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베컴.'
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9ㆍ레알 마드리드)이 최악의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
유로 2004에서 연이은 PK 실축으로 인한 후유증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른 스캔들에 휘말리는가 하면 공개적인 방출대상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회장선거에 출마한 발다사노씨는 최근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 스포츠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을 내쫓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현 페레즈 회장과 경합중인 발다사노씨는 "베컴이 좋은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포지션은 피구로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해 베컴을 데려온 것은 스포츠 측면의 이유라기 보다 구단 마케팅과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다"고 말해 베컴을 상품 취급했다. 결국 발다사노씨는 "카마초 감독이 필요없다고 하면 베컴을 즉각 팔아치울 것"이라면서 "대신 루니를 영입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선포했다. 루니가 유로 2004에서 4골을 터뜨려 제 아무리 '뜨는 별'이 됐다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10년이나 후배인 그에게 밀린다는 게 베컴으로서는 여간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다.
그러잖아도 축구계 대선배의 딸이 성추문을 주장하고 나선 바람에 곤란을 겪고 있는 처지에 나온 방출설이라 더욱 가시방석이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던 윌리 모건의 딸인 게이놀 모건(29)이 최근 발행한 자서전에서 '베컴이 한 술집에서 나의 허벅지를 애무하며 야릇한 말을 했다'고 주장하자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모로코에서 결혼 5주년 여행중인 베컴이 딸을 얻기 위해 아내와 작업중'이라며 베컴의 위기탈출 비법(?)을 소개했다. < 최만식 기자 cms@>
첫댓글 만약 방출되면 맨유 왔으면 좋겟다..설마 첼시? ㅡㅡ
하하 카마초가 과연 방출 할까 ㅋ?
사비알론소를 원하고있는 카마초에게 베컴은 그다지 필요한 카드는 아니죠
솔직히 베컴은 레알에 있을처지가 못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