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라오판뎬(上海老飯店)은 상하이 촨사(川沙)사람 장환잉(張煥英)이 청나라 광서(光緒) 원년(1875년) 설립한 음식점으로 원명은 ‘룽순관(榮順館)’이었다. 예전부터 ‘해상명원(海上明園)’이라 불리는 예원(豫園) 쇼핑타운 관광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와이탄(外灘), 난징루(南京路) 보행길 및 신텐디(新天地) 등 명소가 인근에 있다.
상하이 요리의 원조인 상하이 라오판뎬은 엄선된 재료, 순수하고 진한 정통 상하이 맛 요리로 유명하다. 또한 요리의 특색을 매우 중요시 여겨 원재료 본연의 신선한 맛을 강조하며 신선하지 않은 것, 살아 있지 않은 것은 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생선, 새우 등은 반드시 살아서 펄떡펄떡 뛰는 것을 사용한다. 라오판뎬은 오랜 연구 끝에 다른 재료, 다른 부위에 다른 조리방법으로 쑤저우, 저장, 안후이의 요리 특색을 흡수하여 향, 신선도, 바삭함, 연함을 유지하되 영양분은 잃지 않는 독특한 상하이의 음식 맛을 구현했다.유명요리로는 유바오허샤(油爆河蝦), 샤쯔다우선(蝦子大烏參), 훙사오허만(紅燒河鳗), 커우싼쓰(扣三絲), 유바오샤(油爆蝦), 바바오야(八寶鴨), 바바오라장(八寶辣醬), 짜오보터우(糟缽頭), 자오옌파이구(椒鹽排骨, 산초양념갈비찜), 쑹수황위(松鼠黃魚), 주쑨산후(竹筍鳝糊) 등이 있다.
상하이 라오판뎬은 여러 차례 각국의 국가 원수, 국가 지도자, 주중 외교사절 및 각계 유명인사를 접대한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영부인, 나단 싱가폴 대통령, 왕광메이(王光美) 전 중국국가주석 부인, 홍콩 유명 사업가 사오이푸(邵逸夫), APEC 회의에 참가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이 모두 상하이 라오판뎬에서 식사를 했다.
상하이 라오판뎬에 들어가 보자. 각 측의 벽에는 상하이 개항 이래의 각 역사 시기의 사진들이 걸려있어 마치 1930~40년대 상하이탄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특히 라오판뎬의 룸 구역은 궤도 전차와 예전 간판 등 소품을 이용해 장식하여 방문객들에게 옛 상하이 고유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달해 주고 있다. 리두(俪都), 황허우(皇後), 바이러먼(百樂門), 바이라오후이(百老彙) 등이 옛 상하이의 번화한 야간 사교 활동에 대한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번역 감수:김명희)
상하이 본점 주소:
상하이시 난징둥루 627호(上海市南京東路627號)
베이징 분점 주소:
시청구 싼리허둥루 5호 중상 빌딩 18층(완팡시단 쇼핑몰)( 西城區三裏河東路5號 中商大廈18樓(萬方西單商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