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부처님께서 이 모든 보살들 큰 법의 이익을 얻은 일을 말씀 하실 때에 허공 중에 만다라 꽃과 마라 만다라 꽃을 비 내려서 한량없는 백천 만억 보배 나무 아래 있는 사자좌에 앉으신 여러 부처님께 흩었습니다. 아울러 칠 보탑 안 사리좌에 앉으신 석가 여래 부처님과 오래전에 열반 하신 다보여래께도 흩었습니다. 또 모든 대 보살들과 사부 대중들에게도 흩었습니다. 또 전단 향과 침수 향의 부드러운 가루로 비 내렸습니다. 허공 중에는 하늘의 북이 저절로 울리어 아름다운 소리가 깊고도 멀었습니다. 또 일천 가지 하늘의 옷을 비 내리며 여러가지 영락을 두리 우니 진주 영락 마니주 영락 여의주 영락 아홉 방향에 두루 하였습니다. 여러가지 보배 향로에 값을 칠 수 없는 향을 사르니 저절로 두루 펴저 곧 회중에 공양하였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부처님 위에는 여러 보살들이 번기나 일산을 들고 차례 차례 범천에 까지 이 보살들이 미묘한 음성으로 한량 없는 게송으로 노래 하여 부처님을 찬탄 하였습니다.
진실의 잔치를 벌였다. 가지가지 풍악과 노래 향을 뿌리며 부처님을 찬탄 하였다. 부처님 법을 만나니 사람 사람들이 즐겁고 기뻐하여 잔치를 벌인다. 물질의 기쁨이 아닌 마음 과 영혼의 기쁨을 말한다. 진리의 말씀은 모든 중생들에게 희망과 즐거움 보람과 긍지를 일구어 주어서 마음의 땅이 풍요롭다.
본문 혹은 물러나지 않은 자리에 머물기도 하고 어떤 이는 다라니를 얻기도 하고 걸림 없는 요설 변재와 만억 선다라니를 얻었습니다. 삼천 대천 세계의 미진수 보살들은 제각기 물러나지 않는 법륜을 굴리는 이도 있었습니다. 이때 부처님께서 미륵 보살 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일다여!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수명이 이와 같이 장구함을 듣고 한 생각이라도 믿고 이해함을 내면 그의 공덕은 한량 없느니라.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최상의 깨달음을 위하여 팔십만억 나유타 겁 동안에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바라밀 정진바라밀 선정바라밀 다섯가지 바라밀를 행하고 앞의 공덕과 비교하면 백분의 일 천분의 일 백천만억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며 내지 산수와 비유로도 알수 없느니라.
불교는 지혜를 최우선으로 한다. 열거한 다섯 바라밀로는 천 만억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그만치 사람에게 피로한 것은 지혜 바라밀이란 것이다. 문수의 지혜로 관세음 보살의 자비를 나투며, 문수의 지혜로 보현 보살의 대 원력을 나툰 다는 말씀이다. 불교를 넓게 펄처 놓으면 팔만 사천 가지 방편으로 복잡 다양 하지만, 한 구절로 요약하면 지혜라는 한 마디이다. "보시 바라밀" 배풀 어야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 줄거움이 돌아온다. "지계 바라밀" 마땅히 행해야 하는 것은 행하고 행하지 말아야 할 것은 행하지 말아야 한다. "인욕 바라밀" 자기를 중심에 놓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서 보라. "정진 바라밀" 모든 일에 게으르지 말라. "선정 바라밀" 이거다 저것이다 경계에 끄달 리지 말라.
군소리 지혜가 없으면 네비 없는 자동차 운전을 해야 한다. 지혜가 없으면 손 전화가 없는 세상을 살아야 한다. 지혜가 없으면 어린아이가 자동차를 몰고 복잡한 시내를 달리는 것과 같다. 행복과 생명은 질서 속에서 안정되어 진다. 과욕과 과속은 늘 사고와 불행을 부른다. 이러한 일을 다 아는 사실을 실천하는 사람이 지성인이다. "과오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당신은 부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