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하여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여자친구가 정신과에서 진단받은후 약복용을 현재 2년좀 넘게 하구있습니다.
제가 만나기 전에 공황을겪고 힘들어하던중 만난 사이 이구요
저또한 제여자친구가 부끄럽다거나 숨기고싶은 그런건 눈꼽만치도 없구요
다만 저와 제여자친구의 미래에 있어서나 꼭 저와 관련되지않더라고 여자친구 혼자만의 미랠 생각해도 어서 극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결혼또한 코앞이기에 마음이 조금 조급해졌습니다
제일 문제는 여자친구와의 다툼이 많습니다 대화를 나누다보면 생각이 많이 닫혀있고 마음이 와따가따하는게 너무심합니다
헤어지고 다시만나고도 여러번 반복하게끔 했죠
정말 답답한건 그어느 병원을 가도 속시원한 답/치료는 받아보지못하고 5분?10분?정도 상담과 한달분량의 약만 받아옵니다
인지행동치료/ 집단치료에대해 여쭙고 하겠다고 말을해도 잠시 지켜보자는말씀만있으시고 아무 변화가없습니다
원래 이런식인지..다른분들은 어떻게해서 인지행동치료 및 집단치료를 받으셧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요즘 제일 커다란 문제는 공황장애/우울증치료중에 여자친구가 게임중독에 빠진것 같습니다
병을 앓고 난후 밖에 나가는것을 극도로 싫어하고 귀찮게 여기고 오로지 온라인상에서 겜을하면서 재미를 느끼는것같습니다
심지어 게임때문에도 헤어진적이 여러번입니다 하루에 5시간이상하는것은 기본이고 겜상에서 온갖 안좋은대화 등 온라인상에서의 대인관계(겜하면서 같이 채팅을하는데요 대화가 거의가 아니라 100프로 유익한것이 없습니다 제가 겜을 같이함서 다른사람들에게 겜좀줄이자라는식으로 말을해도 제가 이상한사람이 되어버립니다)를 유지해가면서 그속에 푹 빠져있는것 같습니다.어떻게 보면 저도 이해가 갑니다
절대 싫은소리 하지않는관계이고 한다해도 서로 싸우고 안봐버리면 그만이고 친구는 금새또 사귀게되고..그냥 웃고 즐기는거외엔..
아... 정말 걱정입니다... 여자친구 생각은 게임아니면할게 없다 입니다 다른 것들에는 거의 관심이없고 소극적인데 게임에는 정말 의욕이넘치는거같습니다 여자친구를 위해서라면 뭐든지하겠습니다...그런맘에 싸우지않고 맘이라도 편하게해주자 해서
게임도 같이 미친듯이 해봤습니다... 더심해지기만합니다...
전 여자친구와 만난지 2년째 되가며 1년반이상을 같이 살았습니다. 현재도 저희부모님과 결혼전까지 같이 살고있습니다
시집이긴하지만 저희어머니아버지도 이해하시고 절대 시집살이같은거없이 편하게해주십니다..
2년가까이 되지만 하루하루 제일먼저생각합니다
게임이아닌 다른 생활을 하면서 해맑게 웃는 여자친구를요...정말 세상엔 즐겁고 행복한일이 많거든요
같이하고싶은데요 힘든가봐요 지치도록싸우기도하고 미치도록 같이 하기도 했습니다 어느게맞는것인지도 모르겠구요
정말 도움이필요합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말합니다.. 많이 아팠지? 빨리 낳아서 우리 행복하게 살자 내소원은 너 안아픈거다 이제 힘들어하지마
그때마다 그럽니다 오빠는 이게 어떻게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전 속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대신아플수있다면 그렇게 하겠는데... 니가 힘든거 아니까..
저..여자친구 꼭 웃게 해주고싶네요 약없이도 잘지내는 그런 여자가 되게하고싶네요
애도 갖구 싶구요 여직까지 병같지 않은 병때문에 못해본것들 다 해주면서 그렇게살게 해주고싶네요...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은것인지 살아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것인지 알려주고싶네요....
병원 알아보고 기대감에 병원옮겨따 약 처방달라서 고생하고...또다시 반복되고...
도와주세요....앞뒤 생각없이 막쓴글이지만..도와주세요....
여자친구를 저렇게 내버려 둘수도 없고 싸워서 라고 고치고싶은맘에 지치게 하고싶지않습니다
진짜 소원이에요...차라리 남한테 옮기고 본인은 낳을수있는 전염병이면 좋겠다고...
대신아플수 없다는게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있는게 슬픕니다...
아로마향/음악 듣기 등 가벼운것은 해보았구요
무엇보다 여자친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관점이 잘 변하질않습니다...
게임이란거에 둘러싸여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글 읽으면서 느낀건데, 제 곁에 님 같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든든하고 뭐든 해낼 용기가 막 솟아날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님 여자친구분 조금 부럽다눈..ㅎ 물론 사람이 바뀐다는 거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또 절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니까.. 달라지겠다는 의지만 생긴다면 극복할 수 있을거에요..저 또한 그렇게 믿고 살아가고있구요.. 딱히 도움되는 말씀은 못드려서 죄송;; 힘내세요..:)
님글에서 어쩜그렇게 여친님을 사랑하는 맘이 뭍어나시는지 부러울따름입니다... 힘드시겠어여.. 여친분이 정말 맘을 바꾸셔야할텐데... 제가 알고있는 공황이란 정말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옆에서 도와주고싶어도 본인스스로가 깨닫지못하고 노력안한다면 정말 완치란 힘들꺼같아여... 일단 병원을 바꿔보심이 어떠신지... 각자 자기한테 맞는 병원이 있거든요... 저도 첨엔 동네가까운 병원에가서 약만 받아다 먹곤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됐어여... 그래서 굳이 멀어도 좋다는병원에가서 인지치료도 받고 지금은 거의 99% 정도 완치 했구여. 님도 힘드시겠지만 여친분델꾸 병원을 일단 옮기시는게 어느정도 도움이 될것도 같네
공황은 완치는 가능하나 그사람의 성격이랑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재발이 잘돼는 병이기도 한데요...저도 공황오기전에 밝은 성격은 아니었지만 공황온후 완전 패쇄적이 돼버렸다구 할까요?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도 마니 해봣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마니 있더라구요... 사는동안 스트레스 덜받고 약잘먹고 인지치료 잘받는 방법이 가장 최우선인거 같네요...글쓰신분이 여자친구분에 대한 사랑만 변함없다면 두려울께 머가 있겠어요^^...
인지치료 받으면서..약물치료도 계속 겸하였고..운동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어요.. 약을 먹으면서도...때론 어지럽고.. 힘들고..할때가 종종있었지만....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법을 배웠고.. 작년 9월부터 약을 줄이기 시작했고.. 줄여가다가 힘들땐 다시 늘리고..다시 줄이고..를 반복하면서..20일전에 약을 끊었습니다..ㅋㅋ 그렇다고 힘들때 정상적인 생활을 못한것은 아니고..단지 컨디션이 좀 떨어지는 정도..회사생활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던것 같네요..ㅋㅋㅋ 전...가끔 컨디션이 안좋을때에는 이런 생각을 하며, 이겨냅니다.. 에이~~ 몸이 정상인데..죽기야 하겠어 하고..그래도..좀 겁이나면..에이..죽지뭐...
라고 생각하고.. 그냥..어지럽고 힘들어도...할일 다합니다... 그리고 이런날은 거의 쓰러질정도로.. 달립니다.. 달리다 쓰러지면..쓰러지지뭐..이런식으로 생각하고..그러면 속이 후려해지면서.. 컨디션도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참고로 전 남자예요..ㅋㅋ 이제는 뭐랄까..자신감 까지 생겼습니다... 죽을각오로 하면 안되는게 없구나... 님.....여자친구 많이 힘들거예요...아파본 사람만이 안다고..모르는 사람은 정말 그 심정 모릅니다.. 옆에서 많이도와주시고~~ 꼭~~예전에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용기주시고...정말 극복한사람들 많다고 좀 전해주세요~~
공황장애... 겪어 본 사람만 알죠?! 뭐...죽는병도 아니구..신체에..이상없다고 하지만.. 흠.. 암튼 의지만 강함..전혀 삶 자체에 문제가 안되는뎅.. 여자다 보니깐..의지가 약한것같군여... 많이 맘적으로 챙겨주세요.. 님이..해줄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 없을 듯싶네여..
첫댓글 제 생각입니다만, 여자친구분은 마음이 먼저 바뀌셔야할듯합니다. 이겨낸다는 의지없이는 이걸 절대로 물리칠수없거든요. 그냥 하루종일 게임만 하신다면,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조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글 읽으면서 느낀건데, 제 곁에 님 같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든든하고 뭐든 해낼 용기가 막 솟아날거 같아요~ 그런면에서 님 여자친구분 조금 부럽다눈..ㅎ 물론 사람이 바뀐다는 거 절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또 절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니까.. 달라지겠다는 의지만 생긴다면 극복할 수 있을거에요..저 또한 그렇게 믿고 살아가고있구요.. 딱히 도움되는 말씀은 못드려서 죄송;; 힘내세요..:)
님글에서 어쩜그렇게 여친님을 사랑하는 맘이 뭍어나시는지 부러울따름입니다... 힘드시겠어여.. 여친분이 정말 맘을 바꾸셔야할텐데... 제가 알고있는 공황이란 정말 자기와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옆에서 도와주고싶어도 본인스스로가 깨닫지못하고 노력안한다면 정말 완치란 힘들꺼같아여... 일단 병원을 바꿔보심이 어떠신지... 각자 자기한테 맞는 병원이 있거든요... 저도 첨엔 동네가까운 병원에가서 약만 받아다 먹곤했는데 전혀~ 도움이 안됐어여... 그래서 굳이 멀어도 좋다는병원에가서 인지치료도 받고 지금은 거의 99% 정도 완치 했구여. 님도 힘드시겠지만 여친분델꾸 병원을 일단 옮기시는게 어느정도 도움이 될것도 같네
공황은 완치는 가능하나 그사람의 성격이랑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재발이 잘돼는 병이기도 한데요...저도 공황오기전에 밝은 성격은 아니었지만 공황온후 완전 패쇄적이 돼버렸다구 할까요?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도 마니 해봣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마니 있더라구요... 사는동안 스트레스 덜받고 약잘먹고 인지치료 잘받는 방법이 가장 최우선인거 같네요...글쓰신분이 여자친구분에 대한 사랑만 변함없다면 두려울께 머가 있겠어요^^...
님 대단하시네요 ~~ 그렇지만...여자친구는 더 힘들거예요^^ 공황이라는게 자기의지 대로만는 되는것 같지는 않아요 저도 첨에 공황앓았을때 주의분들이 그까짓것을 못견디고..맘을 편하게 먹으면 간단히 해결되는걸 그게 그렇게 어렵냐? 하더군요..하지만..정말의지로는 안된다는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필요는 없습니다.. 약물치료와 인지치료 받으면서..조금씩 조금씩..회복할수 있습니다..전 참고로 작년4월달에 공황이 찾아왔고 바로 한달지나서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했고 그때...바로 이카페를 통해 인지치료를 받게되었습니다.. 빨리 극복하고 싶은맘에...ㅋㅋㅋㅋ
인지치료 받으면서..약물치료도 계속 겸하였고..운동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해 왔어요.. 약을 먹으면서도...때론 어지럽고.. 힘들고..할때가 종종있었지만....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법을 배웠고.. 작년 9월부터 약을 줄이기 시작했고.. 줄여가다가 힘들땐 다시 늘리고..다시 줄이고..를 반복하면서..20일전에 약을 끊었습니다..ㅋㅋ 그렇다고 힘들때 정상적인 생활을 못한것은 아니고..단지 컨디션이 좀 떨어지는 정도..회사생활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던것 같네요..ㅋㅋㅋ 전...가끔 컨디션이 안좋을때에는 이런 생각을 하며, 이겨냅니다.. 에이~~ 몸이 정상인데..죽기야 하겠어 하고..그래도..좀 겁이나면..에이..죽지뭐...
라고 생각하고.. 그냥..어지럽고 힘들어도...할일 다합니다... 그리고 이런날은 거의 쓰러질정도로.. 달립니다.. 달리다 쓰러지면..쓰러지지뭐..이런식으로 생각하고..그러면 속이 후려해지면서.. 컨디션도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요... 참고로 전 남자예요..ㅋㅋ 이제는 뭐랄까..자신감 까지 생겼습니다... 죽을각오로 하면 안되는게 없구나... 님.....여자친구 많이 힘들거예요...아파본 사람만이 안다고..모르는 사람은 정말 그 심정 모릅니다.. 옆에서 많이도와주시고~~ 꼭~~예전에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다고 용기주시고...정말 극복한사람들 많다고 좀 전해주세요~~
공황장애... 겪어 본 사람만 알죠?! 뭐...죽는병도 아니구..신체에..이상없다고 하지만.. 흠.. 암튼 의지만 강함..전혀 삶 자체에 문제가 안되는뎅.. 여자다 보니깐..의지가 약한것같군여... 많이 맘적으로 챙겨주세요.. 님이..해줄 수 있는 방법은 그것뿐이 없을 듯싶네여..
스스로를 돕지않는사람에겐 누구의 도움도 힘이되질못해요 울 남친은 절 느므 강하게 키워서 오기로 스스로 이기거 나왔다는 ㅎㅎㅎ 님같은 분이 곁에 계셔서 참 다행인데.. 의사쌤 그리거 병명이있다는거 그리거 약이있다는것두 느므감사하거.멋보다 이곳이있어서 같은걸 공유하거 맘을 알아주시는분들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벌써 반이 이겨지더라구요~ 굴곡이야 있지만.. 치료안되는병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전에 본인의 의지가 먼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