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디미토리
前 스포츠 칼럼니스트이자 낸시 케리건/토냐 하딩 사건을 당시에 주요 보도했던 J.E. Vader가 오리건지에 실은 영화 토냐 하딩 비판 기사
인디와이어 인용
‘I, Tonya’ Gets Torn to Shreds by a Reporter Who Covered the Real-Life Incident: ‘This Fantasy Film Is Harding’s Dream Come True’
http://www.indiewire.com/2018/01/i-tonya-i-nauseated-tonya-harding-je-vader-1201922362/
오리건지에 실린 원문
'I, Nauseated': The Oregonian's ex-sports columnist nails what the Tonya Harding movie gets wrong
http://www.oregonlive.com/trending/2018/01/i_nauseated_the_oregonians_for.html
*발췌
It was painful to hand over the money for a ticket, knowing that some of it would go to an unrepentant felon, and knowing all too well how much money means to her. Still, “I, Tonya” is an award-winning film with big stars, glowing reviews and “Oscar buzz,” so of course I had to see it, even if the story is all too familiar.
(아이 토냐 영화) 티켓을 사려고 돈을 내는건 그 돈에서 얼마정도는 뉘우치지 않는 죄인(토냐 하딩)에게 갈 것을 알고, 그 돈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괴로웠다
그렇지만 수상도 했고 빅 스타가 나오고 리뷰도 좋고 소위 "오스카 버즈"가 있는 영화였기 때문에 내용이 아무리 익숙하다 한들 봐야했다
Harding has changed her story over and over in the past 24 years, but it’s always that she is a victim and everyone else is horrible. She is habitually ‘truth-challenged’ — this fantasy film is Harding’s dream come true, writes Vader. All of this is at the expense of Kerrigan, the actual victim in the story, who’s reduced to “comic relief” in Craig Gillespie’s film.
하딩은 24년간 계속해서 말을 바꾸고 또 바꿔왔다, 그렇지만 피해자는 하딩 본인이고 나머지 다른 사람들이 끔찍하다는 이야기는 변함이 없었다. 하딩은 상습적으로 '진실에 문제제기를 했고'ㅡ 이 판타지 영화는 바로 그 하딩의 꿈을 실현시켜 준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영화에서 익살스러운 요소로 축소된 실제 피해자인 낸시 케리건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
There’s also the fact that, according to Vader, several of the most important scenes are complete fabrications meant to portray its heroine as something she wasn’t then and isn’t then: a hapless bystander to the infamous attack. Vader writes that initial plans for the attack “included killing Kerrigan, or cutting her Achilles’ tendon, before settling for breaking her landing leg and leaving her injured wearing a duct-tape gag in her hotel room — and that Tonya Harding was well in on the plans and impatient when Kerrigan wasn’t disabled right away. (Makes Tonya a tad less sympathetic, no?)”
하딩을 실제로 있지도 않았던 '주인공'으로 그리기 위해서 중요한 여러씬들을 완벽하게 날조하기도 했다; 악명높은 테러 사건의 불운한 방관자 정도로.
낸시 케리건의 착지하는 다리를 부러뜨리고 부상당한 상태의 그녀를 강력 접착테이프로 재갈을 물려서 호텔방에 방치한다는 계획 이전에 초기 계획에는 케리건을 죽이거나, 발뒷꿈치 힘줄을 절단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다.ㅡ 그리고 토냐 하딩은 이 계획을 아주 잘 알고 있어서 케리건이 바로 불구가 되지 않는 것에 매우 조바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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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토냐 하딩 사건은 1994년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이틀 전 낸시 케리건이 습격당한 사건이에요. 괴한이 둔기로 낸시 케리건의 무릎 쪽을 강하게 내리친..
그 사건으로 낸시 케리건은 경기를 포기해요ㅠ
범인은 토냐 하딩의 경호원이었고 사주한 사람은 토냐 하딩의 전남편으로 밝혀졌어요.
토냐 하딩이 청부하지는 않았지만 미리 알고는 있었다고 하고요..
다행히 낸시 캐리건의 부상이 심각하진 않아서 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고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토냐하딩은 집행유예를 받고요.(유죄!!)
이 외에도..
토냐 하딩의 엄마 역할을 한 앨리슨 제니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그녀는 저를 지지해주고 사랑해요.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제게 마치 우리 엄마 같았다고 말했죠. 저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고 그녀를 안아주며 말했죠. 그런 환경에 자란게 안타깝다구요."
"토냐는 행복과 사랑을 추구하는 사랑스러운 여자에요. 그녀는 매우 다정하고 저를 지지해줘요. 그녀는 '상은 당신꺼에요.'라며 문자를 해줬고 그녀는 대단했어요.
http://www.etonline.com/allison-janney-reveals-tonya-harding-texted-her-on-the-oscars-red-carpet-exclusive-97550
토냐 하딩은 방송에 나와서 피코도 하고..
가해자가 시사회에 참석도 하고 배우들은 가해자하고 아주 신나게 어울려요 ㅋㅋㅋ
세바스찬 스탠은 sns에 인종차별+낸시캐리건 조롱 밈 올렸다가 삭제하고요.
토냐하딩 역할인 마고로비는 이 이야기가 실화인지도 몰랐다고 하고 같이 화보도 찍어요ㅋㅋ
피해자인 낸시 케리건은 영화를 봤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해요..
https://nypost.com/2018/01/11/nancy-kerrigans-annoyed-response-to-tonya-harding-movie/
"저는 아주 바빴어요. 저는 미 내셔널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 가야 해서 이번주에 있었던 골든글로브도 못 봤죠. 저는 그 영화 안 봤어요. 전 제 삶을 살기에 바빴거든요.
전 피해자에요. 이 모든 것에서 그랬어요. 그게 다에요."
그리고 영화에서 토냐 하딩을 피해자로 묘사하는게 그녀를 괴롭게 하냐눈 질문에 낸시 케리건은 한숨을 쉬고
"현 시점에서, 그냥 제 삶의 일부가 아니라고 무시하는게 더 쉽고 좋아요...."
마지막으로.. 토냐 하딩은 낸시 케리건에게 사과한 적도 없다고 해요..
진짜 문제가 많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ㅠㅠㅠ
첫댓글 저도그래서 안봤어요찝찝해서 저여자 가정환경부터 너무불행하고 쟤네엄마가 쟬 저렇게키웠죠 학대하고 못된성격으로만들었으니까요
오스카에서도 이거 가지고 농담하더라구요^^;;;; 요즘 가해자에 이입하는 사람들 왜케 많은지 진짜 깝깝해요.. 이 영화 존재 자체가 2차 가해인데
저는 친구가 보자고해서 뭔내용인지 모르고 보고왔는데....다 보고나서야 어떤 사건이었는지 어느정도 생각났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그 영화보면 진짜 토냐하딩은 아동학대를 당했고 그 이후에도 계속 피해자였다는 생각밖에 안들게 됩니다.. 진짜 몰랐던건가? 피해자인거고 주변사람들 잘못인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진짜 돈주고 본일이 후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