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01 11:58
향긋한 봄기운과 함께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우내 웅크리고 있던 야구팬들은 이제 크게 심호흡 한번 하고 마음껏 기지개를 켜자. 그런데 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팬들을 열광시킬까. 최강 전력을 구축한 삼성은 과연 우승꿈을 이룰까. 만년 최하위 롯데는 탈꼴찌에 성공할까. 현장과 밀접한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보자.
▶ 하일성(KBS 해설위원)
삼성 기아 SK가 틀림없는 3강이다. 세팀 전력은 막상막하지만 그래도 백업요원이 풍부한 팀이 강팀이다. 베스트 나인만 보면 삼성이 최고지만 대체자원까지 포함하면 SK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나머지 팀들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당일 컨디션이나 부상 선수 유무에 따라 순위가 갈릴것으로 예상된다. 시범경기 동안 롯데가 돌풍을 일으켰지만 정규시즌에도 분위기를 이어갈지는 불투명하다.
▶ 허구연(MBC 해설위원)
삼성 기아 SK의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이가운데 삼성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SK는 엄정욱 이승호의 공백과 주전 야수들의 노령화가 변수고 기아는 마무리 신용운의 활약에 따라 탄력을 받을것으로 보인다.
부상 선수 없이 전력이 풀가동 된다면 5중 모두 4강 후보다. 하지만 시즌 중 각 팀들은 한차례 고비를 맞게 될것이고 이경우 선수층이 고르지 못한 한화 두산이 불리해 보인다.
▶ 박노준(SBS 해설위원)
거칠게 구분하면 3강5중,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3강3중2약이다. 삼성 기아 SK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80~90%다. 투-타가 안정적인 현대 두산 롯데가 남은 한장의 4강 티켓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LG 한화는 투수력이 떨어져 힘든 시즌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1위 현대와 8위 롯데의 게임차가 25경기였는데 올해는 이 간격이 훨씬 줄 것이다. 전력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지면서 지난해보다 훨씬 흥미로운 페넌트레이스가 될 것이다.
▶ 구경백(대한야구협회 홍보이사)
전력이 엇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3강5중 구도다. 삼성 SK 기아의 전력이 나머지 다섯팀에 비해 월등하다.
이런면을 고려해보면 4강 경쟁이 선두 다툼 이상으로 흥미진진할 것 같다. 5중 가운데서는 롯데와 한화, 현대가 LG, 두산보다 4강에 조금 더 근접해 있다. 롯데는 안정된 선발 투수진이 돋보이고 한화는 타격의 응집력이 강점이다. 현대는 투-타 모두 전력이 약화됐지만 팀 워크가 살아있다. 롯데는 4월 5할 승부가 관건이다.
[정리] 민창기 기자
첫댓글 노준, 경백씨. 올해 밥줄끊길 각오 합쇼. 특히 노준아. 엘지에 뭔 억하심정이 잇어서.
이런거 상관없어요 저번년엔 옆집이 하위팀이라더니 3위하고 ㅋㅋㅋ -ㅅ-;;
난 하일성 해설위원 말만 믿어여~~ㅋㅋ
하일성 허구연 빼고 다 사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