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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스크랩 영동 어류산(482.4m) - 사자머리봉(555.6m) - 마니산(639.0m) - 노고산(429.5m) 연계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108 16.04.27 10: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영동 어류산(482.4m) - 사자머리봉(555.6m) - 마니산(639.0m) - 노고산(429.5m) 연계산행

▩일       시 : 2016. 04. 24(일)

▩산행 코스 : 태소마을(09:09) - 들머리(09:21) - 전망터(09:57) - 어류산(10:05) - 임도접속(10:22) - 우갈림길(10:30) - 445.6좌분기봉(10:41) - 좌갈림길(10:53) - 544.7봉(11:11) - 안부삼거리(11:27) - 사자머리봉(11:54) - 안부네거리(12:00) - 중식 - 마니산(12:42) - 소암봉(12:56) - 로프(13:04) - 좌갈림길(13:14) - 안부(13:21) - 480.3봉(13:49) - 전망터(13:56) - 묘지(돼지목욕탕, 14:11) - 노고산(14:31) - 좌분기봉(14:35) - 묘지(14:49) - 임도삼거리(14:52) - 죽산마을(15:03)

▩산행 거리 : L= 11.99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54분(산행 평균속도 : 2.03km/h)

▩참  가  비 : 30,000(블루마운틴 클럽)

▩출  발  지 : 06시 50분 ( 성서 홈플러스 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거의 없는 날씨

▩산의 개요 :

*** 어류산 ***

충청북도 영동군의 심천면 기호리 · 금정리 · 마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482.4m). 조선 시대 지리지와 고지도에 어리산 · 어니산 · 어유산 · 어류산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어 변천해 왔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어리산(於里山)은 고을 서쪽 14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 『여지도서』에는 "어리산(於里山)은 현 서쪽 14리에 있다. 전라도 덕유산으로부터 와서 어리산 주맥이 된다."라는 기사가 있다. 『해동지도』와 『대동여지도』에도 '어리산(於里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1872년지방지도』에는 '어니산(於尼山)'으로, 『조선지지자료』에는 '어유산(御遊山)' 또는 '어류산(御留山)'으로 표시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어류산(御留山)'으로 기록되어 있고, 지명 유래에 대해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하여 이곳에 머물러 붙여진 이름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원래는 '어리산'이었다가, 어유산 혹은 어류산 등으로 바뀌어 표기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는 고려 시대 공민왕과 관련된 역사적 전설이 강하게 작용하여 어류산(御留山)'으로 고정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어류산 [御留山, Eoryu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2010.2, 국토지리정보원)

*** 마니산 ***

마니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과 옥천군 이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39.0m이다. 동서로 병풍을 두른 듯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어 마치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양이며 발끝에는 어류산 · 시루봉 · 노고산 · 봉화산 · 동골산이 있다. 이곳에 백제시대의 노고산성이 남아 있고 노고산 8부 능선에 샘이 있다. 이 샘을 영천이라 부르며, 골짜기를 영천골이라 부르는데, 피부질환에 특효가 있어 붙여진 명칭이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 때 이곳으로 피해 암벽을 토대로 성을 쌓았다고 하며 지금도 마니산성터와 공민왕의 거처였다는 절터가 남아 있다. 동쪽 중심이 마을 쪽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바위벼랑이 많아 외부와 동떨어져 피난지로 적격인 철옹성이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는 천태산이, 남으로는 갈기산과 송호국민관광지가 솔밭 위에 펼쳐져 있다. 동으로는 시루봉과 어래산이 좌우로 나란히 서 있다. 계곡 중앙의 골짜기에 거의 100m가 넘는 수직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향로봉(520m)이 우뚝 서 있다. 향로봉의 동면 아래의 중심이 마을 쪽은 좌우가 모두 깎아지른 바위벼랑이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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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기:

나홀로 산행을 즐기다보니 거의 삼 개월 만에 블루마운틴 산방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집결지에 나가니 반가운 산님들의 얼굴이 보여, 수인사를 나누다보니 우리의 애마가 슬그머니 다가온다.

애마에 올라 산님들과 그간의 안부를 물으며 가다보니 김천휴게소에 도달하는데 고픈 배를 채우는 시간을 준단다.

시래기 국으로 속을 채우고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지방도를 따라 영동 어류산 자락의 태소마을 입구에 도달하니 9시를 살짝 넘기고 있더라.

대충 산행준비를 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포장된 임도가 열리는데 쉬엄쉬엄 올라가니 사방댐이 나오고 잠시 더 올라가니 포장된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우측으로 등로가 열린다.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가슴에서 고동소리가 절로 흘러나온다.

헥헥대며 30여분 올라오니 전망바위가 하나 나오는데 짙게 내려앉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조망이 좋지 않아 그냥 지나친다.

암릉길을 8분정도 이어가니 암봉이 기다리는데 암봉이 바로 어류산 정수리라 산님에게 부탁하여 추억하나 남기고 물 한 모금 마신다.

정수리를 지나 잠시 이어오니 앞서가던 정선배 일행들이 서있는데 곧게 난 능선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난 희미한 짐승길을 따라 내려가니 낙숫물 떨어지듯 가파른 산길이 펼쳐진다.

12분 정도 조심조심 내려오니 널따란 안부가 기다리는데 폐기된 듯한 임도를 따라 6분정도 걸어가다 좌측 능선길로 접어들어 이어가니 11분 만에 445.6봉이 얼굴을 내밀더라.

445.6봉 정수리에서 시루봉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역시 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어 조심해서 가다보니 임도에서 이어지는 등로와 마주하고, 이어 갈림길이 나오는데 사면으로 틀어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길로 접어드니 역시 가파른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데 숨이 저절로 가팔라지고, 가슴에는 고동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거의 20여 분간이나 헥헥대며 올라오니 임도로 가로질러 온 산님들이 544.7봉 정수리에 앉아 쉬고 있더라.

정수리를 지나오자 역시 가파른 내림길이 눈앞에 펼쳐져 오늘 산행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누른다.

15분정도 조심조심 내려오니 안부삼거리에 도달하는데 뺀질뺀질한 좌측길은 연수원으로 가는 길인 것 같아 우측 능선길을 고집하니 연녹색의 녹음이 앞을 가로막는다.

가파른 오름길을 25분정도 쉬엄쉬엄 올라가니 바윗길이 열리는데 바로 위가 사자바위인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너무나 힘이 들어 그냥 지나친다.

잠시나마 널널한 능선길을 걸어가니 기분이 좋아지는데 얼마가지 않아 555.6봉 정수리가 얼굴을 내밀더라.

누군가는 555.6봉 정수리가 사자머리봉이라고 적어놓았다.

물 한 모금 마시고 산길을 이어가니 묘지가 있는 곳에서 우측 3시 방향으로 등로가 열린다.

살짝 내려서니 안부네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에는 연수원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뚜렷이 보이고 산길이 모처럼만에 뺀질뺀질해 기분이 좋아진다.

느긋하게 주변 경관을 즐기며 한참을 가다보니 널따란 곳에서 앞서가던 산님들이 가방을 풀어놓고 점심을 먹고 있기에 나도 한자리 차지하고 허기진 배를 채운다.

한참을 놀다가 사면길을 이어가니 갑자기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나는데 살짝 치고 올라가니 마니산 정수리가 앙징맞은 정상석을 앞세우고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널널한 능선길을 완만하게 내려가니 자그마한 소암봉과 무명봉이 연달아 나타나더니 가파른 내림길 밑에는 멋진 전망터를 가지고 있어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10여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연수원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길을 이어가니 안부에 도달하더니 역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헥헥대며 25분정도 올라오니 무명봉이 앉아 있는데 무명봉을 지나니 널널한 능선길이 이어져 5분후에 480.3봉 정수리에 도달하게 만들더라.

정수리에 앉아 잠시 쉼을 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걸어가니 산길이 상당히 거칠어져 조금은 힘이 빠지는 것 같다.

20여분을 걸어오니 묘지가 하나 나오는데 묘지 밑에는 돼지 목욕탕이 있어 잠시 쉼을 한다.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그간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이 들었는지 허벅지에 통증이 오기 시작해 쉬엄쉬엄 올라간다.

20여 분간이나 허비하며 느긋하게 올라오니 노고산 정수리에 인기척이 들려 쳐다보니 뫼들형님과 김형이 나를 기다리며 얘기꽃을 피우며 기다리고 있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내림길을 내려오니 4분 만에 좌분기봉에 도달하고 이어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오니 가파른 내림길이 얼굴을 내미는데 짐승길인 듯 산길이 나타났다 숨었다를 반복하여 조심조심 오다보니 계획된 루트와 멀어지는 것 같아 좌측으로 틀어 산허리를 돌아서니 묘지 밑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터덜터덜 내려오니 저 멀리 죽산마을이 보이는데 10여 분후에 죽산마을 회관 앞에서 산님들과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나를 발견한다.


▼    대구에서 2시간을 넘게 달려

영동군 양산면 소재 태소마을 입구에 우리를 내려 놓는데


▼    모두들 산행준비를 한답시고 정신줄을 놓고 있더라


▼    마을 안으로 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니 임도로 연결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어류산 자락에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하나 있어 한번 담아본다


▼    전원주택을 지나 쉬엄쉬엄 올라가니 차단기가 하나 나오는데


▼    차단기를 넘어 가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사방댐가는 길이라 좌측으로 곧장 이어간다 


▼    사방댐을 한번 내려다 보고


▼    임도를 따라 6분정도 가다보니

포장된 길이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여

들머리로 잡고 따라 들어가니


▼    초입부터 가파른 오름길이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더라


▼    가슴은 고동소리가 쿵쾅거리기 시작하고 숨은 거칠어지는데


▼    30여분을 헥헥대며 올라오니 방굿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    6분을 더 가서야 전망터가 나타나더라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야는 흐리게 보이는데


▼    완만하게 누운 능선길을 8분정도 걸어가니

커다란 바위덩어리가 앞을 가로막고 있어 낑낑대며 올라서니


▼    어류산 정수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숨을 잠시 고른 후


▼    3분정도 능선길을 이어가니 앞서가던 정선배 일행들이 등로를 찾고 있다

잠시 후 좌측 급경사지로 길을 잡아 내려가니


▼    짐승이 다니는 산길이 낙숫물 떨어지듯 가팔라 모두들 조심조심 내려간다


▼    14분간이나 허벅지에 힘을 주며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묵은 임도가 나타나는데


▼    임도를 따라 6분정도 걸어오다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길로 따라 들어가


▼    2분정도 이어가니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더라

우측 임도가 가로질러가는 편한길인데

무식하게 좌측 능선길을 고집하여 따라가니 잡목이 앞을 가리더라


▼    가다가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어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어류산이 두루뭉실하게 보이는데 아까 그렇게 힘들었던 길은 어디로 가버렸나???


▼    갈림길에서 11분정도 걸어오니 445.6봉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시루봉 가는 좌측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 급사면으로 내려서니


▼    희미한 짐승길은 숨어버리고 잡목만 무성히 자라 나의 길을 막고 있더라


▼    10여분 정도 무작정 치고 내려오니 임도와 다시 마주하는데

2분정도 더 걸어오니 또 다시 갈림길이 나타난다 

사면으로 휘어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 능선길을 고집하여 올라가니


▼    잠시 널널하던 등로가 서서히 가팔라져 544.7봉 정수리까지 이어진다

18분정도 소요하며 헥헥대며 올라오니 544.7봉 정수리는 연녹색의 녹음만 가득하더라


▼    544.7봉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가지가 수도없이 많은 다절목이 눈에 들어와 한번 담아주고


▼    내려오니 사자머리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    16분 정도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표지기가 서너개 붙어져 있는 좌측길을 보니 연수원 내려가는 길이라

우측 길로 틀어서 올라가니


▼    연녹색의 옷을 입은 잡목들이 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더라


▼    가파른 오름길이 힘에 겨워 쉬엄쉬엄 가다보니 커다란 바윗길이 열리는데


▼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544.7봉 정수리가 이웃과 함께 나를 배웅하는듯 하더라


▼    사자머리 정수리를 지나 널널한 능선길로 걸어가니 철쭉이 나를 맞이하는데

예뻐서 한번 담아주고


▼    이어가니 지척에 555.6봉 정수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어떤이는 이 정수리를 사자머리봉이라고 하는데

가파른 오름길위에 있는 사자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암봉을

사자머리봉이라 하는 게 맞는 것같다


▼    몇걸음 걸어가니 조망이 트이는데 가야할 능선을 쳐다보니 한숨이 절로 난다


▼    4분정도 걸어가니 묘지가 하나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 3시방향으로 틀어서 등로가 이어진다


▼    완만한 내림길을 2분정도 걸어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좌측 뺀질뺀질한 등로는 연수원으로 내려가는 길인듯하고

우측 희미한 길은 평촌마을로 내려가는 길인듯 하더라


▼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주변을 돌아보니 볼록볼록한 정수리가 도열하듯 나타나는데


▼    이어지는 암릉길은 기분만 좋게 만들더라


▼    암릉을 벗어나니 마니산 성터가 얼굴을 보이는데

고려시대 할매들이 치마폭에 돌을 담아 쌓았다고 하여 다시한번 들여다 본다


▼    한참을 가다보니 널따란 공터에 앞서가던 정선배 일행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나도 한자리 잡아 민생고를 해결하고 일어서니

뫼들형님은 다른 일행들에 섞여 봄나물에 쇠주를 연달아 들이키고 있더라


▼    자연적인 지형에 축성하여 천연요새롤 만든 조상들의 지헤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데


▼    녹음속으로 걸어가니 그간 힘들었던 기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    널널하게 한참을 가다보니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져 살짝 올라서니


▼    마니산 정수리가 기다리고 있는데

우측 등로는 천태산 가는길이라 좌측길을 확인하고


▼    무대포 독일탱크 정선배 추억하나 만들어 주고


▼    나도 청상석과 함께 추억하나 만들어 본다


▼    마니산 정수리를 지나니 등로가 완만한 내림길로 변해 기분좋게 이어가는데


▼    6분정도 걸어오니 갈림길이 나와 좌측으로 이어간다


▼    멋진 성곽으로 길이 이어지더니 갑자기 바위위에서 길이 끊겨버린다

누군가가 밧줄을 싹둑 잘라놓아버렸네 ㅠㅠㅠㅠ

하는수없이 되돌아 와 우측 내림길로 내려가니


▼    등로옆에 멋진 바위가 앙징맞게 앉아 있어 한번 담아주고


▼    이어가니 전망이 시원스레 열리는 곳이 있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연수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    잠시 쉼을 하며 지나온 어류산과 544.7봉을 뒤돌아보고


▼    산길을 이어가니 멋진 노송과 바위가 한데 엉켜 조화를 이루고 있더라


▼    연녹색의 아름다움이 나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데


▼    멋진 기암과 노송은 나의 기분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더라


▼    바위옆을 들여다보니 그 또한 아름다움 자체인데


▼    주변 풍광을 즐기며 8분정도 이어오니 소암봉이 나를 기다려 한번 보듬어주고


▼    연수원가는길이 아름답다는데 벗꽃이 다 져버려 조금은 식상하더라


▼    소암봉을 지나 4분정도 올라오니 무명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    무명봉을 지나자 가파른 내림길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    로프를 잡고 내려오니 널널한 등로가 이어지는데


▼    10분정도 이어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은 연수원 가는 길이라 우측 내림길로 계속가니


▼    1분후에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더라

좌측으로 능선이 휘어진다고 하길래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연수원가는 길이라

다시 사면을 타고 와서 우측길로 이어간다


▼    6분정도 걸어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    완만한 오름길이 서서히 나를 지치게 만들어 버린다


▼    한참을 가다보니 폐전주가 발목이 부러져 나뒹굴고 있는데

이 깊은 산중에 전주가 왜 있을까???


▼    오름길을 올라가며 뒤돌아보니 마니산이 저멀리서 혼을 흔들고 있는데


▼    23분을 느긋하게 올라오니

무명봉이 자리하고 있어 물 한 모금 마시며 잠시 쉼을 한다  


▼    지척에 있는 480.3봉 정수리를 쳐다보니 어서오라 손짓을 하는 듯한데

피로가 물밀듯이 밀려와 빨리 가고싶은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    한참을 쉬다가 쉬엄쉬엄 올라오니

480.3봉 정수리 녹음에 가려져 있어 한번 보듬어주고


▼    널널한 능선길을 이어오니 멋진 조망이 나를 즐겁게 만들어 주더라


▼    480.3봉을 지나니 산길이 서서히 거칠어지기 시작하는데


▼    가야할  노고산을 멀게만 느껴지고 ㅠㅠㅠ


▼    주변을 뒤돌아보니 오전에 올랐던 어류산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    잠시 등로가 편안해지는가 싶더니


▼    산길이 묘지로 이어지더라

묘지옆은 멧돼지들 목욕탕으로 변한지 오래된 듯한데


▼    솔가지 가득한 안부를 지나니


▼    역시나 가파른 오름길이 눈앞에 펼쳐진다

헥헥대며 올라오니 커다란 바위밑으로 등로가 열리는데


▼    바위를 돌아오니 바위위가 노고산 정수리 이더라


▼    노고산 정수리에 올라서니

뫼들형님과 김사장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조금은 미안함이 든다

추억하나 남기고


▼    좌측으로 틀어 능선길을 이어가니

4분만에 골재채취장으로 가는 좌측 등로가 보이는 분기봉에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    잠시 희미한 족적이 보이더니 길이 없어져 버린다

바위에서 좌측으로 틀어야 되는데 우측 사면으로 가다가 다시 좌측으로 턴하여 이어가니


▼    굴곡진 인생을 살고 있는 소나무가 가여워 한번 담아주고


▼    가지능선으로 이어가다 좌측으로 틀어서 가파르게 내려가니  


▼    2분만에 묘지군에 도달한다 묘지 바로 밑에 임도가 있어


▼    임도를 따라 터덜터덜 내려오니


▼    3분만에 임도삼거리에 도달하고


▼    힘풀린 다리를 끌고 느긋하게 걸어오니 폐가가 흉물스럽게 앉아 있더라


▼    임도 아래로 한적한 죽산마을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    7분정도 걸어오니 죽산마을 앞 정자에 도달하더라


▼    마을입구에 죽항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한번 담아주고


▼    세덕문이라는 솟을대문이 있어 한번 담아본다

뫼들형님이 물어보니 밀양박씨 제실이라는데 죽산마을은 아마 박씨 집성촌인가 보더라


▼    마을앞 노거수밑에

앞서간 정선배 일행과 중간탈출조들이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는 것을 보고

 나도 맥주 한잔으로 갈증을 풀고

마을회관으로 들어가 홀랑벗고 땀에 찌든 몸을 씻고 다시 돌아와


▼    운영진에서 준비한 튀김닭을 안주삼아 정겨운 산님들과 이야기꽃을 피운다

   오늘 하루 즐겁게 산행을 할수 있게 만들어 주고 또한 맛있는 하산주를 준비해준

블루마운틴 운영진에게 감사의 맘을 전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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