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인지 투자법-2nd
플스포 김동호의 이어지는 글이다. 필자는 실전 투자 수업으로 지수가 급락할 때 공포에서 매수하는 법이다. 사람은 공포에 휩싸여 손절을 고민하거나 매수를 포기한다. 그러지 않으려고 지표를 참고한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 강도 지수) 는 감정을 객관적인 숫자로 바꿔주는 대표적 기술적 지수다. 0에서 100까지의 숫자로 표시한다. 높으면 최근에 상승세가 강했다는 뜻이고, 낮다는 것은 하락세가 강하다는 뜻이다. 70을 넘으면 과매수, 30을 밑돌면 과매도로 판단한다. 그의 설명은 장황하여 생략한다. 차트는 주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도구다. 정식 명칭은 ‘캔들 차트’인데 일본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트레이더들이 쓴다. 캔들 차트 읽기의 첫걸음으로 캔들에는 4가지의 정보가 담겨있다. 시가, 고가, 저가, 종가이다. 이 네 가지 가격이 만들어낸 게 몸통과 꼬리이며, 그 배치만 봐도 그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몸통이 양봉이면 종가가 시가보다 높다는 뜻이고, 음봉이면 종가가 시가보다 낮다는 뜻이다. 아랫 꼬리가 긴 캔들은 장중에 하락했다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올라왔다는 뜻이다. 이런 캔들을 망치형이라 불리며, 하락이 끝나고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대로 꼬리가 길면 상승했다가 매도세에 밀려 내려왔다는 뜻으로 그만큼 매도 압력이 존재했다는 뜻이다. 같은 양봉이라도 거래량이 많으면 신뢰할 수 있는 상승으로 본다. 거래량이 작은 양봉은 일시적인 반등이거나 세력 없는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
이동평균선은 단기이평(5일선 붉은색), 단기이평(10일선 푸른색) 중기 이평(20일선 노란색), 중기이평(60일선 초록색), 장기이동(120일 또는 240일선 보라색)이 있고 주가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보이는 이동평균선이다. ‘골든 크로스’는 단기선이 장기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것이고, 이는 상승의 시작 신호로 해석한다. 종목의 방향성은 추세선으로 읽는다. 상승추세에서는 매수세가 강해 가격이, 내려가도 예전보다 높은 자리에서 상승하는 추세다. 반대로 하락 수세는 똑같이 따라 사면 큰일이 난다. 횡보 추세는 주가가 좁은 박스권에서 왔다 갔다 한다. 주가는 결국 누가 사고, 누가 파느냐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지지와 저항은 힘의 강력한 균형점이다. 지지와 저항 힘의 균형점은 단순하지만 트레이딩의 출발점이다.
좋은 종목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기업 분석이다. 복잡해 보이지만, 5가지 포인트만 보면 된다. 사업 내용, 수익성, 재무 건전성, 성장성, 경영진의 신뢰도다. 그리고 매수할 기업을 선정함에 업종과 사업 모델을 봐야 한다. 설립 연도와 창업자 창립 배경과 기업의 성장 과정을 봐야 한다. 다음은 매출 구조와 주요 고객군이다. 마지막은 기업의 철학과 비전을 봐야 한다. 필자는 예로 ‘테슬라’를 들었다. 전기자동차를 넘어 에너지,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 중심 기업이고, ‘일론 머스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단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 이를 알려면 시장의 크기와 성장률이다. 다음은 기업의 경쟁력이고, 경영진의 전략과 비전이다.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개발을 봐야 한다. 다섯 번째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다. 다음이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 강화, 탄소 배출 규제 확대,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등이 본격화되면서 전기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비중은 15%지만, 향후 30%, 5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다. 여기에 적합한 것이 ‘테슬라’다. ‘테슬라’의 미래 성장 스토리에 빠질 수 없는 핵심은 ‘일론 머스크’다. 그는 경영자이기보다 미래 산업에 대한 철학과 실행력을 지닌 비전 리더다. 에너지 전환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라는 틀에서 ‘테슬라’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있고, 단기 이익에 급급하기보다는 기술 개발과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 이런 철학과 전략은 ‘테슬라’가 자동차 기업뿐 아니라 복합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배경이 된단다.
테마주의 대장주 찾는 방법은 가장 먼저 상한가 가는 종목이 그 테마의 대장주이고, 테마의 기간이 길어지면 관련주들이 순환매 되면서 순차적으로 대장주가 바뀌는 일도 있다. 결국 대장주 투자란 대장주를 얼마나 빠르게 포착하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진입하고, 절절히 빠져나올 수 있는지의 싸움이다. 대장주는 모든 테마에서 반드시 존재하며 투자자들은 그 흐름을 알고 중심을 잡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로 대표적 대장주는 ‘에코프로비엠’이었다. 2019년 5만 원대였던 주가는 2023년 150만 원을 돌파했다. 음봉을 사랑하고 분할 매수를 하면 양봉으로 보답한다. 단 아무 종목이나 그러면 안 된다. A급 테마의 대장주여야 한다. 모든 것은 돈이 어디로 흐르는가에 귀결된다.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은 자금이다. 돈의 흐름을 놓치면 주식 시장의 핵심 동력을 놓치는 것과 같다. 돈의 흐름은 단기뿐 아니라 장기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자 사고력은 경제신문을 읽고 메모하면 커진다. 또 각종 인터뷰, 칼럼, 해설 기사를 통해 전문가의 관점을 제공한다. 주식, 부동산, 채권, 암호화폐, 원자재 시장 등 다양한 자산군의 움직임이 서로 얽혀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고, 이는 곧 투자 판단의 정교함으로 이어진다. 경제신문의 장점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 시장은 늘 선반영하는 속성이 있다. 정책 발표, 기업 실적, 사회 트랜드 등이 보도될 때 주가에 일부 반영된 때도 있지만, 앞으로 꺾일지는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은 사람만이 체감할 수 있다. 신문을 통해 배우는 것은 단순한 투자 기술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이다.
생활 속에서 찾는 투자 아이디어. 소비 트랜드는 대표적인 생활 속 투자 인사이트의 원천이다. 기술 변화와 그에 따른 생활의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다. 예로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엡 기반 서비스가 급격히 늘었다. 앱은 거대한 기업 생태계의 일부이다. 사회적 변화와 인구 구조, 생활 방식의 전환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친환경 트랜드, 재택근무와 같은 변화는 우리 삶에 점진적으로 스며들며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고령화로 요양 산업, 헬스케어, 시니어 금융 서비스, 간편식 시장이 커지고 있다. 불편을 해소함에 시장이 있다. 주차 앱, 예약 시스템, 전기차 충전, 등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장하고 있다. 자녀나 청소년의 생활과 소비 습관을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젊은 세대는 새로운 소비 트랜드의 선두 주자이며, 그들이 좋아하는 콘텐츠, 게임, 브랜드, SNS 플랫폼은 주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생활 속에 자주 보이는 브랜드, 광고, 제품, 앱은 시장에서 대중성을 확보했거나 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누구라도 가지는 힘이 관찰력이다. 관찰력은 투자 성과를 넘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고수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은 투자를 대하는 마인드와 자세가 중요하다. 투자함에 남과 절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 더 높은 수익을 냈다고 해서 조급해질 필요가 없다. 투자는 마라톤이다. 각자의 출발선도 목적지도 다르다. 중요한 것은 투자 전략이 일관성을 유지하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힘이 자란다는 점이다. 이 과정이 쌓이면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리스크 관리 능력도 함께 성장하게 된다. 투자로 성공하는 단 하나의 방법은 ‘그냥 하자’이다. ‘그냥 하자’는 것은 단순한 시작을 의미한다. 사람들이 주식, ETF, 부동산,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에 관심이 있지만 대부분 망설이기만 한다. 처음이니까 무섭고 실수할까? 걱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투자는 자전거를 타기와 같다. 이론서 수십 권을 봐도, 누군가 설명을 잘해줘도 직접 페달을 밟고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넘어지게 되어 있다. 시작이 작고 서툴러도 일단 해보면 배운다는 점을 필자는 강조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으로 실행이 빠르다. 고민보다 실행 두려움보다 도전을 우선시하는 그들은 시장이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기회가 보이면 일단 진입하고 틀리면 인정하고 다시 분석해서 다음 전략을 세운다. 그래서 시행착오가 많지만 그만큼 빠르게 성장한다. 반면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개 생각하기만 하다가 끝난다. 좋은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친다. 뒤늦게 뛰어들고서 왜 빨리 안 했는지를 후회한다. ‘그냥 하자’는 투자의 지속성에도 중요한 철학이다.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요동치고 예측이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꾸준히, 계속해서 시장에 참가하고, 경험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결국 이긴다.
투자하는 인생에서 ‘지금은 긴 선 위의 점’이라는 걸 투자자들에게 필자는 말하고 싶단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야를 제공하는 철학적 메시지다. 투자라는 긴 여정 속에서 오늘의 손실, 지금의 불안,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보다 길고 넓은 시야에서 자신의 여정을 바라보라는 말이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이는 장기적 안목과 시간에 대한 이해 없이 결코 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진실을 담고 있다. 결국 진짜 성공한 투자자는 눈앞의 숫자가 아니라 인생 전체라는 타임라인 위에서 현재를 설정할 줄, 아는 사람이라 필자는 주장한다. 투자에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은 화려한 종목 선정 능력이 아니다. 작은 종목 하나를 믿고 꾸준히 들고 있다, 큰 이익을 얻는다. 인생의 모든 투자가 그렇다. 독서, 공부, 건강 관리, 인간관계, 창업 등 그 무엇도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모든 성장은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축적이며 그 축적이 임계치를 넘을 때 폭발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하지만 우리는 늘 조급하고 성과를 빨리 보기를 원하며 남들과 비교한다. 이때마다 ‘긴 선 위의 점이다’란 말을 떠올리라며 필자는 말을 맺는다.
2025.12.05.
플포스의 메타인지 투자법-2nd
김동호 지음‘
한국경제신문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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