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소연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지난 16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진호)와 협력해 ALC(Active Learning Classroom) 기반 나주형 미래교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에는 나주 관내 초·중·고 학교장 30여 명이 참석해 미래형 교육 환경에 대한 큰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ALC를 개발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김경 교수는 “기존에는 교수학습의 결과를 과정이 끝난 후에 평가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ALC 시스템을 통해 개별 학생이 모둠 속에서 지식을 구성해가는 과정과 행동, 정서적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누적되고 분석된 학습 패턴은 개별 학생 지도와 교사의 수업 개선부터 나주교육 정책 결정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특히 ALC 시스템의 데이터 수집 방식과 2025년 도입된 AI·DT와의 연계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며 이를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행정적 지원과 학교의 준비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도 이어졌다.
변정빈 교육장은 “이번 설명회가 나주 지역 교육의 미래를 밝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ALC 기반 교육이 나주형 미래교실의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교육지원청은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제1회 나주교육박람회에 관심있는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ALC 강의장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