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시에 일어나 수북히 쌓인 눈위를 걸어 축사로 가서 여기저기 전등을 밝히고 손발이 꽁꽁 얼면서 젖을 짜고 나면 아침8시, 성급히 들어와 아침을 뜨는둥 마는둥....
우유차가 올 수 있도록 트랙터로 길을 만든다.
몇시간이 지난줄도 모르고 길을 냈다 싶으면 점심때....
오후엔 축사지붕 눈 긁어 내리기.....
다시4시가 되면 소밥을 믹서하고 저녁착유 후 방에 들어와 식사하고 나면 9시....
이렇게 눈과의 전쟁을 12월이 다가도록....
눈이 그치자눈 피해로 망가진 고창 아산성기 마을, 상하 장호마을, 고창읍,대산면, 무장면, 고수면 하우스를 돌아봤다.
일차 폭설피해지역이다.
이차 폭설로 축사및 목장이 박살났다.
흥덕면, 부안면, 해리면, 상하면, 아산면, 고수면 낙우회낙농가 목장을 돌아봤다.
처챰했다. 수천만원에서부터 수억원대의 축사시설이 주저 앉았다.
소도 2-3마리에서부터 1-20마리까지 목장마다 폐사됐다.
고창낙농가 110농가중 80농가가 무너져 내렸다.
오늘은 무장, 성송, 대산면 농가를 돌아보고 영광종합병원 장례식장에 조문을 갔다.
축사가 300평이무너지고 지붕에서 눈치던 인부4명이 떨어져 중상을 입고, 눈과의 전쟁을 벌이다 과로스트레스로 젊은 나이에숨진 서상섭씨 장례식장이다.
중학생1명, 고1한명, 고3한명의 세자녀들이 눈에 들어왔다.
애들을 대리고 가르치면서 어렵고 힘든 목장을 해 나가야 할 아주머니를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
살아 있는 사람은 살아야 하니 힘 내시라고 했더니, 총무님이 많이 도와 주시라고 하신다.
우리가 무얼 도울 수 있을지 생각을 해 봤다.
오늘따라 오랫동안 끊은 소주 생각이 간절하다.
울적한 기분이 술에라도 취해 보고 싶다.
늘상 잘 웃던 서상섭회원의 모습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는게 몬지..다시는 뵙지못할 먼곳으로 떠나보낸 가족들의 슬픔을 어찌 말로 위로가 될까..싶지만 모든 장례일 잘 마치시고..아무쪼록 맑고 밝은 아픔없는 천국에서 편히 영혼의 휴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남아잇는 애들과 사모님께 애도의 뜻을 전하오며 글로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힘내세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ㅠㅠ
서상섭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찌 고이잠들지 걱정입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네요...아픈 상처 빨리 잊으시고 기운내세요...고인의 명복을 빌며 춥지 않은곳에서 편안히 잠드시길 빕니다...
눈물이 나네요...이 놈의 눈 평생 싫어질것 같습니다.
안타깝고.... 슬픔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림니다.
고인의명복을빕니다~~유족에게도머라구위로을~~드려야할지~~맘이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승에 가셔서는 마음 편케 사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