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괭이밥ㅡ 고양이가 음식을 잘 못 먹어 배탈이 나면 몇일 굶고 앉아 기다리거나 괭이밥을 뜯어 먹는다. 그럼 호랑이풀은 호랑이가 뜯어 먹나? 사실이다. 호랑이도 탈이 나면 뜯어 먹는 풀이 있다. 개도 몸속에 기생충이 생기면 풀을 뜯어 먹는다. 야생성이 강한 동물일수록 자기의 병을 치료 할 수 있는 식물을 찾아 내는 능력이 강하다. 인간은 화식을하고 조리된 음식을 먹으면서 이 능력이 퇴화 되었다. 어떤 동물학자가 염소를 두 그릅으로 나누어 한그릅에 기생충을 감염 시켰더니 먹는 풀이 달라졌다. 감염된 염소들이 찿아 먹는 풀은 쓰거나 떫은 독초였다. 그 염소들을 치료해 주었더니 다시는 그 풀들을 먹지 않았다. 괭이밥은 생명력이 매우 강한 잡초인데 씹어보면 시큼한 맛이 있어 초장초라 부르며 어린잎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김치를 담아 먹기도 한다. 위경련이나 소화불량에 약으로 쓸수 있다. 즙을 내어 바르면 아토피에도 효능이 있다 사랑초는 괭이밥을 개량하여 원예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