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주절이 주절이 봐주거나 말거나
그동안에 이야기를 썰로 풀곤하는 카페!
나에겐 그런 카페가 있다.
아무도 내가 누구인지 모른다.
나이와 깨비라는 닉네임과 그리고 인천 어디쯤에 산다는것 외에는....
가끔은 사는데 지친 내 넉두리도 하고 가끔은 아들 자랑도 하고
가끔식 남편 흉도보고 시어머니 흉도보고
생긴대로 느낀대로 .....
누가 깔아 놓았는지
남이 깔아놓은 멍석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3년이 흘렀다
여기도 세상 사는곳이어서
어떤 사람은 남이 쓴글에 딴지거는 사람
야한 야그만 골라서 하는 사람
뭘 팔러 오는 사람
외국에 사는 사람
아주 소녀같은 세상 때라고는 안묻어 보이는 사람
나처럼 현실속에 부딫치며 질박한 질그릇처럼 생긴대로 쓰는 사람
사람과 사람들이 모여 각자에 이야기를 썰푼다.
난 그곳이 좋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해도 진실로 이야기 할수있어 좋다.
내가 들어오는곳
또다른 한곳!
여기!
39회 카페!
가끔씩 글을 쓰면서도 부담스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래서 한동안씩 잠수를 타기도 한다.
고향에 정겨움과 포장된듯한 글들과 함께 그리움이 스며
있는 이곳엔
언제가도 거기 그렇게 변함 없이 있는 내고향처럼
묵묵히 나를 반겨주는 고향 같은 곳이리라~
첫댓글 이곳도 그곳처럼 부담없는 곳 이리라 그리고 네가 주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