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호텔 근처엔 얼씬도 하지마!” 드라마에서 ‘악인’들은 가족과 상속 경쟁이 벌어지면 큰 소리로 엄포를 놨다. 지난 17일 시작한 토일드라마 <킹더랜드>(JTBC)의 ‘구화란’(김선영)은 이런 악담을 나긋나긋하게 내뱉으며 동생 ‘구원’(이준호)의 전의를 상실시킨다. 늘 호텔에서 지내는 구원이 “오늘만 집에 있겠다”고 하면 빙그레 웃으며 다가가 말한다. “네가 뭔데 여기 있어.” 시청자들은 “저렇게 상냥하게 얘기하는 사람이 더 무섭다”며 새로운 분위기의 악인에 주목한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