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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혈 요법의 주위 사항 및 실체
3. 심천 사혈요법
우리 몸의 구조는 혈액순환만 잘 이루어진다면, 아플 이유도 죽을 이유도 없게 되어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의 몸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혈액순환의 장애가 일어나면서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되어, 각 장기들의 기능과 항체의 면역성이 저하되면서 마침내는 노화가 기속되어 질병 앞에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러면 이 혈액순환의 장애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 아닌 '어혈의 생성'과 어혈의 증가'이다. 즉 피가 탁해지면서 서서히 혈액순환의 장애가 시작되어 결국에는 피의 찌꺼기들이 침전되고 모든 피의 순환로 차단되어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이 불가능하게 되니 각종 생화학 활동력이 무력해져서 노화와 질병이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천 사혈요법'은 바로 인체 내의 '어혈'이라는 관점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접근해 들어가서, 인체의 제반기능으로는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어혈 제거'를 인위적으로 해 줌으로써 원래의 생체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기본 요지로 하고 있다.
나에게 질병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모든 질병에 대해 그 방법을 한 마디로 말한다.
"피 빼"
이것 하나면 순환장애성의 모든 질병은 치유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말 한 마디 가지고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니, 설명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근간에 각처에서 많은 대체의학들이 서양의학의 엄청난 문제점들을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신랄하게 지적하면서 우리 주변을 홍수처럼 에워싸며 난무하고 있다. 본 심천 사혈요법 역시 현대 서양의학의 사고방식과 논리의 많은 부분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불신하면서 나름대로의 생각 끝에 시중에 발표하는 일종의 대체의학이다. 그러나 본 방법은 질병치료에 있어 다만 장점 적으로 때우고 지나가는 방법이 아니다. 인체를 근본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이다.
나는 단순히 경험론적인 대중 결과, 부분적인 합리, 편중적 사고 따위를 근거로 질병을 치료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태까지 행해져 온 현대 서양의학과 대체의학의 시술방법들은, 인체의 생명의 원리와 질병의 발생원인과 질병의 치유와의 상관관계를 일관되고 통합된 논리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인체의 생명은 도대체 어떻게 이어지는 것인가?
* 약을 먹으면 왜 질병이 치료되며, 또 그것은 어떠한 작용을 일으켜 치료의 결과를 낳는 것인가?
* 침을 놓으면 왜 질병이 치료되고, 또 그것은 체내에서 어떠한 반응을 일으켜 치료되는 것인가?
* 뜸을 뜨면 어떠한 이치로 질병이 치료되고, 또 그러한 방법을 통해 어디까지 고칠 수 있는가?
* 추나요법, 물리치료, 한증, 그 외의 각종 대체의학의 치료법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고 어느 정도까지 질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흔히 말하는
* 기란 무엇인가?
* 기의 효과는 어디까지인가?
* 명상을 하면 인체에는 어떠한 반응들이 일어나는가?
현재 행해지고 있는 그 많은 치료법들이 정말로 근거 있는 치료법이라면 위에서 제기한 의문들을 인체에 대한 생명원리적 논리로 분명하게 풀어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직접 해 보지 않고서도 그 방법으로 치료를 하면 어디까지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증세가 일어날 것인가를 미리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시술하기 전에 이미 치료과정의 증세와 결과를 확실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인체는 하나인데, 증세는 수없이 많고, 그와 함께 치료의 방법도 너무나 많다. 질병을 고치기 위하여 이러한 방법들을 다 배운다면, 우리의 조그마한 머리는 터지고 말 것이다. 앞으로도 나름대로 새롭다고 하는 치료법이 끊임없이 생겨날 게 아닌가? 하지만, '인체가 어떻게 생명을 이어 나가는가'하는 원리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질병을 고치는 것은 너무나 간단하여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우리 나라 국민이 인체생명의 논리로부터 얻어낸 사혈요법을 습득해서 직접 가정에서 가족끼리 시술함으로써, 현대의 모순된 의술과 의료자본주의자들의 비인간적 횡포를 순리로 정리하고, 최대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국민보건을 위한 대체의료술로 자리잡기를 바라는 진솔한 마음에서 단안을 내린 것이다.
처음에는 병이라고 할 수 없는 작은 것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문을 드나들면서 끝내는 중병을 만들고야마는 지금의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면서 나는 차라리 너무도 애처롭고 분노스러웠다.
나는 장담한다. 이 사혈요법이 우리 나라에 전국민적으로 확대되었을 경우 환자의 60% 이상은 없어진다고,
현대의 서양의술 중 순환장애성 질환 치료법만을 놓고 말한다면, 그 치료 효과는 무시해도 좋을 만큼 미약하다. 순환장애성 질환만 놓고 이 사혈요법과 서양의술을 비교한다면, 의대에서 박사학위 취득까지 10년 공부한 의사와 나한테 이 사혈요법을 6개월 배운 사람과 병 고치는 것만을 비교해 보면 나한테 6개월 배운 일반인이 월등히 낫다고 자부한다. 나는 면허증이 없는 돌팔이니 법으로 능력 인증을 따지자면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의술만 가지고 논하자면 작은 병을 키워 큰 병을 만들고, 큰 병을 만들어 신체의 일부를 없애 버리는 수술을 해 놓고, 그러한 수술이 대단한 의술인 양 떠드는 의술은 진정한 의술로는 보지 않는다. 아마도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내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이런 말을 하는지 의아해 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 책의 <인체의 조성과 생명현상>, (질병의 원인과 치료의 접근>, <세균학에 대한 불평>, (혈액 성분검사의 문제점)편 등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주장하는 논리 자체를 이해하면,
* 어혈이 무엇인지
* 어혈은 왜 생성되고 증가하는지
* 사혈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그 많은 사람이 의술을 연구하면서도 왜 질병 치료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 지금껏 헤매는지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양 의술에서 만성병이니 고질병이니 신경성이니 하면서 아직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투통, 신경통, 관절염, 식욕부진, 위장병, 탈모증, 기미, 무좀, 고혈압, 수족냉증 그리고 사십견이니 오십견이니 하는 증상, 저리고 당기는 증세' 정도는 이 책을 본 여러분들도 직접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병들은 병으로 치지도 않고, 시술하면 당연히 낫는 것 정도밖에는 비중을 두지 않는다.
나는 현재 이 '심천 사혈요법'의 논리 하나만 가지고, 인체의 50여 가지 정도의 증세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이 사혈요법의 논리는 서양의학이든 한의학이든 어느 치료의 방법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이러한 사혈요법을 배제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결국 세월이 가면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한다. 먼저 앞서 나열한 간단한 질병부터 당신의 몸에 직접 시술해 보고, 불손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는 나의 장담 내용이 옳은지 그른지 실험해 보기를 바랄 뿐이다.
참고로 이 의술을 우선 이해하고 싶다면 치료방법에 관한 부분을 먼저 보지 말고 <인체의 조성과 생명현상>, <헐액 성분검사의 문제점>, <세균학에 대한 불평> 등 내가 말하고자 하는 논리편을 먼저 읽고 이해한 다음 치료편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가. 어혈은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죽은 피, 혹은 어혈이란 단어를 들어 왔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며 지금도 사용하는데 어혈의 실체에 들어가면 내가 주장하는 것과는 그 내용에 있어 차이가 난다.
이치의술인 한의학에서는 죽은 피를 어혈로 보며 분석적 의학인 서양의학에서는 콜레스테롤을 그것으로 간주하는데, 난 이 두 가지가 섞인 것이 어혈이라고 생각한다. 피의 성분을 살펴보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및 각종 영양소와 수분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혈구만 미생물로서 내가 어혈이라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미생물이 죽은 것이다. 이것이 죽으면 소변을 통해서 나오기도 하지만 일부는 모세혈관에 걸려 쌓이게 되며,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서로 엉겨붙어 마치 묽은 엿물처럼 되는데 이것을 어혈이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성분검사를 해 보면 성분학적으로는 지방질과 단백질로 분류될테니 콜레스테롤이라 불러도 단면만 보면 틀린 말은 아니다. 지방질과 단백질을 과잉섭취해도 이것이 인체에 쌓이니 두 가지가 섞였다 한들 성분학적으로 보면 같다.
나는 어혈을 죽은 피라는 개념으로 쓴다. 이 어혈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 간기능이 나빠도
* 신장기능이 나빠도
* 스트레스를 받아도
* 중금속이 누적되어도
* 화학물질이 쌓여도
* 농약, 방부제 등의 독극물로 인해서도
어혈이 생겨서 쌓인다. 혈액 속에 사는 백혈구가 죽을 수 있는 모든 소지는 어혈이 생기는 원인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 모든 증상에 대한 이해도 쉽고 치료도 쉬워진다.
사혈을 하다보면 어혈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어혈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응고된 피, 솜이 못 빨아들이는 피가 어혈이라고 말하면 생혈도 공기중에 노출되면 굳는다는 식으로 말하곤 한다. 이러한 생각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의 생각으로 어혈과 생혈은 분명히 구분된다. 생혈도 빼내어 온도가 식으면 응고가 되지만 어혈과는 다르다. 생혈은 온도가 식어야 응고되지만 어혈은 나오면서도 뻑뻑하며, 나오는 순간 바로 굳어진다.
한편 내가 주장하는 어혈은 혈관을 따라 도는 생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세혈관에 박혀 돌지 않는 피, 죽은 피를 말하는 것이다. 어혈은 농도가 뻑뻑하기에 잘 나오지도 않고, 나오는 상태를 보아도 생혈보다는 걸쭉한 것을 눈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어혈을 백혈구가 죽은 시체라 표현했는데, 혈구는 아주 작은 미생물이니 쉽게 이해하기 위해 이것을 확대해서 지렁이에 비유해 어혈이 쌓여 걸쭉해지는 과정을 살펴보자,
지렁이가 처음 죽어서는 낱마리로 혈관을 떠돌다가, 좁은 혈관에서 걸리면 뒤따라오는 지렁이가 자꾸 쌓이게 된다. 그러면 맑은 피는 통과되고 지렁이만이 좁은 혈관에 차곡 차곡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오래되면 녹아서 서로 엉겨붙게 되며, 그 성분은 지방질이나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끈적한 엿물처럼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어혈은 농도 자체가 걸쭉해져 있어, 좁은 모세혈관에 쌓여 돌지 못한다. 그래서 우선 사혈침으로 찌를 때 동맥이나 눈에 보이는 굵은 혈관은 비껴서 찌르라고 주의를 주는 것이다.
한편 어혈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앞에 설명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엿물처럼 끈적한 상태가 오래 되어 다시 물처럼 완전히 분해가 된 경우이다. 이러한 어혈은 사혈을 해 보면 물처럼 빠지는 속도가 빠르지만, 색깔이 검어서 육안으로 보아도 혈액으로서 가치는 없다는 것이 금방 판명된다. 걸쭉한 어혈이 물처럼 삭기까지의 시간은, 경험상 일반적으로 적어도 30년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이러한 피가 나오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나이가 50세 이상이다. 그리고 치매, 건망증, 두통이 심한 사람들이다. 그 중 제일 흔한 경우는 치매와 중품환자이다. 이러한 피를 빼서 눈으로 직접 보고 나서 나의 논리를 접목시켜 보면 치매가 왜 오는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피가 나올 정도의 환자면 이미 어혈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는 증거로서, 이런 환자들은 몸 속의 다량의 어혈로 인해 이미 많은 부분이 망가져 있어 회복시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마추어 사혈요법 가지고는 치료가 어렵다. 그러나 계속 사혈을 하면 다시 조혈된 생혈이 나오고 기능은 회복은 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나. 사혈은 왜 해야 하는가
인체의 최대 약점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는 어혈을 스스로 완전히 정화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증상과 질병이 원인을 추적해 들어가면 어혈이 혈관을 막아 피가 못 돌아서이니, 몸 스스로 제거하지 못하는 어혈을 인위적으로 빼주는 방법인 사혈이야말로 재발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인 것이다. 모든 질병의 근본 원인인 어혈을 빼내지 않고는 재발되지 않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사혈은 부항기를 이용해서 죽은 피인 '어혈'을 빼내는 것으로, 혈관을 하수도 파이프로 보고 노폐물을 그 속에 쌓인 찌꺼기로 볼 때 하수도 파이프에 쌓인 찌거기를 빼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사혈을 시작할 때, 하수도 통로를 청소하듯이 온 혈관을 대청소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시작하면 큰 효과를 본다. 그리하여 어떤 증상하나를 치료하기 위해서 사혈을 시작하였다고 할지라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세심하게 그 증상의 원인을 치료하다 보면 기타 부수적인 많은 질병의 증상이 더불어 호전되는 효과를 보게 된다.
하는 사혈법을 질병치료의 방법 중 가장 으뜸으로 보고, 침술, 한약, 물리치료 등은 어혈을 빼내기 위한 보조치료법으로 사용한다.
인체의 세포는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먹어야 살고, 먹어야 맡은 일을 할 수 있다. 먹이는 세포마다 모두 각자 따로따로 먹어야 하는데, 세포마다 먹이를 공급해 주는 것이 혈관이다. 이 혈관을 한 줄로 이으면 5만 킬로미터나 되며, 피가 원활하게 돌려면 이 혈관들이 항상 열려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어혈이 많아져 모세혈관에 쌓여 혈관을 막아 피의 흐름에 장애를 주는데, 이곳에는 사혈요법이 제일 완벽한 치료법이라 하겠다. 내가 주장하는 어혈은 혈관을 따라 돌며 혈액으로서 가치가 있는 피를 말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모세혈관에 쌓여 움직이지 않는 피로서, 피의 순환에 장애만 주는 피를 일컫는 것이다.
어혈은 왜 빼주어야 하는가?
어혈이 머무는 곳은 모세혈관으로, 어혈은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모세혈관에 고착되어 있다. 비유를 하자면, 강물이 흘러도 뻘은 가라앉아 흐르지 않는데, '이 뻘이 곧 어혈이라고 보면 된다. 강은 혈관이며 위에 계속해서 맑게 흐르는 물은 생혈이다', 만약 뻘을 녹여 물에 흐트려 놓으면 물 전체가 오염되기 마련인데, 어혈을 약으로 녹여만 놓으면 어혈과 생혈이 섞여 피 전체가 오염된다. 따라서 어혈을 녹여 전체 혈액에 뒤섞어 놓는 것보다는 제자리에서 밖으로 빼내는 방법이 나머지 피를 오염시키지 않고 어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사혈을 으뜸가는 치료법으로 친다.
이것은 사담인데, 언제가 모 재벌 회장이 일본에 가서 젊은 사람의 피를 주기적으로 갈아 넣는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나한테 이런 경우를 평해 보라면, 한 마디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겠다. 이렇게 단언하는 근거는, 동맥과 정맥에 흐르는 피는 정상적인 생혈이고 동맥에서 피를 빼고 갈아 넣었다면 결과는 생혈을 빼내고 생혈을 넣은 것이기에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기 때문이다. 노화가 된 것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 어혈이 혈관을 막아 먹이 공급을 못 받은 세포가 수면세포가 되었기 때문인데, 동맥에서 피를 빼고 새 피를 넣었다 함은, 결국은 새 피를 빼고 새 피를 넣은 결과이니 건강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공연히 돈 버리고 시간 버리고 고통만 당하는 꼴이다.
진정 젊음을 되찾고 싶다면, 힘이 들더라도 어혈을 뽑아 주면 된다. 우리의 인체 구조는 어혈을 뽑아 주면 질병뿐 아니라 젊음도 어느 정도까지는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허망한 말 같지만 인체 구조상 사혈요법으로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이것이 왜 가능한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 어혈이 혈관을 막아 영양공급을 못 받은 세포가 수면세포로 되어, 그 수면세포의 양이 많아지면 노화가 된다. 젊어지고 싶으면 잠자고 있는 수면세포를 일깨워 정상세포로 만들어 주어 수면세포의 양을 줄여 주면 된다.
논리로 설명하면 하나의 논리라서 같은 말이 반복되니 예를 하나 들어 보자, 노화가 되는 원인은 수면 세포의 양이 많아진데 있다고 하였는데, 눈으로 구분이 가능한 수면세포는 저승꽃, 굳은살, 기미, 검은 피부 등이다. 이것을 나의 사혈요법만으로 없앤다면 이해를 할 수 있겠는가? 젊어질 수 있는 것이 왜 가능한가? 수면세포를 인위적 방법으로 젊은 새세포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 사혈의 역사
여러 사람들이 나에게 질문하기를, "선생님의 말씀을 듣다 보면, 이 사혈요법이 전 세계적으로 선생님이 최초로 개발해 사용하시는 것같이 말씀을 하시는데, 사혈요법이나 부항법은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방법이 아닌가요>"라고 한다.
'어혈'이란 단어나 부항법 모두 예전부터 분명히 있었던 것이다. 고대 이집트 벽화에도 사혈하는 그림이 있을 정도로 그 역사는 아주 오래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적 내용에 들어가면 내가 하는 방법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 그 당시 방법은, 기술 여건상 지금 내가 주장하는 어혈은 나올 수가 없게 되어 있으며, 생혈을 조금 빼주는 수준이었다고 보면 옳을 것이다. 직접 사혈을 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입으로 빠는 방법이나 컵에 알콜을 묻히고 불을 붙여서 피를 빼는 방법으로는 내가 말하는 어혈은 나올 수가 없다. 단지 생혈이 조금 나와 주는 것으로 일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이다.
아마도 어혈이 생기는 근본 원인과 인체에 어혈이 얼마나 있는지, 사혈을 하면 왜 치료가 되는지 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사혈요법으로 인체의 50가지 정도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직접 시술로 증명해 보일 수 있는 사람은 세계에서 나밖에 없을 것이다. 아마 지금 당신도 사혈만으로 검은 사람을 희게 한다고 하면 믿지 못할 것이다.
나는 11년 동안 사혈만으로 많은 사람을 치료했으며, 이 사혈요법 자체를 보급시키기 위해 나한테 직접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반의사로 만들어 보냈다. 웬만한 증세는 나한테 오지 말고 집에서 직접 고치라는 뜻에서이다. 그런데 세월이 가다보니 이치와 논리는 없어지고, 아픈 곳만 사혈하는 방식으로 퇴색되어 어디가 삐었을 때나 체했을 때 조금 빼주는 정도에 머무니 나로선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심천 사형요법은 기존의 어떠한 의술보다 효과도 뚜렷하고 재발이 없는 완벽한 치료법이다. 나의 의술의 논리를 현대 의술이 응용한다면, 의술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다. 서양의학, 한의학, 침술, 물리치료, 온열치료, 운동요법, 기치료 등 모두가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직접 시술해 보고 눈으로 본다면 심천 사혈요법을 응용 않고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의술이 사업의 수단이 아니고 진정 질병을 고치기 위해 존재한다면, 이 사혈요법은 널리 보급되어야 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의술에 접목해 병용되어져야 할 것이다. 만약 나의 뜻대로 이 사혈요법이 보급된다면 우리 나라의 환자 60%는 없어질 것이다.
라. 사혈점의 이해
내가 이 사혈요법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많이 설명은 하고 있지만, 수치적 증거나 의술적 검증을 바탕으로 하는 현대의술에 길들여진 많은 사람들은 종종 각종 의문을 제기하곤 한다.
심천 사혈요법을 어떻게 간결한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치료법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항상 생각하는 문제이다. 어떠한 증상이든 말로써 설명을 하고 시술로써 보여달라면 자신이 있는데, 작가도 아닌 내가 글로써 설명을 하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느낀다.
내가 정한 사혈점의 위치는, 그 곳의 피의 흐름이 원활해야 그 곳에 해당하는 장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논리를 근거로 정해진 것이다.
1번 사혈 점을 예로 들어 보자(시술에 있는 사혈도 참고),
<p.97 자료 생략>
두통이 올 때에는 1번을 사혈하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1번 위치에 피가 잘 돌면 두통이 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두통의 직접 원인은 어혈이 1번 위치에 쌓여 뇌 속의 피의 흐름에 장애를 주어 뇌세포가 산소 부족이 된 데 있다고 본다. 나의 논리에 의하면 1번 위치를 사혈해서 피가 나오지 않는 경우, 안나오는 사실 자체가 피가 못 돈다는 증거이며 피가 잘 나올 때까지 사혈해 주면 아무리 오래 된 두통이라도 낫게 된다.
이 이상 어떠한 설명이 필요한가? 두통이 심한 사람은 누구나 한번 사혈해 보라, 처음에는 피가 잘 나오지 않는다. 피가 안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혈관이 막혀 있다는 증거이자 않은가? 반대로 열심히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온다면 혈관이 뚫려 피가 잘 돈다는 증거이다. 두통이 치료되었다면 이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어디 있겠는가?
1번 사혈점을 예로 들어 설명하였지만 이는 모든 사혈점에 적용되는 공통된 이치이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얼마나 사혈을 하면 될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점 역시 상식적 생각으로 접근해 보자, 어혈이 그 곳에 쌓인 시간이 오래 되었으면 어혈이 쩔어붙어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이고, 어혈의 양이 적고 쌓인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쉽게 나올 것이다. 이 기준을 무엇으로 정하느냐는, 작자 그 곳이 아픈 지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를 가늠해 보면 알 수 있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11년 동안 사혈을 하면서 끝까지 피가 안 나온 사람은 없었으며 피가 잘 나오고도 증세가 안나은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이것은 사혈을 하고도 체력이 버터 주는 한에서이다. 체력의 한계를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우면, 여태껏 그냥 살았으니 서둘지 말고 사혈의 순서를 철저히 지켜가며 사혈하는 것이 좋다. 당뇨 합병증으로 쇠할 대로 쇠한 사람도, 위염으로 위를 70%나 절제 수술을 하고 야윈 사람도 혈색이 돌고 스스로 기력이 회복됨을 느낄 것이다.
반면 사혈의 순서를 어기고 장기간 사혈을 하면서 피의 부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증세를 겪지 않고 넘어가기가 매우 어렵다.
나는 이 책에서 몇 번을 강조하지만 사혈은 어려서부터 하는 것이 이롭고, 병은 깊어지기 전에 고치는 것이 쉽다. 나는 모든 병의 원인을 어혈이 혈관을 막는 데서 비롯된다고 설명하는데, 이 어혈이 많을 때 삐는 것과 적을 때 빼는 것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해, 위에 염증이 생긴 경우 그 초기에는 사혈만 해도 치료가 된다. 위암도 처음부터 위암에서부터 출발하지는 않았다. 위의 기능 저하, 위염 등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결과, 이것이 커져 위암이 된 것이다. 위염 정도는 심천 사혈요법으로 집에서 가족끼리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인데, 왜 위염을 키워 위암까지 가게 해서 고생을 하느냐 하는 것이다. 모든 병은 작은 병이 커져서 큰 병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큰 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암이나 당뇨병, 간경화는 제 3의 합병증으로 오는 병인데 그 밖의 병은 초기일 경우 집에서 사혈만 해도 고칠 수 있다.
마. 안전한 사혈요법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고 사혈을 시작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성급한 마음에 효능편만 보고 마구잡이식 사혈을 할까하는 노파심에서 이 글을 적는다.
질병을 치료함에 있어서 사혈은 꼭 해야 하지만, 혈액은 우리 인체가 먹고 사는 식량이나 마찬가지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함마다 건강에 차이가 있듯이, 조혈의 기능도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인이 처음 사혈을 하면, 어느 정도나 해야 하나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부작용 없이 사혈을 하려면, 나의 경험상 사혈을 하기 전 부분적인 사혈만 할 것인지 아니면 질병의 근본부터 다스린다는 입장에서 사혈을 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사혈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p.100 자료 생략>
질병을 근본부터 다스린다는 마음으로 사혈을 시작한다면, 먼저 2번과 3번(118쪽 사혈도 <가> 참조)을 동시에 사혈한다. 이곳에서 내가 기준하는 만큼 피가 잘 나온 다음 6번을 사혈하고, 이곳에서 피가 잘 나온 다음 8번을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온 다음에, 본인의 증세에 따라 사혈을 한다면 혈액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빈혈증세, 숨가쁨 등 그 밖의 증세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사혈의 순서를 꼭 지켜야할 이유는 분명히 있다. 2번과 3번을 사혈해 주면, 위와 장의 기능이 회복되어 음식물에 대한 소화 흡수력이 좋아지고, 6번과 8번을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오면, 신장과 간의 기능이 회복되어 이뇨와 조혈 기능이 회복되어 피의 생산량이 많아지니, 사혈을 할 때 혈액량에 손실을 입어도 빨리 복원이 되어 체력의 손실을 적게 보고도 사혈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만약 이 책을 읽는 독자분이 앞에 나열한 사혈의 순서대로 사혈을 해서 피가 잘 나올 때까지 했다면, 각종 위장병, 속 쓰림,위염,위산과다.위궤양,식욕부진,설사,변비,기미,고혈압 증세는 없어져 있을 것이고, 피부의 검버섯이나 검은 피부 등은 어느덧 하얗게 되어 있을 것이다. 결국 앞의 사혈점은 오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사혈점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이 순서를 어기고 장기간 사혈을 하면, 피의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세를 겪어야 한다.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순서에 맞게 사혈을 해야 한다. 특히 해소, 천식, 협심증, 저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사혈의 순서를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이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은 이미 오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사람으로 사혈의 순서를 철저하게 지키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올 수 잇다. 이러한 증세는 아직 현대 서양의학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힘든 불치병으로, 이것은 병의 원인인 어혈은 그대로 둔 채 증세만 가지고 치료를 하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세는 4번, 32번, 5번 위치에 어혈이 쌓여 피가 못 돎으로서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이곳을 피가 잘 나올 때까지 사혈하면 치료된다. 이러한 증세가 있는 사람은 오장의 기능이 떨어져 있어 조혈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체력이 견뎌 낼 수 있을 만큼 서서히 사혈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아마추어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양의가 이 사혈요법을 응용해 치료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글을 적는다.
장시간 사혈의 목적이 아닌, 응급치료의 목적으로 부분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한 번에 반 캡이 고일 정도의 양을 10캡 정도 사혈하는 것을 1회로 하여, 이틀에 한 번씩 5회 이내로 하면 된다. 이때는 순서에 관계없이 사혈을 해도 건강에 큰 무리가 없다.
@ff
사혈의 실제
인체의 생명은 도대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
1. 사혈을 위한 준비
가. 진찰법(어혈 있는 곳을 찾는 법)
나는 환자를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정확하게 안다. 기계나 장비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고 눈과 손의 감각만 가지고 알 수 있다.
이치를 모르면 몸 속에 들어 있는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의문이 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체의 이치만 이해하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아는 것은 상식이다.
피가 못 도는 직접 원인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이 말을 뒤집으면, 피가 못 도는 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되는데, 피가 못 돌아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역추적해 보면 어혈이 있는 곳을 알 수 있게 된다.
피가 못 돎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살펴보면,
* 주변보다 온도가 차다.
* 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
* 모공이 유난히 크다.
* 피부가 경직되어 있다.
* 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 저승꽃이 많이 있다.
* 주변보다 습기가 많다.
* 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
이 정도는 누구나 구분해 낼 수 있는 것들로서 하나씩 다시 살펴 보자,
* 주변보다 온도가 차다.
혈관이 막혀 더운 피가 순환이 잘 되지 않으니 찬 것은 당연하다.
* 주변보다 피부색이 검다.
정상이라면 각 세포의 수명은 45일이다. 주변보다 검다는 것은 노후세포가 많다는 것으로, 이렇게 된 이유는 혈관이 막혀 영양공급이 안 되어 세포가 2세를 만들지 못해서 오는 현상이다. 쉽게 말하면 45일을 주기로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 모공이 유난히 크다.
모공이 크다 하면 평소 땀이 많이 나는 곳이란 증거인데, 땀이 많이 나는 곳은 평소 차가운 곳으로, 찬 것은 더운 피가 적게 도니 그렇고, 피가 적게 돈다는 것은 어혈이 혈관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 피부가 경직되어 있다.
피부가 경직된 직접 원인은 산소부족으로 세포가 질식해 있기 때문인데, 산소도 피와 혼합이 되어 공급되니 피가 못 돌면 산소공급이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 부분적으로 뾰루지나 기미, 저승꽃이 많이 있다.
뾰루지가 생겼다는 것은, 염증균이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이다. 염증균을 잡아먹는 것은 백혈구인데, 백혈구가 혈관이 막혀 접근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혈관이 막힌 이유는 어혈 때문으로, 뾰루지가 난 곳은 어혈이 있는 곳이 된다.
기미는 두 번째 항 참조,
* 주변보다 습기가 많다.
습기가 많은 곳은 온도가 찬 곳이며, 찬 이유는 피가 못 돌아 그렇고 피가 못 돌게 된 이유는 어혈 때문이니 당연하지 않은가?
* 몸에 솜털이 유난히 검게 많이 자라 있다.
129쪽 탈모편 참조
의술은 어렵게 보면 끝이 없다. 자연의 설비란 곧 상식으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상식을 벗어나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앞에 설명한 말들은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앞의 증상들을 뒤집어 풀면 피만 잘 돌게 하면 이러한 증상들은 다 없어진다는 이야기도 된다.
우리 인체의 생명이 이어지는 원리만 이해하면, 혈색, 온도, 경직상태만 보고도 어혈이 쌓인 곳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장기의 기능상태도 알 수 있다.
어떠한 현상이든 모르면 기적이고 알면 상식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보면, 몸 안에 든 어혈이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면서 신비해 할 것이다. 하지만, 피가 못 돎으로써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알고 그것으로 인해 나타난 현상을 역추적하면, 몸 안에 쌓인 어혈을 알아내는 것도 상식적인 선에서 가능해진다.
나. 사혈을 하기 전의 주의점
사혈의 실제에 있어 주의사항과 의문점 등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주의사항
* 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시작할 것
* 눈에 보이는 혈관은 찌르지 말 것
* 사혈의 위치를 임의로 이동하지 말 것
* 어혈이 잘 나온다고 욕심을 내어 단번에 다 빼려하지 말 것
위에 나열한 것들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 이 책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시작할 것
사혈은 질병의 치료를 위한 것으로 잘못된 사혈요법으로 인한 어떠한 실수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먼저 이 책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여야 한다.
* 눈에 보이는 혈관은 찌르지 말 것
사혈의 목적은 어혈을 빼기 위한 것이다. 어혈이 위치한 곳은 모세혈관이며 눈에 보이는 푸른색의 혈관에는 생혈이 흐르고 있으므로 섣불리 굵은 혈관을 찔러 생혈의 손실을 가져와서는 안 된다.
* 사혈의 위치를 임의로 이동하지 말 것
이 책에 열거해 놓은 사혈의 위치는 구조적으로 어혈이 많이 쌓이는 곳으로, 그곳은 원래 피의 흐름이 많던 곳이다. 이곳을 사혈하는 것은 기존에 피가 흐르던 곳으로 피의 흐름을 유도해서 기존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목적에서이다. 사혈을 한다고 해서 100% 사혈이 다 되는 것이 아니라서 사혈의 위치를 옮겨 사혈을 하면 핏길이 그쪽으로 돌아 원래 기능의 회복이 느릴 수 있다. 하지만 실수로 위치를 조금 이동했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질병의 회복이 느릴 뿐이다.
* 어혈이 잘 나온다고 욕심을 내어 단번에 다 빼려하지 말 것
내가 사혈할 때도 때로는 지나치는 수가 있다. 누구든지 처음부터 어혈이 잘 나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안 나올 때 고생한 생각에 끄달여, 나올 때 빼자는 생각이 앞서면, 지나치게 많은 양을 사혈하기 쉽다. 사혈의 목적은 어혈, 즉 필요 없는 피를 빼는 것이지만 사혈을 할 때는 부득이 생혈도 따라나오기 마련인데, 이 따라나오는 생혈의 양이 몸에서 생산하는 양보다 많게 되면 빈혈이나 몸살이 오게 되므로 사혈량을 잘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때로 부득이하게 조금 많은 양을 사혈하였을 때는 즉시 영양제(링겔)를 맞으면 맞는 즉시 회복된다. 장기적으로 사혈을 할 때는, 보통 사람의 하루 혈액 생산량이 소주잔 한 잔 정도이니 이 이상을 초과하지 않으면 된다. 단기간에 행하는 5회 이내의 사혈은 300cc정도 해도 건강에 해가 없다.
(2) 알아두어야 할 사항
* 생혈과 어혈의 구분
이 부분이 논란이 많을 것으로 안다.
생혈의 판별기준은 '피의 색깔이 선홍색으로 붉고 약솜이 쉽게 빨아들일 수 있는 농도이며, 응고되는 속도가 어혈에 비해 몇 배나 느리다'는 점이다.
어혈은 '검거나, 검으면서 아주 묽거나, 나오는 즉시 응고되어 솜이 빨아들이지 못한다.'
피는 몸 밖에 나와 체온이 떨어지면 모두 응고되지만 응고되는 속도에 있어 어혈과 생혈은 그 차이가 있다. 어혈은 나오는 즉시, 생혈은 한참 후 온도가 떨어져야 응고가 된다. 솜이 빨아들이는 피의 양이 곧 손실된 생혈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사혈은 언제까지 하면 되는가
-사혈점으로 15회 정도 찌르고 부항기에 앞을 걸었을 때 20초 이내에 반 캡이 고일 정도의 속도로 피가 나올 때까지
-솜으로 닦았을 때 솜이 못 빨아들이는 피가 없을 때까지
사혈을 직접 해 보면 내 말의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인체의 혈관이 모두 열려 피의 흐름이 정상이라면 어디를 찔러 사혈을 해도 피가 잘 나와야 정상이다. 사혈침으로 찌르고 부항 캡으로 강제로 당겨도 피가 안 나온다는 것은 그 자체만 가지고도 피가 못 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정상적 피의 흐름의 기준은, 사혈침으로 15회-20회 정도를 찌르고 부항기로 압을 걸었을 때 '20초 이내에 반 캡이 고일 정도의 속도'로 피가 빨리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사혈은 위의 두 가지가 동시에 충족될 때까지 하면 된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될 때까지 사혈해 주면 치료는 끝이다.
* 사혈을 해도 피가 안 나올 때
사혈을 시도해도 피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보통 10명 중 3명 정도는 안 나오는데, 이런 경우는 어혈이 그곳에 쌓인 지가 오래 되어 혈관이 퇴화되었거나, 어혈의 농도가 너무 걸쭉해서 나오지 못하는 것이다. 좁쌀알처럼 까맣게 맺혀서 솜으로 닦으면 똘똘 말리고 만다. 그래도 꾸준히 반복하면 결국은 나오는데 그러기엔 너무 지친다. 어혈을 뺄 때 한 사혈자리에서 계속 5회를 시도하고, 하루 건너 한 번씩 5회를 시도해도 피가 안 나오면, 어혈이 분해되어 묽어지는 한약의 처방을 받아서 20일 정도를 복용한 후에 사혈을 한다. 그러면 어혈의 농도가 묽어져 나온다. 이 경우, 불포화지방산인 붕어, 염소, 식용개구리, 뱀장어, 오리, 뱀 등을 한약과 함께 달여 복용하면 좋다. 어혈을 빨리 분해하는 데도 한약과 함께 달여 복용하면 좋다. 어혈을 빨리 분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순수 한약만으로는 체력을 받쳐 주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약 처방을 할 수 없을 때는 온열기구를 이용해 사혈하고자 하는 곳을 따뜻하게 해 놓고 사혈하면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어혈은 지방질이나 단백질로 되어 있어서 온도가 오르면 묽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걸쭉해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 몸이 너무나 허약해 사혈을 할 수 없을 때
몸이 너무나 허약해 사혈을 시도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일단 배에 물리치료를 하여 장의 소화 흡수 기능을 회복시켜 체력을 돋구어 준 다음 사혈하면 된다. 물리치료법은 따로 설명하기로 하고, 이 경우 물리치료를 한 다음 명심할 것은, 배의 2번과 3번의 위치를 꾸준히 사혈해서 피가 잘 나온 다음에 다른 위치에 사혈을 해야 몸살이나 피의 부족으로 올 수 있는 현상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의 2번과 3번에서 피가 잘 나오면 식욕이 돌고, 영양분이 흡수 능력이 좋아져서 얼굴에 화색이 돌게 된다.
이 책을 보고 이 두 자리만 피를 빼서 20초 이내에 반 갭이 고일 정도까지만 꾸준히 사혈해도 각종 위장병, 식용부진, 설사, 변비, 위경련, 기미 정도는 언제 치료가 되었는지 모르게 낫는다.
* 사혈요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데는 얼마나 걸릴까
사혈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혈을 몇 번 시도하였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어혈을 얼마나 뽑아냈느냐 하는 것이다. 안 나올 때 한 달 동안 뽑은 양을 더한 것보다 잘 나올 때 한 번의 시술로 빼낸 어혈의 양이 더 많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혈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은, 어혈은 자신의 나이만큼이나 오랜 세월 동안 쌓였다 생각하는 것인데, 다소 환경의 차이는 있지만, 전체 혈액을 100으로 볼 때 자신의 나이에 해당하는 %가 어혈이라고 보면 된다.
사혈을 처음 시작할 때는 증세의 기복이 심할 수 있다. 어혈은 모세혈관에 쌓여 움직이지 않는 피로서, 경사진 산에 많은 눈이 쌓인 경우 이것이 녹을 때쯤 되서 아래의 눈을 치워 주면 위의 눈이 계속해서 밀려 내려오듯, 사혈을 하면 어혈도 이와 같이 내려온다. 질병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내려올 어혈이 없을 때까지 사혈을 해야 되는데, 치료하는 중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어혈이 또 내려왔다는 신호이다. 이로 인해서 때로는 치료 전보다 더 심한 통증, 혹은 전에는 없던 통증과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것은 흔히 '명현반응'이라고 하는 것으로, 이것을 질병의 연장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만약, 인체내의 어혈을 100% 모두 빼내면 어떻게 될까? 인체의 구조상, 우리는 아플 이유도 신체적 악조건으로 죽을 이유도 없어진다.
누구나 사혈을 시작하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떠한 질병이든 한번 치료가 끝나면 재발을 않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인데, 심천 사혈요법으로 치료가 되면 재발의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완벽한 치료를 위해서는 보통 짧게는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며, 드물게는 1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방법으로 5년, 10년을 치료해도 낫지 못하는 질환의 경우, 낫는다는 보장만 있으면 1년이 걸린다고 해도, 그것이 그리 긴 시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를 찾아오는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암이나 당뇨를 제외하고 치료의 성공률은, 겸손하게 말해도 80%이상이다. 사실, 나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이미 여러 곳을 헤매면서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치료가 안 되어 결국 나를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사람을 대상으로 80%이상 치료를 했다는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심천 사혈요법'은 대중화되어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한 방법으로 보급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편, 모든 증세가 장기간 사혈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급체, 위경련, 심장마비, 두통 등은 한 차례의 시술만으로도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첫댓글 저는 책을 수 차례 정독 했고 사혈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확신 하며 혼자서
스스로 행합니다
책을 구입해서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어디서 구해야 핳까요?
안녕하십니까
나사랑님 일단 이 책은 일반 서점에서는 펴냄된 책입니다
이 책을 직접 구입 하실꺼면 http://www.simcheon.com/new4_1/simcheon/dept/alternative/main/main.html 사이트 가면 구입 할수 있습니다
물론 독학을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사혈 같은 경우 침과 달라서 몸에 피를 뽑는 시술 이라서 독학 보다는 정확하게 책을 보고 완벽하게 암기후 시술 하시는 것이 더 안정 적이며 효울적입니다
그양 막 안좋은것 어혈이 모여 있는 곳을 뽑는다고 다 같은 사혈이 아닙니다
그 병에 맞는 자리를 잡아서 잘 뽑아야 하며 어혈을 뽑는 량은 정해져 있습니다
사혈을 할 경우는 그 사람의 몸을 보고 피를 뽑아야 합니다
또한 너무 많이 뽑게 되면 빈혈 이 생길수도 있고 부작용도 나타날수 있습니다
특히 피가 잘 돌지 못하고 혈액이 적은 사람은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또한 사혈이 어혈이 있다고 무조건 뽑는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수차례 보시더라도 확실하게 숙지 하신 후에 시술 해주십시오
저도 6년전에 심천사혈요법으로 많은 효과를 본 사람으로서 적극 추천합니다.
기본혈을 하고 중이염이 있어서 치료해서 지금은 염증은 없습니다. 사혈침은 4구짜리를 사용하니 저는 좋더군요!
사혈침은 굵기 랑 길이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배쪽에 할지 등 족에 할지 잘 정해서 하시는것이 좋고
순가락 같은 곳에 할 사혈기 랑 여러곳에 할 사혈기가 따로 있다는것은 아실거라고 봅니다
한개 짜리 스텐리스 사혈기 4개 짜리 심천사혈사구침 있습니다
한개 짜리 사혈침은 28짜리가 좋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꼭 구입해서 해 보겠습니다.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요.
감사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