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위 ⑤가지 대안 중 당장 실현 가능한 것은 ⑤번인 'TV를 용도별로 출시'하는 것일 것이다. 16:TV는, 현재 출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그대로 출시하면 되고, 32:9 TV는, 출시가 된다고 해도 TV를 게임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32:9 TV는 100"이상만 되어도 가로 길이가 길어, 거실에 설치하기엔 다소 부담스런 측면도 있어 실수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용도별로 새로이 출시한다면, 21:9 TV가 될 것이다. 특히 요즘 TV로 방송(16:9)을 시청하시는 분들보다는 OTT를 이용한 영화(21:9) 감상이 더 많다는 점에서, 21:9 TV는 줄어드는 TV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중국산이다. LCD로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쥔 중국이 21:9 LCD(Mini LED) TV를 주력으로 들고 나온다면, 꺼져가는 OLED로는 21:9 TV에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삼성-LG도 21:9 TV에 대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차별화 전략으로는, Micro LED TV가 가장 적절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21:9 120" 5K LCD(Mini LED) TV는 당장이라도 1,500만원 내외면 만들 수 있지만, 21:9 120" 5K Micro LED TV는, 최소 2억원 정도 호가할 것으로 보여, 10배 내외의 가격 차이로는 경쟁력이 없다. 해서 당장은 Micro LED TV로는 21:9 TV에 대응하는 것도 어렵다고 본다. 고로 Micro LED TV는 2027년 전후로 해서, 21:9 120" 10K Micro LED TV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해 보이기 떄문에, 삼성-LG도 당장은 21:9 TV를 LCD(Mini LED) TV로 대응을 하되, 가능한 위에서 제시한 차별화 방안을 1~2가지부터라도 적용해서 차별화를 해나가면, 중국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