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네요
지금 저희부모님 일주일째 말도 안하고 냉전중인데; 좀 싫네요;;
제가 아버지를 아직도 무서워해서;; 아버지랑 거의 대화를 많이안하거든요 그냥 어려운것도 있고...
그런데 부모님이 싸우게되면 아버지는 원체 저랑 제동생이랑 말을 잘안하는데 어머니 아버지끼리도 말을안하니 뭔가 아버지만 외톨이 되시는거 같아 죄송한 맘이 드는데요
문제는 이런 냉전을 자식인 저나 제동생(남자)이 해결해줄 방법도 못찾겠거니와 그냥 나서기가 싫어지네요;;
며칠전에 냉전초기에 제동생이 생일이어서 가족외식을 했는데(미리 약속해논거라서 냉전중이어도 했죠)
거기서 제가 큰맘먹고 두분 화해좀 하시라고 했더니만 아버지가 다른손님들도 계신데 큰소리로 무슨화해냐고 하시면서 엄마한테 막뭐라고 하는겁니다;;;
전 너무당황해서 아괜히 말꺼냇나보다 이런생각 들었죠..
근데 그러시더니 얼추 또 화해분위기로 가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집에 오고나니 다시 두분이 말을 안하시네요;;
참 싫네요 집분위기 ㅠㅜ
괜히 말꺼냇다가 큰소리내시는 아버지땜에 더 관여하기 꺼려집니다;
여러분들은 부모님 싸우면 중재해서 화해유도하고 그러시나요? 궁금하네요....
카페 게시글
非스포츠 게시판
부모님이 냉전중일때 화해하도록 유도하고 나서시나요?
블랙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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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4 19: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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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험상 쉽지 않겠지만 시도라도 한 번 해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나뒀다가 곪아터지기 전에요(제 케이스가 그랬던 편입니다.)
그리고 대화로 힘들다면 편지글 같은걸로 진지하게 적어서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자식들한테 한없이 약하신게 아버지입니다. 저도 처음에 정말 무서웠는데...20살 때부터 마음을 열고 지금은 정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전화를 못 드려서 진짜 죄송하넹 ㅛㅠㅠ