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생지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전을 찾은 이명박 전 시장이 자신의 출생지가 '일본 오사카'임을 간접 확인 시켜줬다. 대전순복음교회에서 신앙 간증을 하기 위해 14일 오후 6시 대전을 찾은 이명박 전 시장은 '출생지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데 정확한 사실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내가 쓴 책 '신화는 없다'에 자세히 나와 있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명박 전 시장은 '명확하게 얘기해 달라'는 거듭 된 요청에 "이미 나왔던 얘기고 책을 보면 자세히 나와 있다"고 짧게 말했다. 이 전 시장을 수행하고 있는 안국포럼의 이진영 씨도 "1995년도에 쓴 '신화는 없다'에 자세히 나와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영사에서 1995년도에 발간한 이명박 시장의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에는 가난 때문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에서 태어 난 뒤 해방 즈음에 귀국한 것으로 적혀 있다. 그동안 각종 보도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이명박 시장의 출생지가 1941년 12월 19일 경북 포항(당시 지명 영일)으로 소개되었으나 최근 들어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출생지 정보를 아예 삭제하거나 이명박 전 시장의 정확한 출생지인 일본 오사카로 정정되어 소개되고 있다. 당시 이명박 시장의 아버지는 일본 목장에서 일을 했으며 한국에서 결혼 한 뒤 일본으로 건너 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형제 중 막내를 제외한 5명을 일본에서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명박 전 시장이 그동안 각종 언론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출생지를 경북 포항이라고 소개했지만 이를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수정을 요구하지 않았다는데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인의 정서상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게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아래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물론 이명박 시장은 그동안 중요 행사에서 수차례 일본 오사카 출신임을 밝혔으나 각종 저서나 강연에서 '어린시절 포항에서 고생하며 자랐다'라는 말만 강조 했을 뿐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도드라지게 말하지 않아 이번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때까지 자신의 출생 문제를 외면 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표쪽의 이명박 사전검증론이 나온 것도 이번일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언론의 책임도 있어 보인다. 이명박 전 시장이 자신의 자서전과 강연을 통해 진실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방문은 종교 행사라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이명박 전 시장이 주말인 20일에도 대전을 찾아 강연을 하기로 되어 있어 유감 표명 등 명확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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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출생지가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이렇게 기사화되는지??
이런일들은 라스베가스에서 상상도 할수없는일이여~~ 아빠가 일제시대때 먹고살게없어서 오사카에서 막노동하다...아이를낳고 해방되자 고향으로온것인데...뭐가문제지? 배고픔과가난이 문제였겠지~~ 요즈음 할일없는인간들이 검증한답시고,출생지운운하는데...이것은 mb에게 더이로운것이된다. 박빠든 노빠든 이런거예기자주했으면조케따...그럴수록 mb지지율이 하늘을 찌를테니까요...
오히려 좋을수도 있습니다 경상도애 반감을 갖고 계신 호남분들 명박님 경상도 아니면 더 많이 지지할 겁니다 박사모 자승자박입니다 ㅎㅎ
출근중에 라디오 프로에서 박사모 회장이 인터뷰를 하더군요 출생지에 대해서 언론이 무관심하다고 하다가 진행자에게 호되게 당하더군요 정책대결을 햇으면 하는데 참 비열하더군요.
박사모 수준이 원래 그정도밖에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