하시는 정재학 선생님을 만분의일이라도 보고배워라!
사족으로:빨갱이를 빨갱이라고 부르지 못하고 홍어를 홍어라고 부르지도 못하는 표현의 독재로 가자는 것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홍길동의 쓰린 심정이 생각난다(비록 소설이지만)
홍어라는 지칭에 허허하면서 웃고넘어가는 여유로운 전라도 사람들을 바라는것이 잘못된 기대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