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2023년 TV시장은... 2013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4K UHDTV는, 지난 10년간 HDR기능만 더해지고 정체상태다. 또한 2019년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8K UHDTV는, 지난 5년간 고가로만 판매되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2024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젠 TV에서 혁신은 기대할 것이 없다. TV시장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면, 10년전 1억원이상 호가하던 100인치 TV가 대중화(400만원) 된 것일 것이다. 그리고 주로 시청하던 방송대신 OTT를 이용해서 좀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엔 아쉬움도 있다. 100인치 TV가 4K TV로 출시되는 아쉬움과 편리한 OTT의 화질과 음질은, 디스크 보다 더 퇴색하였다는 점에서 더한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런 점에서 2023년 TV시장은, 이젠 삼성-LG가 주도하던 TV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주도를 하면서, 20년전 일본산 TV를 구입하던 현실이 이젠 중국산 TV를 구입하는 현실로 바뀌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2023년 TV시장은 더한 아쉬움을 주고 있다. 2019년 중국 업체들은, 잘 나간다는 OLED TV에 대응하기 위해 Mini LED TV를 출시하였다. 그러자 LG는 Mini LED TV를 LCD TV라면 평가절하였다. 하지만, Mini LED TV가 성장가도를 달리자, 삼성-LG는 2021년에 Mini LED TV를 출시하였다. 헌데, 문제는 중국산 패널을 장착한 한국산 Mini LED TV는 한계성만 드러냈다. 3년차를 맞는 삼성-LG의 Mini LED TV 판매는, 중국산 Mini LED TV에 한참 밀리고 있다. 이는 삼성-LG가 Mini LED TV를 OLED TV를 판매하기 위한 유도상품으로 출시하였기 때문이다.
즉, 삼성-LG가 2021년에 Mini LED TV를 출시할 당시, OLED TV는 650만대로 최고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해서 2022년에 삼성이 OLED TV시장에 참여를 한 것이다.
하지만, 2022년 OLED TV 판매량은 오히려 575만대로 줄어들었고, 2023년은 500만대가 예상되어, 삼성의 OLED TV 참여는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고, OLED TV는 2021년 대비 매년 12%씩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Mini LED TV는, 2021년 200만대, 2022년 300만대, 2023년엔 400만대, 2024년엔 621만대(전망)로 OLED TV(450만대/2024년)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우선 중국산 Mini LED TV의 성능(화질)이 삼성-LG Mini LED TV보다 앞서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삼성이 출시한 Mini LED TV의 패널이 중국산 패널이고, 삼성-LG가 폐쇄적인 자체 OS에 Dolby Vision(삼성 미지원)과 HDR 10+(LG 미지원) 지원을 정책적으로 지원하지 않음으로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은 개방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구글 안드로이드TV OS에 Dolby Vision과 HDR10+를 모두 지원함으로서, 삼성-LG TV를 압도하고 있다. 해서 이젠 더 이상 삼성-LG TV를 비싸게 주고 구입할 이유와 명분이 없게 되었다. 그럼 최고라는 OLED TV는 왜 역성장을 하고 있는 것일까? 3~4년 정도 사용하는 스마트폰과는 달리, TV는 10년 이상 봐야하는데, TV의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는 생명과도 같은데, 처음 구입해서 2~3년간은 LCD에 비해 조금 나은 화질을 보여주어 좋았지만, 4~5년이 지나면서 OLED TV의 허상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즉, 2018년부터 OLED TV의 뿜뿌가 가속화 되면서 많은 분들이 OLED TV를 구입하기 시작하였는데, 4~5년이 지나면서(2022년~), OLED TV가 내구성이 문제가 실제로 부각이 된 것이다. 비싼 가격임에서도 패널 고장이 발생하고, 또한 처음 구입 시 쨍한 느낌의 화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삼성-LG가 2022년에 OLED TV의 혁신으로 내세운, 'MLA(Micro Lens Array) 또는 메타 테크놀로지(META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OLED TV 대비 휘도(화면 밝기)를 높였다고 자랑을 하였지만, OLED TV의 근본적인 밝기는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특히 삼성-LG가, OLED TV의 밝기가 1,000nit이상이라고 밝힌 부분엔 많은 맹점이 있다. 우선 1,000nit이상은, 최대치로 밝게 보일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OLED TV의 물리적 밝기는 300nit를 넘지 못한다. 즉, 지금까지 나온, 또는 앞으로 나올 모든 OLED TV의 밝기는 물리적으로 300nit를 넘지 못한다. 또한 모든 OLED(유기물)는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 해서 10년 이상 봐야하는 TV로는, OLED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삼성-LG가 OLED TV 중심으로 갈수밖에 없는 이유는, LCD생산을 종료한 삼성-LG로서는, OLED TV로밖에는 중국산 TV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즉, LCD(Mini LED) TV로는 중국 업체들과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OLED TV로 차별화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지만, 한계성을 가진 OLED TV로는 LCD(Mini LED) TV의 가성비를 당해낼 재간이 없는 것이다. 결국 2023년 TV시장은, 중국 업체들만 성장하는 한해였고, TV시장을 주도하는 한해였다. 이젠 중국 업체들은 2024년부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지만(TV중심을 16:9→21:9), 삼성-LG는 그 어떤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4K TV중심의 4K TV는 8년째 제자리걸음이고, 8K TV는 고가로 인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젠 삼성-LG TV는, 혁신(차별화) 없이는 중국산 TV와 경쟁하기 힘들다.
▶삼성-LG의 TV(패널) 혁신(차별화) 방안 1.TV(패널)제조사들이 개선해야 것들 ①UHDTV에 사용되는 패널의 컬러처리를 10→12bit로 개선해야 한다. ==>10bit : 10억 컬러 / 12bit : 687억 컬러→디테일한 색 구현 ②UHDTV의 색 표준을 DCI-P3(100%)→BT.2020(100%)로 변경 ==>12bit컬러처리로 30%이상 화질 향상
2.영상단체등과 협의(주도)해서 개선해야 것들 ③영상 저장 방식을 YCbCr 4:2:0→RGB로 변경해야 한다. ==>디테일 2배 향상→VVC(H.266) 압축 인코더/디코더를 12bit/RGB로 제작
④'HDMI 2.1'를 넘어서는, DP 2.1과 USB-C(USB4)까지 통합한 차기 인터페이스로 변경해야 한다. ==>240/231Gbps까지 전송이 가능한 새로운 차세대 '인터페이스' (USB4 v2.0에 대한 성능을 조금만 보완하면, 당장이라도 실현 가능)
⑤TV를 용도별로 출시 ==>16:9(방송 시청용)/21:9(영화 감상용)/32:9(게임 즐기기)
※①~④번은 당장 구현되기도 힘들지만, 삼성-LG가 따로 가면 안 된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LGD로부터 TV용 OLED패널을 구입하는 동맹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①~④번을 함께 하는 것일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Dolby Vision(삼성 미지원)과 HDR 10+(LG 미지원) 지원을 자존심 경쟁 때문에, 정책적으로 지원하지 않음으로서, 결국 중국 TV제조사들만 득을 보고 있다. 해서 삼성-LG가 ①~④번을 따로 간다면, 결국 중국 TV제조사들만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⑤번 중, 21:9 TV 출시는 2024년 중국 TV(패널) 제조사들이 이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TV로 방송을 주로 시청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오히려, TV로 방송보다는 OTT(영화)을 주로 시청한다는 점에서, TV의 화면비 중심을 16:9에서 21:9로 바꾸는 것은, 시대의 변화(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길일 것이다. 해서 21:9 TV 출시는 TV를 게임용으로 출시하는 것보다 더한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2024년에 21:9 TV를 출시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