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하반기 F-페이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BMW X3 M과 AMG의 GLC 63S와 경쟁을 펼칠 SVR 모델 또한 부분변경 일정에 맞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 출시에 앞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막판 테스트 중인 재규어의 F-페이스 SVR이 23일(현지시각) 포착됐다. V8 5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하는 F-페이스 SVR은 최고출력 550마력과 최대토크 69.4kgf.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SUV이다.
하반기 부분변경이 예고된 F-페이스 SVR은 이보다 출력을 향상시켜 성능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경쟁모델로는 최고출력 510마력의 X3 M과 동일한 출력의 GLC 63S AMG 등이 거론된다.
외관의 모습은 기존 SVR의 모습에서 범퍼와 보닛, 리어 스포일러 등 공기역학 디자인이 개선되며, XE 부분변경 모델에서 선보여진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의 LED 램프가 적용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는 알칸타라와 가죽 등의 소재를 폭넓게 사용해 고급감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며,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인치 디스플레이 안에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출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체 강성도 기존모델 대비 향상된다. 일반적인 F-페이스 대비 강성이 증가한 프로그레시브 스프링을 통해 차체의 롤을 억제시키며, 전동식 안티롤바 시스템의 탑재가 유력하다.
여기에 EAD의 최적화를 도와주는 4륜 구동 시스템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 컨트롤과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서스펜션,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다이내믹 드라이빙 모드 등도 현재 판매중인 SVR과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재규어는 올 하반기 F-페이스의 부분변경 모델 공개와 함께 F-타입의 부분변경, 신형 XJ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