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컴퓨터를 사용하니 글을 많이 쓰게 되네요. 오늘은 이것까지 쓰고 취침소등해야겠습니다.
밑에 글에서 소개한 밴드멤버들 모두 강박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똑똑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론은 빠삭했죠..
연구실에 있떤 사람들이니 인간은 무언가에 대해서 고민했나봐요. 그때까지만해도 전 뭐 그다지 그런거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떄 들었던 이야기가 우리는 실험실의 쥐같은 존재다. 그저 기계와 같이 뇌로 생각하고 감정이 생기고 마음도 허구다. 신은 없다. 이런 말들이었어요. 그리고 저에게 인간이 먼지 궁금하면 원시불교를 공부해보라고 하더라구요. 하여간 그랬는데요. 저도 뇌과확 서적들 보고 그럴수록 과연 이 뇌가 먼 필요가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런것이 우리가 말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할때는 알아서 잘 가고 평온하잖아요. 헌데 뇌에서 생각만 나오면 복잡해지고 먼가 꼬여갑니다. 직관이 생각보다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구요.
그간 경험을 살펴보면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뭘해도 뜬금없이 생각이 듭니다. 이게 효과가 있을까 하는 혼잣말 비스무리한 생각이 드는데 사실 이게 웃긴거죠. 운동을 하거나 연습을 하든 악기를 치든 공부를 하든 실제는 그걸 했다는건데 뜬금없는 생각이 삐쭉 튀어나와 자기가 마치 경험한척을 합니다. 생각은 경험을 하지 못해요. 그저 기억의 파편이고 재생이죠.. 헌데 생각이 경험을 재단하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거기에서 생각이 아무런 힘이 없다는걸 발견했습니다. 실제 중요한건 체험이고 실천이지 생각으로서는 죽도 밥도 안되겠다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례로 태극권을 배우러 부부가 같이 갔었는데 남편은 대학교수인가 연구원인가 그랬고 부인은 평범한 가정주부였습니다. 남편은 사전지식을 쌓는다고 관련책들을 몽땅사서 연구하고 부인은 그저 하나씩 배워갔는데 몇년후에 부인은 맛을 들려서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갔고 남편은 얼마안돼서 때려쳤다 하더라구요. 이게 먼가 잘하고 못하는 사람들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생활의 달인들 보면 죄다 그저 몸쓰고 행동하고 하는 분들이지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 없더라구요.. 하여간 여기에서 생각이 과연 필요한가가 문제인데 사는데 필요는 하는데 중요한건 실천과 행동이다란 점이네요. 그리고 저도 인간은 피가 흐르는 기계적 존재라 생각했는데 10년전의 기억을 돌려보면 그것도 아니고 뭔가 도닦는 분들이 말하는 본성이 잇는거 같아요. 왜냐하면 10년전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무렵 그떄 전 삐삐며 핸드폰이며 아무것도 없었는데 정확히 돌아가신 시간에 시골집에 있는 모습을 꿈에서 봤어요.. 헌데 시간도 정확히 일치하고 영정사진있던 마루의 모습도 정확하게 꿈이랑 같더라구요.. 그땐 대수롭지 않게 꿈에 나왔구나 했는데 모든의식은 서로 묶여있고 모든 뿌리는 하나라는 말들이 조금은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서 나도 부지런히 마음을 갈고 닦으면
평온해지겠구나 하는 희망도 생겼구요.. 고무적인게 그분들 말로는 우리본모습은 늘 지금 같이 하고 있다네요. 영원히 죽지않고 평온하며 빛인 그 존재가. 사실 저도 먼지는 모르겄습니다.. 그런게 있다하니 믿긴 하는데 여튼 인간은 뇌로서 모든걸 설명할 수는 없다는게 요즘 제 견해네요.. 그 이전에 무언가 빛나는게 있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