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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의 중간입니다. 영덕을 다녀왔습니다.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하는. 영덕에 도착하니 최불암씨의 너덜털한 웃음도 보이고 송승헌이 친엄마를 그리며 외로움을 달래던 바다도 보고 차인표씨의 큰 것을 쫓아 육지로 나갔던 야망의 등대도 보고왔네요. 기억나시나요? 최진실씨와 박상원씨가 많이 다른 환경 속에서 사랑을 선택하고 이쁜 사랑을 키워갔던 드라마였는데 기억이 다나더라구요. 전 박원숙씨의 코맹맹이 코메디를 제일 재미있어했지만.
작년 이맘때에 섬 외도를 등 떠밀려 다녀온 것 같은데 이번은 권유반 자의반으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전 같으면 아이들 두고 엄두도 못 낼 일들이지만 생각을 바꾸니 한결 가벼운 발걸음이 되네요.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끝없이 펼쳐진 넓은 바다를 바라보니 옹졸했던 생각들이 부끄러워지네요. 그리고 끊임없이 부서지는 포말을 보며 “올 한해 어떤 힘든 일들도 올테면 와봐라! 내가 겁먹을 줄 아냐!” 속으로 두 주먹 불끈지고 큰소리치고 왔어요.
올해는 새해 첫 주부터 산에서 바다에서 요란하게 시작하네요. 사진보면서 비릿한 바다내음과 시원한 파도소리 눈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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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람? 애들두고 혼자 다녀왔다구? 잘했네. 그렇게 조금씩 걸음마를 떼어놓으면 아이들과의 이별의 시간에도 마음이 덜 아파질거야. 둘째까지 군대간다고 하니까 나처럼 불량엄마도 가슴이 싸해지고 짠해지고 ... 뭐 그런데 하얀코님은 연습 많이많이 해야될 걸
근무시간에 일행들과 업무차 다녀왔어요. 전에는 아이들이 걸림돌이라 다른이에게 넘겼던 일이었는데. 업무보고 간김에 바닷가에 다녀온거예요. ^^*. 웃긴말 하나 아들을 자식이라 생각하지 말고 며느리의 남편이라 생각하면 현명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내곁에서 있을때 잘해줘야겠네요.^^*. 아들 딸들과 이별연습 시작해볼까요^^*.
생각을 바꾸면 마음이 가벼워지는것을 왜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애쓰며 사는건지 원...얼마전 큰 똥강아지로부터 빨간등대가 이뻐서 한장 찍었노라 컬러메일 한장이 왔네요...마음만 먹으면 바다에 갈수 있어서 울산이 좋다고...전 그 메일을 보면서 바다도 그립고 아이들도 그리워 눈물을 쏙 뺏네요...이 작은 가슴에 담아두고 꽁꽁 싸매놓은 말들이 너무많아 추운 겨울바다 마다않고 달려가서 하얀코님처럼 큰소리로 외치고 돌아오고 싶어요...몸도 마음도 건강한 모습 참 보기 좋다는 말씀을 전하면서...
자식은 나의 분신아닙니까? 전 이세상에 부러울것 하나도 없는데 자식 반듯하게 키운 사람들보면 정말 부럽더라구요. 사루비아님의 두딸이 엄마에게 큰 친구가 될거예요. 올해 더 열심이 분발하시려면 건강 꼭 챙기시길. 참 제과점에서 근무하면 빵 많이 딀거고 우찌 살이 안찐데요. 비결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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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망설임 없이 동참하려구요. 여행과 사진 한가지 일에 몰두하는 취미 보기 좋습니다. 즈건 하루 되세요^^*.
올해엔 저위 그물에 걸린 양미리 수만큼의들이 찿아 올거 같습니다 어쨌던 건강이 입니다
ㅎㅎ. 아주 큰 멸치던데요. 클레멘타인 노래 가사에 나오는 오두막집은 없지만 열심이 일하는 주름잡힌 손길 뒤엔 예나 지금이나 가족들이 있겠지요. ^^*.
겨울 바다를 다녀오셨군요.가신김에 영덕대게도 드시고 오시지 그랬어요.ㅎㅎ 우 ~ 부럽습니다.전 주말에 그저 서해바다로 대신했답니다.
영덕대게 많이 먹었어요. 다섯마리에 십만원하더라구요. 바다라고 닉네임을 정하신것도 바다가 좋아서겠죠!
주위는 한산한것 같더만, 왕멸치? 그물터는 분주한 모습이 와 닿네요...
한산해서 좋았어요. 배에서 멸치 그물터는 어부들의 모습에 또 다른 사람사는 한 측면을 봤네요 ^^*. 날씨와 기후에 의존해서 살아야하는. 더 절박한 삶이지 않을까하구요.^^*.
비릿한 바다내음과 멸치가 톡톡 튀눈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여...저 멸치 엄청 조아하거든여...
멸치 한박스 사서 부칠것 그랬나요? 전 이것 저것 잔뜩 사왔는데. 과메기 대게 김 젖갈등.... 멸치는 안샀는데. 자랑질이 심했나요? 하하하
건강이회복을 한것 같아 기쁜마음 먼저 전합니다 신년초부터 마음을 행복하게 열어주는 바다를 맘껏 보고 오셔서 올해 더없이 행복한 한해를 보내실것 같아욤.새해복많이 받으세요 하얀코스모스님
연가님 반가워요. 새해에는 여행길에서 얼굴좀 마주쳐볼까요. 창에서 웃겨준 것 만큼 만나면 즐겁게 해주세요.^^*
강구항가서 새침때기 영화한편 찍고 오셨구만 !!! 그래 영덕 대게들은 잘 있던가요 ??? 운공 안 보고 싶대 ???
새침은 옛말이구요. 이젠 사람들이 좋아 어울리고 싶은데 제가 나섬 썰렁해질까봐 한쪽에서 접구 있어요. 하하하. 글구 대게가 운공님 한번 다녀가시래요. ^^*.
정말 대게가 그렇게 얘기 했나요 ??? 이번주에 지방에 있는게 올라가면서 들러봐아 ???
대게도 말했지만 우럭, 해삼, 멍게.오징어까지 보고싶다고 하던데요. 지는 잘 올라왔다고 전해유~~~ 하하하.^^*.
좋은데 다녀왔네요!. 열심이 일하면 좋은곳도 보내주구 좋은 직장이네요. 언니 난 요즘 백수라는것 . 동에번쩍 서에 번쩍 염려스럽네. 마음 강하게 먹은건 좋은데 무리하게 다하진 말기를! 우째 겁나네. 영덕게 사진은 안보여주남.
그랬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음에는 어디서 번쩍할까요? 백수! 음 난 그런 백수라면 대환영인데~~`. 쉬는 동안 자기연수에 힘을 쏟으며 즐기길.^^*.
오호! 영덕이 "그대그리고나" 드라마의 촬영장소였군요? 전 티브이 드라마를 안보는 사람이라서 잘모르지만 암튼 부럽습니다...그곳도 경치가 좋은곳이지요....하얀코님 새해 첫여행지가된 동해바다 잘 댕겨오셨습니다....올한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이 이어지시길 바람니다...^^
두사람이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가족으로 새롭게 맞춰가는 싱그러운 드라마여서 즐겨봤지요. 멀리서 있는 활동하는 왕언니 찰리킴님은 동병상련으로 머리속에 기억하고 있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일 주일전에 다녀 왔는데..겨울여행~~영덕 대개좀 드셨어요?ㅎ
일주일전이면 새해맞이를 ...영덕의 매력인 대게 아주 맛있더군요. ^^*.
연초에 동해바다쪽 다녀오신분들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부럽습니다.거대한동해바다 맹큼 복도만땅으루 받으시길,,,,,,,,,,,,
못 다녀오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하네요. 대신 설에는 모든 문화시설이 다 갖춰져 있잖아요. 선권님도 복 많이 받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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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영덕 같이 갔으면 좋았을걸 그랬군요. 살다보면 우연한 기회에 좋은곳에서 만날수도 있겠지요. 그럼 더 반갑겠죠!. 웃는 얼굴 언제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