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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배후령 오봉산 부용산 경운산 죽엽산 사명산 트래킹
산오름 추천 0 조회 110 08.11.27 10:2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daum.net/kbh6480
배후령 오봉산 부용산 경운산 죽엽산 사명산 트래킹

1.산행지:배후령~사명산
2.일시:2008년 11월22일(토)
3.날씨:흐 림
4.동반:쥐약님
5.산행거리 : 25km
6.산행시간 : 12시간 22분
7.산행코스및 구간기록
  06:08~배후령
  06:58~오봉산(779m)
  07:17~백치고개 
  07:57~부용산(882m) 
  08:15~건천령 갈림길
  08:40~건천령
  09:15~종유산(780.9) 
  10:03~추곡령 
  10:43~회곡령
  11:22~죽엽산(859.2m)
  12:20~운수현
  13:14~운수고개
  13:39~삼각점
  14:29~추곡약수 수인리 갈림길 
  14:57~문바위
  15:12~사명산 주능선
  16:00~1,162m봉(동봉?)
  16:27~사명산(1,197.6m)
  17:30~임도 
  18:12~선정사
  18:30~웅진리 (46번국도)

3번째의 도전이다.
배후령에서 사명산 종주코스는 연장25km로 오르내림길의 변화가 많은 난이도가 높은코스이다.
지난 7월 솔개님과 동반산행중 악천후로 건천령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찾지 못하여 2시간여 
알바를 하다가 탈출하여 실패를 했고, 지난10월 12일 쥐약님과 같은코스를 도전 하였으나 
나의 산행속도가 늦어 일몰시간에 걸려 사명산 갈림길에서 추곡 약수로 하산 하였었다.
금요일 오후 쥐약님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사명산 어때요? 
물으니 망서림 없이 "좋아요"라고 화답한다.
일기예보는 날씨가 좋다고 하였으나~~ 
빗나간 예보....
5시에 기상 쥐약님과 05:30분에 조우하여 배후령에 도착한 시간이 6시다.6시8분부터 산행시작
그믐달이 서쪽산 중턱 나무가지에 걸려 여명에 쫓기고 우린 바쁜 산행길을 재촉한다.

▼배후령▼

새벽공기는 차갑고.매서운 칼바람이 볼을 스친다.추위를 잊으려 속도를 내보지만 랜턴에 의지한 
오름길이 쉽지만은 않다
오봉산에 오르니 해돋이 아침했살에 지평선을 조금씩 붉게 물들인다.

▼멀리 가리산과 소양호 청평사 뱃길▼

오봉산 정상석에서 바로 백치고개로 내려선다.
낙엽으로 인한 내림길이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하산하고 다시 부용산오름길.........
부용산 오름길은 가파르기가 보통이 아니다.
등로에 쌓인 낙엽이 미끄러워 몇번이고 미끌어지며 다리힘이 빠진다.
더구나 낙엽밑에 숨어있는 도토리는 산행하는사람들을 무척이나 괴롭흰다.

▼부용산 삼각점▼

부용산 정상 삼각점을 만나고 먼저 올라와 쉬고있던 쥐약님이 사과를 깍아 건넨다.
숨고르기를 잠간하고 건천령쪽으로 하산한다.
솔개님이 후등자를 위해 얼마전 다녀오며 표식기를 달아 놓아 건천령 가는길은 쉽게 찾을수 있었다.
(고맙소..솔개님..ㅎㅎ)

▼부용산에서▼


▼건천령 갈림길▼

북동쪽으로 내려가면 능선이 유순해지고 침엽수림대가 나오면서 능선이 넓어지고 등로도 확인된다.
허지만 겨울 등산중 오늘같은 오지 산행길은 잡목과 철쭉가지가 얼굴을 때리고 낙엽으로 
인해 등로도 흐미 하므로 어림짐작으로 길을 찾아야 한다
더구나 이코스는 일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곳이 아니라서...더 그러하다

▼건천령 임도▼

건천령 임도를 가로 지르면 다시 오름길이 계속된다.
오르기 좋은 등로가 이어지다가 종유산 바로밑 묘2기를 지나자 마자 갑자기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표고100m 이상은 올라야 하는 지점이고 등로에 쌓인 낙엽으로 길도 히미하며 미끄러 내림이 반복 되여진다.
종유산 까지 오름길에 땀이 등줄기를 적시며 힘겹게오르면 다시 내리막길~~~
가파르게 200여m 표고를 떨구는 구간이다.
추곡령까지의 등로는 뚜렸하지만 내림길 낙엽에 산행속도를 내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추곡령에 내려서며 잠깐 쉬면서 과일과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건천령에서 북쪽으로 멀리 화천 해산이 조망되고▼


▼묘를 지나서 종유산북봉▼


▼종유산 ▼


▼추곡령과 KT북산 기지국▼


▼가야할 죽엽산▼


▼멀리사명산 그밑에 V자고개가 운수고개▼


▼오늘 대미를 장식할 사명산▼


▼추곡령▼

추곡령에서 능선을 따라 몇분진행 하다보면 KT북산 기지국 중계탑을 만난다. 
이후로 회곡령까지는 높낮이가 그리 심한편은 아니다. 
그러나 회곡령을 지나면 바로 깔딱이의 가파른 죽엽산 길이 버티고 있다.
200m이상은 올라야 될듯싶다.
경사도도 가파르고 낙엽쌓인 등로가 미끄러워 3발자욱에 한발자국은 슬립을 먹는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힘겹게 오르다 보면 중간쯤 전망바위가 나온다.
여기서 조망도 즐길겸 잠깐 숨고르기를 하며 배후령 에서부터 오봉산 부용산 건천령 종유산 추곡령
회곡령 까지의 지나온 길을 한눈에 조망하며 카메라에 담는다.

▼회곡령▼


▼지나온 등로와 산행시작점인 배후령▼


▼배후령 오봉산 부용산▼


▼오봉산 부용산 건천령 추곡령 줄기▼


▼부용산 종유산 추곡령▼


▼회곡령▼


▼용화산▼


▼용화산 병풍산▼


▼병풍산▼


▼오음리▼

전망바위에서 죽엽산까지도 이어지는오름길 중간 중간 암릉도 있지만 그리 어렵지는 않다.
전번에 왔을때는 여기 죽엽산에서 점심을 했는데 오늘은 운수현까지 가서 하기로 했다. 
죽엽산에서 다시만난 삼각점 내가 반기는것인지? 삼각점이 나를 반기는 것인지? 
어찌하거나 삼각점은 우리 산꾼들에게는 좌표이자 산행 길잡이인 셈이다.

▼죽엽산 삼각점▼


▼파로호▼



죽엽산 정상 조금 아래 안부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하고 가파른 내림길로 접어든다. 
300m정도의 표고를 낮추어야 하며 오름길과 내림길이 반복되는 구간이다.
운수현에서 점심식사를 서둘러 마치고 산행이 계속 이어진다.
곧바로 앞에 다시 우뚝 ?아있는 봉우리를 힘겹게 오르는데 등로상에 간벌을 하며 
잘라놓은 통나무와 나뭇가지가 길을막고 진행을 더디게 한다.
누가 이리했을까?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지만 참는다....
누가 너더러 그리 가라 했냐? ㅠ ㅠ~
고도를 100m올리다가 동남쪽으로 평탄한길이 이어지며 다시 올라온것 만큼 내려간다..
정말 고약한 구간이다.운수고개까지 뚝 떨어져 내려가면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방천리로 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난다.진행방향 오른쪽엔 장승이 왼쪽엔 돌탑이....

▼운수현▼


▼운수고개▼

쉬임 없이 바로 오른쪽 등로로 올라 696.1m 삼각점에 다다른다
180여m 가까이 오르는 봉우리가 무척이나 가파르고 힘겹다.

▼696.1m삼각점▼

삼각점을 지나면 등로는 동쪽으로 향하고 오르 내림길이 수세번 수인리와 춘천시계
분기점으로 가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바람을 추곡약수 분기점까지는 계속 이어지는 등로이다.

▼수인리 춘천시 경계 분기점▼

추곡약수 갈림길을 지나 등로는 내리막 길과 산 허리를 감아도는 트래바스로 
잠시 편안해지는 듯하다가 사명산 본능선 진입시까지 200여m의 가파른 오름길이 다시 시작된다. 
이제 산행시간도 8시간이 넘어서고 다리며 몸 전체가 지친 상태여서 진행 속도가 점점 늦어진다...
쥐약님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내 아니면 정상까지 갔을 텐데..
다행히도 지나온 마루금 보다는 등산로가 신작로 처럼 잘 나져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다닌다는 것일테지요....

▼문바위 7층석탑▼

오르는 중간지점에 문바위와 7층석탑 그리고 조망바위를 만난다 
문바위란 대문의 기둥처럼 깍아지른 거대한 바위 두개가 나란히 서있어 문수암(門守岩) 
또는 문바위란 이름이 붙여진것이다. 
바위와 바위사이에 출렁다리도 놓여있고 동쪽 바위 위에 7층석탑이 서 있어 퍽 인상적이다.
(현재 출렁다리는 낡아 다니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여기에서 소양호와 지나온 등로도 조망된다.

▼문바위 그리고 출렁다리▼(아미산님 자료 인용)


▼7층석탑▼ (아미산님의 자료인용)


▼소양호▼


▼지나온 등로▼

문바위에서 992봉까지는 30분정도 걸리고 가는 도중에 해주 최씨묘라는 조그만 무덤옆을 지난다.
얼마나 명당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높은곳에,,, 

▼해주최씨묘▼


▼사명산까지 2.5km▼
]


992m봉에서 50여분을 더올라가면 1,162봉에 닿는다.
1,162봉은 널은공터의 헬기장이 있으며 흡사 정상처럼 보이나 정상은 아직 저만치 먼거리에 있다.

▼1,162m봉▼(정상 처럼 보인다...)


▼괴목...나무밑에 커다란 구멍▼

정상인줄 알고 오르면 그게 아니라 다음 봉우리가 보이고 다음 봉우리에 
올라서면 또그게 아니라 다음 봉우리가 나타나고 이렇게 애를 먹이는 산이 사명산인줄은......
이제 넓은 공터가 있는 사명산 동쪽 봉우리(1,162m)를 올라오니 16:00 다.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1.3km아직도 멀었다.

▼1,162m봉▼


▼양구봉화산▼


▼등로상에 눈도 보이고▼

드디어 그렇케 오고 시퍼했던 사명산 정상이다.
사명산은 강원도 양구군,화천군 춘천시에 걸쳐있고 소양호와 파로호 사이에 있다. 
산줄기는 도솔지맥에 속하며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내려 오다가 
금강산 남쪽의 매자봉(1,144m)에서 가지를 친것이 소양강 까지 이어지는 124.1km의 도솔지맥이다.
도솔지맥은 매자봉 이후 양구의 가칠봉(1,242m)도솔산(1,148m)대암산(1,304m)등의 
높은 봉우리들을 솟구치게하여 펀치볼(양구해안분지)을 형성케 한다음 사명산으로 이어지며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 동북쪽의 죽엽산(859.2m)을 지나 부용산(882m)오봉산(779m)로 뻗어가서 소양강에 가라앉고 
그곁가지가 다시 용화산(878.4m)으로 이어진다.
사명산 정상은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있어서 전망이 환상적이다.
북쪽은 바위 단애로 이어져 있어서 전망대처럼 생겼고 
왼쪽으로는 파라호 오른쪽으로는 소양호의 푸른물결이 파란하늘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음을 볼수가 있고 
북쪽 파라호 넘어에는 일산의 모습이 다가오며 그옆으로 대성산(1,175m)적근산(1,073m)등의 능선이 
아스라한데 그너머로 북?땅이 아른거린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않아 가시거리가 짧아 모든것을 볼수는 없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사명산(1,197.6m)▼


▼사명산 삼각점▼


▼파로호▼


▼봉화산▼

500여미터 북쪽으로 도솔지맥을 따라 가다가 오른쪽 선정사 방향으로 하산 한다 
부지런히 내려가야 가파른 위험구간을 통과 할수 있는데 날이 어두어 져서 걱정이 앞선다.

▼도솔지맥 줄기 양구방향▼

5분여 휴식후 바로 내림길을 재촉한다.

▼오늘 하산할 웅진리▼


▼1,162봉▼


▼갈림길▼

가파른 내림길 표고를 300m정도 낮춰야하는 힘든구간을 지나 너덜지대 
계곡을 통과하고 임도에 이르니 랜턴없이는  진행할 수가 없다.

▼선정사 가기전 임도▼


▼암자▼(아미산님 촬영)


▼선정사▼(아미산님 촬영)


▼웅진리와 44번국도▼(아미산님 촬영)

랜턴 불빛에 길을 밝히고 선정사에 이르니 18:16분, 웅진리 46번국도 버스타는곳까지 내려가 
산행을 마친시간이 18:30분 오늘 12시간 반에 걸친 산행에 힘들었지만 도전 3번만에 성공한!! 
배후령에서~ 
사명산까지 종주길 이 후련한 마음을 같이 산행 하며 길동무가 되어준 
쥐약님 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산행기로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춘천 산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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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27 12:08

    첫댓글 얼마전까지만 해도 알록달록 단풍산였는데 이젠 겨울산이네요.. 햐튼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어요~근데 산오름님 왜이렇게 뜸하세요.. 한줄낙서장이 허전합니다..

  • 작성자 08.11.27 19:17

    안녕하세요...오랫만입니다...연말이라 좀 바쁘네요...생각지도 않은일도 많이생기고..건강하세요...

  • 08.11.27 16:05

    난이도가 높은 코스에 12시간이 넘는 산행이라... 상상하기 싫은데요??? ㅎㅎㅎ 산이... 절 마구 부르고 있는데... 겁이 나서 실행에 옮기질 못하고 있습니다... 산오름님이 넘 부러워요~ ㅋ

  • 작성자 08.11.27 19:18

    주인장님~~미안합니다...요즘 자주 못들리는것 이해 바랍니다...안좋은일이 많이생겨서....경기가 어려우니까...이넘은 더바쁘네요...ㅎㅎ

  • 08.11.29 10:25

    저도 넘 부러워요.. 가고싶은산이 아직도 얼마나 많은지.. 주왕산 월출산 소백산 지리산종주 ㅋㅋㅋ

  • 08.11.28 02:22

    오름님 반갑습니다..그냥가는바람에 자주 인사도 못드리고..요즘도 바쁘십니다ㅎ

  • 08.11.29 10:15

    산오르님 오랫만인 것 같네요.. 산을 찾았을때 산오름님 흔적이 없으면 어쩐지 쓸쓸합니다 ㅎㅎ 산행은 아직도 열심히 하시고요 저는 100산 목표 언제나 이루려나~ 요즘은 산행이 어려워 사진찍으러 다니는데 산에 가는 거만 못합니다 어쩌다 산행을 하게 되는날이면 횡재한 기분이랄까요

  • 08.11.29 10:21

    잘생긴 정상표지석이 눈이 확 들어옵니다.. 저걸 제가 얼매나 좋아하는지~ ㅎㅎ 벌써 눈이 어쩜 이리 예쁘게 쌓였나요.. 겨울산행이 기대됩니다.. 덕유산 곤도라 타지말고 걸어서 올라 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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