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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게시판 저두 쿠팡 시스템과 우리의 소비에 대해서..요
아스팔트정글 추천 0 조회 11 23.10.14 08:0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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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0.14 08:03

    첫댓글 댓글 중---

    안젤로00

    월급 생활자는 다 노동자인데 우리는 노동자 사이에서도 촘촘하게 급을 나누는 것 같습니다. 누가 죽어나가도 나는 그럴 일 없으니 무관심한 거죠. 어릴 때부터 경쟁에 익숙해져 연대라는 말은 생경한 우리사회입니다. 우리 사회는 사람의 생명보다 효율을 중시하는 정말 위험한 구조인 것 같아요.

    메카니컬데미지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 당하는 것에 (제 느낌상) 다른 어떤 커뮤니티보다 민감한 여기 클리앙에도 새벽배송은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랬습니다. 야간작업은 WHO에서도 2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는데 말입니다.
    야간, 새벽 노동 금지는 노동자들의 자발적 일할 권리를 금지하는 것이다부터 그럼 3교대 근무자는 어쩌라는 말이냐며 극단적 예시를 들고 마치 다른 노동자들을 생각하는 척 하지만 실상은 자신이 새벽에 물건 받으면 편하니까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겠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주 52시간 이상 근무는 반대하겠죠. 자기도 포함되니까요. 솔직히 위선으로 보입니다.

  • 작성자 23.10.14 08:06

    돼냥아치

    물론 2찍 쿨찐 취준생 롤펨베남들은 “그러게 부모 잘만나고 공부를 하지 그랬노 누가 막노동 하라고 칼들고 협박함?” 하겠지만요.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르고, 모든 일하는 사람들, 고생하는 사람들이 최소한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고 우리가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게 무슨 공산주의 빨갱이마냥 취급받는게요. 사무직이 현장직을 관리하지만 무슨 타고난 계급이 더 높은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급여를 더 많이 받아야 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현장에서 일해보면 같은 건물내부인데도 사무실은 에어컨이 틀려있고 바로 그 옆 현장에선 40도 가까운 더위에 사람들이 더워서 쓰러져 나가죠. 그렇게 사망사건이 뉴스에 보도가 되고 몇몇은 보도조차 안되지만 변화할 기미도 없네요.

    돼냥아치

    이래저래 노조니 노동 정당성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카르텔로 몰아가는 현 정권도 그냥 답도없이 원망스럽고, 사실상 우리같은 사람들의 위치를 대변해줘야할 진보정당들도 노동관련 이슈는 이제 마치 구닥다리 취급하며 더이상은 다루지도 않게 되어버렸죠. 그러니 득표율이 1~2프로도 안나오죠. 저도 원래 정의당 지지자였거든요. 무엇보다 같이 문제의식을 느껴야할 젊은 저희 세대들이 허구언날

  • 작성자 23.10.14 08:08

    “누칼협” 이나 외치는 현실이 참 욕나오네요 ㅎㅎ

    DRJang
    새벽이나 휴일에 일할려는 수요가 없는 상태에서 강제적인 노동이라면 무조건적으로 없애버리는게 좋겠죠.
    근데 현실적으로 누군가 일할려는 수요가 있습니다.
    새벽이나 주말에 일방적으로 일을 못하게 막아버리면 그 분들은 건강 생각하면 쉴 것이냐? 대부분은 아닐겁니다.
    법적으로 금지되었다고 해도, 누군가는 또 불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낼거고, 이런 일하려는 수요가 있는 노동자 분들은 더 취약하고 더 사각지대 크고 더 어둡고 깊은 곳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죠.
    그러니까 쿠팡이 믿는 구석은 소비자 구매 욕구도 있지만 이 일할려고 하는 노동 수요가 멈추지 않는다는 부분도 큽니다.
    (제 아는 분 중에도 야간 대리보다는 쿠팡맨이 위험정도나 모든 부분에서 나으다고 말하는 분이 있으니까요... )
    우리가 할 일은 늘 비슷해요.
    불매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각자 가진 사정에 의해서 그런 시간대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해야만하는 사람들을 악용해서 소모품 처럼 쓰는 블랙기업 짓을 못하게, 기업이 정당하게 사람으로 인간으로서 대우 할 수 있게 대기업들을 잘 두들겨 팰 정치인을 골라서 밀어주는거죠.

  • 작성자 23.10.14 08:10

    이 부분은 언론이 가장 나서서 대기업을 두들겨 패서 바르게 나가게 만들어야 하는게 우선인데...
    우리는 그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이지만요.

    불혹의몰트

    지하철 파업하면 파업 이유는 "아 그건 모르겠고!"외치면서 기관사부터 욕하는 세상이니....

    벙커러쉬

    저도 같은 생각이어서 쿠팡 잘 안씁니다. 하루이틀 정도는 기다릴 수 있고, 저렇게 노동자 막대하는 회사는 좀 없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보수다

    저도 쿠팡 같은 이유로 안 씁니다.
    셀러들한테 금수짓하고,
    택배 노동자들한테 살인마짓하는거 뻔히 보고 들으면서도
    쿠팡에 환장하는 분들 참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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