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선물
장미가 피어나는 거리는
힘차게 5월을 알린다
닫혀 있는 험한 마음에
새희망을 주듯
붉게 피어났다
올해도 여전히
어지러운 시대에도
자연은 말없이
새희망 새의지를
선물한다
큰 구슬우정
둥글둥글 한 몸짓 달고
삶을 둥글둥글하게 사르라고
모래 밭에서 입맛 내민 것들
고래등에 새우등 터지는 듯
등만 보며 웃고 떠도는
반들 반들거림
나 여기서 바다의 음성을
알고 울고 웃는 사연을
만들어 보았다
빙그르르
빙그르르 도는 물에 꼭지 몰래 한
엄마 아빠의 사랑
내가 태어났지
오늘도 타지의 침략들 앞에 부풀어 오른다
복어 떼 사람 떼 인생
북쪽 바다
수은이 커지는
미역이 우거진 남쪽 바다에
염분 물고기
체액을 바꾸며
물고기가 된 사연
노랑 가오리 줄 가자미
장미 우럭 중치
역류하는 무리로
거꾸로 오르는 백 연어
털탑고동 왕게 왕도새우
대구 알들의 밥상 머리
먹고 씹고 마시는 메운탕 거리
명태 청어 임면 숭어 까나리 횟감
쌓이고 쌓여서
먼 바다를 이룬 여기
산 사람의 바다가 있노라
이곳이 좋아 나 사노라
내가 사는 이유
남쪽 바다
수은 커가고
산호초 우거진 남쪽 바다에
세발 작설치 돈 달라고
돈 개미 된 사연
긴 허리 가늘게 핀 긴 맛
삼키는 긴 발 바다거미
남쪽 바다야
야광조개 번득번득
홍치 왕조부
황다랭이 청새치
산호에 울고 울리고
무리로 무리로 온 사연
몸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수온의 바다
이곳이 좋아 나 사노라
뼈 고동 무리
바다가 터전이 된 우리는
바다에서 생 호흡을 하며
태풍의 날들을 잠재우고
또 깨운다
해저 감시
미역 바닷말의 바다 밑 밭
바다 밑 목장
도망치지 못하게 쳐 놓은 커튼 속에서
살아야만 하는 어린 생들
깊은 바다 진흙이 사르라고
해준 터전
바다 조개들
빨간 상어
기생이란 아지랑이
봄의 아지랑이
가오리나 상어에 몸에 달라 붙어
함께 나는 인생
어쩌다 보면 그렇게 살아지기도 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처럼
친구도 동료도 친지도 필요한 것을
서로 돕고 공존하는 삶의 풍요가
넘치는 사회 바다가 되어지기를
늘 푸른 마음으로 기다린다네
빨강 상어 지느러미
넙치 가자미
삶이 삶대로 생이 생대로 이어가듯
그 나름대로의 방식이 있는 것들이
모래의 색깔로
바위의 색깔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몸 색깔로 가는 곳마다 자신을 가리는
알지 못하는 속마음
숨고 숨기고 우습게 보는 이기심 덩어리들
들어나라 깨어라 그리고 웃어라 이겨라 힘내라
인생이란 이런 것이리라
날치
하늘을 나는 비행기 바다에서 날고
바다를 항해하는 배 하늘 떠 있는 구름조각들
날 수 있을 때 날고
뜰 수 있을 때 떠라
삶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때
힘겹게 싸워 보아라
실태는 긴 인내와 함께
성공의 열매를 얻으리라
쑤기미 쏠중개
큰 눈 긴 가시 달고
악이여 오라 외치는 독 품은 것들
바락바락 악쓰며 울고 떠드는
못난이 인생
얌전하고 쑥스럽고 부드러운 슬기로
안정을 찾아가는 새로운 독
악이 와도 감사하는 새로운 독
선이오면 감사할 줄 하는 새로운 독
바다 속 삶
복어 떼
건드리지 말아라 침략하지 말아라
풍선처럼 부풀어 덤벼드는
복어부대 바다 및 천하무적
대장군님 나가신다
앞 볼 옆 볼 눈이 보이지 않아
튕기며 부딪히며 깨어져 상처만 남지만
그래도 가야 하는 인생길이기에
복무리 되어 거북 무리되어 인생을 느리게 가볼까
울고 웃는 인생도 길기에 천천히 가고 싶다
남의 품앗이를 훔친자는 자신도 그렇게 된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얻은것들을 거짓으로 도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세상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중에 진실이 들어나면 자신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지고 맙니다.
자신이 무슨일을 하든 그속에서는 신뢰감이 형성되지 않기에
무슨 말을 해도 통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거짓은 오래가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좋은 일들에서 좋은 결과들이 나오듯
좋지 않는 일들에는 좋지 않는 일들만 가득합니다.
서로 좋은 것들을 만들어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