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에서 가리키는 헬기장
이런 헬기장을 두 군데 지나고, 세 번째 헬기장은 오른쪽에 넓은 공터가 있는 진짜 헬기장이 있다
저 앞에 화산(팔판산) 정상의 군 시설이 보이고
경고문과 119구조목이 있는 이 지점에서 시멘트도로를 벗어나 오른쪽 임도 방향으로 꺾는다
(불모산 공터에서 무려 34분 경과)
오른쪽으로 꺾은 후 5~6분 가다가 시그널이 많이 걸려 있는 이 지점에서 왼쪽 산길로 접어 든다
이제부터는 지뢰 위험지대 경고판등이 붙어 있는 철조망을 따라 계속 나간다
도중에 침엽수림 속을 통과하게 되는데
편백나무인줄 알았더니 나무둥걸의 모습이 편백나무와 많이 다르다
드문드문 섞여 있는 이 편백나무 둥걸과는 그 모습과 색깔이 완전히 다르는데
도대체 무슨 나무일까?
구멍 뚫린 철판다리를 건너고
이 안내문 뒤에 있는 두 번째 구멍뚫린 철판다리는 많이 삭아있어
바로 건너지 못하고 옆으로 조금 돌아가니
16:36 119구조목
이 119구조목이 나오고 옆으로 제법 뚜렸한 길이 있어 무심코 그 쪽으로 내려가니
이런 조그만 계곡을 만나고
계곡을 끼고 계속 내려가는 길이 나중에는 점점 더 좁아지면서 길이 희미해지기 시작을 한다
길도 희미해질 뿐만 아니라 자꾸만 하산을 하는 것이 이상하여 트랭글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니
성흥사가 있는 대장동으로 내려가는 계곡이었다
다시 오던 길을 되돌아 힘들게 치고 올랐다
16:57 다시 돌아 온 갈림길 안내판
자세히 살펴보니 수로 건너편 침엽수림 사이로 희미한 길이 철조망을 따라 이어지고 있었다
딱 20분간 알바를 한 것이다
17:13 철조망 끝 지점
그렇게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계속 오르내리다 보니
이윽고 여기에서 철조망과 헤어지면서 오른쪽 산길로 진행이 된다
(불모산 공터에서 여기까지 알바 포함 1시간 26분이 소요되었다)
17:18 헬기장
667m봉 정상의 전망바위
남쪽에서 불어오는 해풍에 안개가 걷히면서 조망이 확 터진다
가덕도 오른쪽으로는 거제도가 멀리 조망이 되고 .....
왼쪽으로는 부산 하단의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나와 영식은 돌아 가는데 힘이 남아도는 형화는 바위봉우리를 바로 기어 오른다 ~
17:48 신안마을(A코스) 갈림길
이제 굴암산은 200m 남았다
17:58 드디어 굴암산 정상 도착 / 산행시간 : 7시간 55분 소요
저 앞에 정자가 보이고
망해정(望海亭)
신안마을로의 하산길은 정자 바로 뒤로 열려 있다
정자에서 바라다 보이는 굴암산 정상 모습
정자에서 초콜릿 과자를 안주로 남은 포도주 한 잔씩으로 열량 보충을 하고
18:20 본격적인 하산을 시작하는데 이제부터는 발걸음을 서둘러야 한다
관동삼거리, 김해외고 갈림길
정자 옆 이정목에는 신안마을까지 2.3km로 안내되어 있었는데
여기에는 3.0km로 되어 있다 (2.0km가 맞다)
큰골 계곡을 왼쪽에 끼고 계속 하산을 하는데 며칠동안 내린 비로 계곡의 물은 철철 흘러 넘친다
18:54 신안마을 1.1km 이정목을 지나고 계속 발걸음을 재촉한다
19:03 드디어 저 아래로 펜션인지 가든 식당인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건물이 보이고
늦은 시각까지 물놀이하는 아이들도 보인다
(여기까지 9시간 경과)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
길 옆 계곡 속으로 뛰어들어 셋이서 20여 분간 알탕을 즐긴다
그래 여름 산행은 이 맛이야~~~
19:36 돌담집으로 들어서는 다리를 건너 나오면서 오늘의 기나긴 산행을 끝낸다
총 소요시간 : 9시간 33분 (점심식사 1시간, 알바 20분 포함)
첫댓글 영남아 한여름에 살살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