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글밭] 2019.10.26(토) '엿장수 맘대로 헛발질'
지난 10월 14일, ‘검찰, 줄탁동시 필요해’라는 제목을 달고, 글밭을 일구었읍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읍니다.
그럴 마음이 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내키지 않은 마음의 상처는 아직도 딱지가 남아 있는 지금입니다.
겨우 힘을 내 열흘을 훌쩍 넘긴 10월 26일, 탕탕절 새벽에 다시금 된 마음을 내어 봅니다.
그래서 ‘엿장수 맘대로 헛발질’이라는 제목으로 글밭을 일굽니다.
이렇게 ‘엿장수 맘대로’를 한 그 중심에는 바로 검찰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두고, 검찰이 부인인 정경심을 기소, 압수 수색을 한 것을 보면 압니다.
하지만 검찰은 미친 듯이 권력의 칼을 마구 휘둘러 망나니짓으로 우리 사회를 어지럽힙니다.
바로 그것이 ‘헛발질’이라는 것이지요.
오늘 새벽에 이종원의 ‘시사파타’를 들으며 거기에 이렇게 댓글을 올렸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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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것은 거대한 음모 그러니까 권모와 술수를 기획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핏 보기에는 검찰의 권력이 길길이 날뛰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머지않아 곧 전화위복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민주당을 이끌었던 문재인이 떠오릅니다.
한데 모아 쓸어버린 적이 있으니까요.
그 때를 기다려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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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정확하게 검찰의 행태를 꿰뚫고 계십니다.
님의 생각은 반민족, 수구 기득권 세력을 꺾는 데까지 이르고 있읍니다.
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촛불을 들었기 때문에 검찰은 허겁지겁 무리한 수사를 한 것이고, 결국 책임을 지게 될꺼라고요.
우리는 누구의 빠가 될 수 없다고요.
그러니까 이렇게 촛불을 든 까닭은 조국을 지켜야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조국 다음으로 문재인에게 향할 검찰의 칼끝이 두렵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수구 꼴통들이 날뛰는, 척박한 이 땅을 뿌리에서부터 갈아엎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도 좋은 이 기회를 살려 ‘나라를 나라답게’ 세워가자는 것입니다.
탕탕절인 오늘, 이토를 향한 안중근의 총탄을, 박정희를 향한 김재규의 총탄을 다시 날립니다.
다시 날리는 이 총탄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백성들이 날리는 총탄입니다.
그 목표는 반민족 수구 기득권 꼴통들이지요.
오늘 열리는 여의도 촛불문화제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질 테지요.
‘이게 나라인가’를 물으며 ‘나라다운 나라’를 앞당기는 촛불혁명이니까요.
거기에 나를 태웁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