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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리 탐방소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니 큰 구름이불이 천왕봉을 덮고 있습니다.
우리가 올랐을 때 정상의 구름이 걷혀지길 소원해 봅니다.
딸아이는 생애 첫 산행입니다
그래서 칼바위 ~망바위 코스를 포기하고 법계사 쪽으로 또 다른 완만한 코스인
순두류 쪽으로 1.5키로 정도 구간 셔틀버스를 타고 내렸습니다.
물론 산행 키로수가 줄어 드는건 아닙니다~^^
요때는 아직 천지 모르고 깜찍이 모드 유지 상태입니다~ㅋ
킴기사랑 부녀처럼 다정하이~걸음을 뗍니다~ㅎ
법계사 까지 2.4키로~법계사서 다시 2키로 (총 4.4)키로 구간입니다~^^
그래... 지금 마니 웃어~흐흐흐~~
그래 차라리 얼굴 가리는게 참다운 보시다~보시!~^^;;
흠...유구무언...
첫 출렁 다리~아직은 잘 가네~ㅎ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겅~ㅋ
첫 오르막~
두번째 다리~
법계사 이남은 아직 시퍼러 둥둥~~~^
아~딱~가기 싫다는 딸아이의 첫 마디~ㅎㅎ
그래도 먼저 갑니다~ㅎ
제 아버지...돌아 가시기 전, 지리산의 전설이랍니다.
거대 지리산 반달곰과 마주쳐 얼굴을 물리고 기절했다 (기절한 바람에...?)
얼굴을 40여발 깁고 살아 난 유일한 생존자...^^;;
벌써 1키로 이상 걸어 온 딸...
천왕봉 3.1키로! ㅎ
생각이 많아지나 봅니다~ㅎㅎ
ㅎㅎ 표정이...^^;;
역광과 아직 걷히지 않은 구름 때문에 천왕봉이 시야에 잡히진 않지만
딸아이는 구름 사이로 몽롱한 천왕봉 정상을 알아 보네요
엄마 저기까지 올라야 하는거지?하며...^^
앞서 갑니다~ㅎ
세번째 다리...
아직까진 장난칠 기운이 계신듯..^^;;
앞으로 나올 계단은 무수합니다~ㅎㅎ
웃음이 나오지~ㅎㅎㅎ
빨간 단풍잎을 하나 주어 나름 의미를 부여 하는 듯...ㅎ
소원돌도 하나씩 올려 두고~^^
사실 로타리 산장까지 오를 땐 산책 정도였지요 ㅎㅎ
하산 때서야 그 거리를 비로소 가늠 하였지만...^^;;
셋이서 기념 인증샷~~
남은 거리 천왕봉 2.0키로 구간...
중산리탐방소서 법계사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서
이미,2.4키로를 걸어 왔지만
지금까지 오른건 껌이 됩니다~ㅎㅎ
법계사서 스님들과 놀거라고 안가고 싶다고~자신 없다고 땡깡모드 들어간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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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하곤 많이 변했네요
길 밑에서 그냥 기웃촬영만 합니다~
법계사서 기다리겠다고~자신 없다는 딸아이 꼬드기는 중...ㅎ
그리고 또 계단을 오릅니다~ㅎㅎ
저 표정....어쩔꼬~ㅎ
망바위 쪽으로 오르지 않아 숲길 산행만 한지라 처음 맞는 산 아래 풍경...
딸아이가 이제 정산 산행의 기대가 살짝 생기는 모습을...ㅎㅎ
발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스맛 샷을 하며 잠시 즐거워 합니다~^^
둘 사이로 망바위가 보입니다~ㅎ
이제 사진을 자세히 보면 망바위의 위치가 점점 낮아 지는걸 확인 하실 수 있어요~^^
백미러의 문구가 생각납니다~!
사물은 보이는것 보다 가까이 있습니다...ㅎ..그치만 정상은 보이는 것 보다 멀리? 아니~
보이는 것 보다~높이 있습니다~!!! ㅎㅎ
찍은걸 킴아자씨한테 보여 주기도 하면서...^^
자아~이제 또 가자~! ㅋ
딸아리가 계속 앞에서 가는 이유는...
일부러 정상을 먼저 딛는 영광을 줄께라곤 했지만...
사실은...(뒤따라 가면 힘든걸 참을 수 밖에 없어 탈진이나 페이스 조절이 안될까봐
가면서 힘들면 무조건 몇 초씩리라도 숨을 가다듬고 심기일전 하라고 ...^^)
휴식과 풍경과~휠링~^^
그리곤 또 앞서 가십니다~^^
그럭저럭 아직은 죽을상은 아니네요~ㅎ
그럼에도 불구 ..킴아자씨는 끝까지 나름 잘 놉니다~ㅎ
또 장난샷을 요구~^^;; ㅎ
딸아이 보고 따라 하라는데 그 아가씨 이제 그럴 기분 아닐걸요~ㅋ
망바위가 조금씩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이틀째 남친이란 다툰 중이라 핫김에 따라 나섰는데 전..그 다툼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이렇게 전 딸아이의 시간을 선물 받았습니다~딸~ 미안~^^
오는 중 화해를 해서 짬짬히 보고 톡 중이심~^^
아직은 시작도 안했지요~개고생~^^
저보고 계속 묻더군요~당신은 괜찮아?
응~난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사실 그랬음..얼마나 좋은데 소중한 두 인연과 함께인데~^^)
단풍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산꾼은 무슨 상념을 가졌을까요? ㅎ
딸아이의 우슴끼가 이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합니다~ㅎ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현재의 거리는 천왕본과 한마디도 안되지만
완전 직벽코스와 만날 일만 남았다능...^^ ㅎ
저 폰에 자기 얼굴 비쳤다는걸 모를걸...ㅎㅎ
딸아이 표정...좀 봐~^^;;
저기요... 그럴 기분 아녀요~ㅋ
웃음이...쉽지 않지....^^;
또 가보입시돠~~^^
그럼에도 불구 앞서 갑니다~~ ㅎ
계단이 몇번이나 있었던가....흠...아직 수두룩~남았거등~~@@;; ㅎ
고사목에서 기 받는 중이심~^^;; ㅎ
롱다리 샷~ㅎ
아직 해가 중천은 아니어서 빛사위를 담을 수 있네요~^^
나름 혼자 만의 작품 중이심...ㅋ
.딸아이의 쉬는 구간이 짧아지고 계심...ㅎㅎ
'
그래서 제가 힘들 이유가 없지요~^^;;
아~놔~전 웃을 기분이 아니라구요~~~^^; ㅋ
또 계단~어게인~~~
잠시 저 몽롱한 표정는?
정상의 구름들이 물러나길 전 펼쳐졌다 다시 뭉쳤다 구름춤사위가 펼쳐 졌거던요..
그걸 못 담은게 안습~^^;;
그리고~또~~ 앞서 갑니다~^^
무표정 돌입~ㅎ
구름의 흐름이 장난이 아니었던 햇님과 구름의 활강~~~
산행 중 휠링타임~^^
사진엔 잡히지 않았지만 연사로 이미지레딩은 가능 하지만...귀차니즘~^^;;
구름들의 위로연에 딸아이는 빠져~빠져~~~
머리꼬랑지 잡는거 디게 좋아하심~^^;;
자작나무가 많아서 전 또 휠링~^^
직벽코스에서 내리막길을 보고 좋아하면 노~노우~
그만큼 두배로 올라야 한다는 거쥥~~^^;;
감흥없는 딸아이...ㅎ
인간은 환경적응 동물...!
처음엔 돌계단에 한걸음 떼는 것도 후덜덜 하던 딸아이
저 가파른 바위도 잘 오릅니다~^^ ㅎ
이제 저 산등선들도 낮아지기 시작하죠~^^
예닐곱 정도된 딸아이를 데리고 정상을 오르던..너! 대다나다!!! ㅎ
드뎌~개천문...흠...개천절에 개천문..조으네 조아~! ㅎ
개천문 이제 곧 시작됩니다~!뭐가? ㅋ
아~눼~머찌심돠~~~
ㅡㅡ:;
아까 보았던 어린소녀 자알 오르고 계시네욤~^^ ㅎ
엄마~왜 지리산이라고 하느지 알겠어~다리가 지리지리~~해서....ㅋ
제 무릎 보호대 딸아이에게 두른지 오랜~지..그래도 통증이 시작되나 봅니다..마사지 중...^^;;
어느 정도인 지도 모르고 성큼 따라나선 도시 조신녀 송이의 산행은 다시 또
마지막 에피소드에 더 가파른 사진들과 풍경과 함께 이어 집니다~^^ ㅎㅎㅎ
첫댓글 초의님의 자랑질(?)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